[37] 유능하다는 것은 행운과 불운을 넘어 지금 무엇을 할지 아는 분별입니다 | 박영선 목사 | 로마서강해

설교 주제 유능하다는 것은 지금 무엇을 할지 아는 분별입니다
분류 박영선 목사
설교 요약
박영선 목사는 갈라디아서 4장 4절의 “때가 차매 그리스도께서 여자에게서 율법 아래 태어나셨다”는 말씀을 통해, 예수님의 성육신이 구약이라는 긴 문맥(컨텍스트) 없이는 제대로 이해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권세와 체제, 조직 같은 컨텍스트는 그 자체가 진리가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텍스트를 담아내시기 위해 허락하신 그릇이자 무대라고 설명했습니다.
영화 “벤허”와 “십계”를 예로 들며, 결과를 다 아는 이야기라도 그 인물이 어떤 유혹과 위기 속에서 무엇을 선택했는가를 지켜보는 과정이 중요하듯, 우리의 신앙생활도 완벽한 정답을 내는 것이 아니라 주어진 컨텍스트 속에서 지금 무엇을 할지 분별하며 실제로 부딪쳐 사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유능하다는 것은 행운과 불운을 넘어 지금 무엇을 할지 아는 분별입니다.
설교의 흐름
때가 차매, 문맥 없이 텍스트는 담기지 않습니다
“웃었다”는 한 단어도 문맥이 있어야 기쁨인지 비웃음인지 알 수 있듯이, 예수님의 성육신도 오시기까지의 구약 역사라는 문맥(컨텍스트) 없이는 온전히 이해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예수님이 광야에서 받으신 “돌을 떡으로”, “성전에서 뛰어내리라”, “내게 절하라”는 시험은 모두 컨텍스트 밖으로 나가라는 유혹이었고, 예수님은 오히려 제한된 컨텍스트 속으로 들어오심으로 응답하셨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마서 12장 1절 “너희 몸을 산 제물로 드리라”는 말씀을 통해, 신앙을 기도와 성경 읽기 같은 종교 행위로만 특화시키지 말고 삶 전체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사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컨텍스트가 없으면 텍스트도 담기지 않습니다
영화 “벤허”에서 주인공 유다 벤허의 복수와 분노, 몇살라와의 우정과 배신이라는 컨텍스트가 없었다면 예수님의 십자가가 그의 마음속 칼을 내려놓게 하는 장면도 힘을 갖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믿지 않는 이들에게 복음이 전해지려면, 그들이 아는 친구나 가족이라는 구체적인 컨텍스트 속에서 신앙이 드러나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영화 “십계”에서 모세 역의 찰턴 헤스턴이 이집트 왕자로서의 삶과 자기 민족 사이에서 겪은 갈등과 선택의 과정을 통해, 결과를 아는 이야기라도 그 속의 유혹과 결단이 담겨야 의미가 생긴다고 전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유능함은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분별입니다
한국 근현대사를 이승만, 박정희, 문민정부 시기로 짚으며, 각 시대가 국방과 치안, 경제력, 그리고 민도를 높이는 시간이라는 서로 다른 과제를 배워왔다고 전하며, 유능함이란 완벽한 답을 내는 것이 아니라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분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태복음 24장의 “깨어 있으라”는 말씀과 에베소서 5장의 “세월을 아끼라”는 말씀을 연결하며, 깨어 있음이란 컨텍스트와 텍스트를 혼동하지 않고, 완벽을 추구하기보다 주어진 상황 속에서 실제로 부딪쳐 살아내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핵심 포인트
- 예수님의 성육신은 구약이라는 긴 문맥(컨텍스트) 없이는 온전히 이해될 수 없다.
- 권세와 체제는 진리 자체가 아니라 하나님이 텍스트를 담으시기 위해 허락하신 그릇이다.
- 예수님은 광야 시험에서 컨텍스트 밖으로 나가라는 유혹을 거절하고 제한 속으로 들어오셨다.
- 신앙은 종교 행위로만 특화되지 않고 삶 전체가 하나님께 드려지는 제사가 되어야 한다.
- 복음은 구체적인 컨텍스트(아는 사람, 삶의 자리) 없이는 믿지 않는 이들에게 담기지 않는다.
- 결과를 아는 이야기라도 그 속의 유혹과 결단의 과정이 있어야 의미가 생긴다.
- 각 시대는 국방, 치안, 경제력, 민도 등 서로 다른 과제를 시간을 들여 배워간다.
- 유능함이란 완벽한 답을 내는 것이 아니라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분별이다.
- 깨어 있음이란 컨텍스트와 텍스트를 혼동하지 않고 주어진 상황 속에서 실제로 부딪쳐 사는 것이다.
말씀 본문
갈라디아서 4:4 · 마태복음 4:1-10 · 로마서 12:1-3 · 마태복음 24:32-44 · 에베소서 5:11-18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유능하다는 것은 행운과 불운을 넘어 지금 무엇을 할지 아는 분별입니다”라는 말씀이 가장 깊이 남았습니다. 완벽한 답을 찾으려 애쓰기보다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분별하는 것이 신앙의 실력임을 깨달았습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제 삶의 컨텍스트가 마음에 들지 않을 때마다 그것을 바꾸는 데만 집중했던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컨텍스트 자체가 텍스트를 담는 그릇이라는 말씀 앞에서 제 태도를 다시 보게 됩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이번 주에는 완벽한 정답을 찾으려 하기보다, 지금 제가 처한 상황에서 할 수 있는 작은 분별과 실천을 해보려 합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제 인생의 여러 선택의 순간들을 떠올리면, 완벽한 답이 없었음에도 그 속에서 하나님이 무언가를 만들어오셨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지금의 분별 없는 시기도 하나님의 손 안에 있다고 믿고 싶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완벽한 정답을 찾으려는 조급함을 내려놓고,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것을 분별하는 지혜를 구합니다. 제게 주어진 컨텍스트를 원망하지 않고 그 안에서 텍스트를 담아내는 자로 살게 하시고, 깨어 있는 믿음으로 오늘을 살아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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