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어떤 상황과 환경속에서도 하나님은 자신의 일하심을 담아낼 수 있다 | 박영선 목사 | 로마서강해

설교 주제 어떤 상황과 환경 속에서도 하나님은 당신의 일하심을 담아내십니다
분류 박영선 목사
설교 요약
박영선 목사는 로마서 13장의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하라”는 말씀을 컨텍스트(정황, 무대)에 대한 가르침으로 풀이하며, 부모가 완벽하지 않아도 자녀를 낳고 기른 것처럼 소중하듯, 사회와 국가라는 컨텍스트도 완벽하지 않지만 그 안에서 시민 의식을 키워가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예수님이 로마의 지배와 이스라엘 내부 분열이라는 가장 나쁜 컨텍스트 속에 태어나셨고, 광야 시험에서 “천하만국을 주겠다”는 제안을 거절하며 컨텍스트를 소유하지 않고 텍스트가 되는 길을 택하셨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브라함이 백 살에 얻은 아들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명령을 받았던 사건을 통해, 이삭은 아브라함이 만든 자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으로 주어진 존재였고, 그 이삭을 내려놓음으로써 텍스트가 담기는 그릇으로서의 컨텍스트를 보여주었다고 풀이했습니다. 요셉과 모세의 생애를 통해서도 가장 억울하고 막막한 컨텍스트 속에서 하나님이 당신의 일하심을 담아내셨다고 전했습니다.
어떤 컨텍스트 속에서도 하나님은 텍스트를 담아내실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신자들만이 억울함과 위기와 의심을 견딜 수 있습니다.
설교의 흐름
예수님은 가장 나쁜 컨텍스트 속으로 들어오셨습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 이후 400년간 영적 지도자 없이 분할 통치와 식민 지배를 겪으며 현실 정치 세력과 소수 항쟁파로 분열되어 있던 그 시대, 예수님은 그 누구에게도 온전히 이해받지 못하는 아슬아슬한 자리에서 태어나셨다고 전했습니다. 광야 시험에서 사탄이 천하만국을 보여주며 경배를 요구했을 때, 예수님은 컨텍스트를 소유하는 대신 모두가 하나님만 경배하게 하는 텍스트가 되는 길을 택하셨습니다.
민주 사회의 좋은 점은 평화로운 정권 교체에 있지만, 그것이 가능하려면 시민 개개인의 민도가 높아져야 한다고 전하며, 나라를 욕하는 것은 결국 자기 얼굴에 침 뱉기라고 지적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이삭, 없어도 되는 존재로 텍스트를 담다
아브라함이 백 살에 얻은 이삭은 그가 만든 자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으로 주어진 존재였으며, 그 이삭을 모리아산에서 내려놓으라는 명령을 받았을 때, 이삭은 자신의 존재가 아니라 “없어도 되는 존재의 보임”으로 텍스트를 품은 그릇이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세상이 사는 조건과 환경은 그것이 아무리 보잘것없어도 하나님의 지혜로 각자에게 허락된 자리라고 전했습니다.
철학이 “살 것인가 죽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지 못하는 것과 달리, 기독교는 인간이 하나님의 피조물이며 그 목적이 완성되어야 할 영광된 존재라는 분명한 답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요셉과 모세, 가장 억울한 자리에서 일하신 하나님
형제들에게 팔려 노예가 되고 억울한 누명으로 감옥에 갇혔던 요셉이 보복하지 않고 총리가 되어 가족을 구하고 민족을 이루었던 과정, 그리고 바로의 학살 명령 속에 나일강에 띄워졌던 모세가 미디안 광야 40년을 거쳐 민족을 구원하는 지도자로 세워진 과정을 통해, 가장 막막한 컨텍스트 속에서도 하나님이 텍스트를 담아내셨다고 전했습니다.
세리 마태의 회심이 그가 세리였기 때문에 더 빛나는 것처럼, 밭에 감추인 보화의 비유처럼, 지금 우리가 처한 보잘것없어 보이는 지위와 현실이야말로 하나님이 일하시는 자리라고 전하며, 그것을 납득하지 못하면 원망과 고함밖에 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핵심 포인트
-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하라는 말씀은 컨텍스트(정황, 무대)에 대한 가르침이다.
- 예수님은 로마 지배와 이스라엘 내부 분열이라는 가장 나쁜 컨텍스트 속에 태어나셨다.
- 예수님은 광야 시험에서 컨텍스트를 소유하는 대신 텍스트가 되는 길을 택하셨다.
- 민주 사회가 평화롭게 작동하려면 시민 개개인의 민도가 높아져야 한다.
- 이삭은 아브라함이 만든 자식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으로 주어진 존재였다.
- 세상이 사는 조건과 환경은 보잘것없어도 하나님의 지혜로 각자에게 허락된 자리다.
- 기독교는 “살 것인가 죽을 것인가”라는 철학의 질문에 유일하게 답을 가지고 있다.
- 요셉과 모세의 가장 억울한 컨텍스트 속에서도 하나님은 텍스트를 담아내셨다.
- 지금 우리가 처한 보잘것없어 보이는 자리야말로 하나님이 일하시는 자리다.
말씀 본문
로마서 13:1-7 · 마태복음 4:8-10 · 창세기 22:1-14 · 창세기 37장, 41-45장 · 출애굽기 2-14장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어떤 컨텍스트 속에서도 하나님은 텍스트를 담아내실 수 있다는 것을 아는 신자들만이 억울함과 위기와 의심을 견딜 수 있습니다”라는 말씀이 가장 깊이 남았습니다. 제가 처한 상황이 아무리 나빠도 그 속에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다는 믿음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제가 처한 환경과 조건을 탓하며 그것이 바뀌어야만 신앙생활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여겼던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요셉과 모세의 생애를 보며 가장 억울한 자리에서도 하나님이 일하실 수 있음을 다시 깨닫습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이번 주에는 제가 바꾸고 싶은 환경을 탓하기보다, 지금 이 자리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순종부터 시작해보려 합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제 인생에도 이해할 수 없는 컨텍스트 속에 놓였던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 속에서도 하나님이 무언가를 담으셨을 수 있다는 것을 믿으며 제 과거를 다시 돌아보게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가 처한 상황과 환경이 아무리 나빠 보여도 그 속에서 주님이 일하고 계심을 믿게 하여 주시옵소서. 요셉과 모세처럼 가장 억울한 자리에서도 원망하지 않고 순종하는 믿음을 허락하시고, 제게 맡겨진 오늘의 자리를 감사함으로 살아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관련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