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순간에 찾아갈 곳 | 이찬수 목사 | 분당우리교회 주일설교 | 2026-10-11

설교 주제 위기의 순간에 찾아갈 곳
분류 이찬수 목사
설교 요약
이찬수 목사는 사무엘상 19장의 다윗이 사울을 피해 라마로, 사무엘에게로 도망쳤던 장면을 통해, 두려움과 불안과 사람에게 받은 상처라는 “삼종 세트”를 모두 겪은 다윗이 어떻게 그 위기를 지나갔는지를 짚었습니다. 다윗이 골리앗 앞에서는 주저 없이 맞서면서도 사울 앞에서는 도망쳤던 것은 비겁함이 아니라 서야 할 때와 가야 할 때를 분별하는 성령의 지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윗이 위기의 순간에 집이나 형제가 아니라 스승 사무엘을 찾아갔던 것에 주목하며, 인생에 다윗 같은 절망이 찾아올 때 찾아갈 “사무엘”이 있는지 질문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의 역할조차 하나님이 다윗을 보호하시려고 쏟으신 일하심에 비하면 “새 발의 피”에 불과하다는 본문의 구조를 통해, 결국 교회와 성도의 소망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을 사모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막다른 골목이라고 생각했던 그 자리가, 사실은 하나님의 길이 시작되는 첫 길이었습니다.
설교의 흐름
서야 할 때와 가야 할 때를 아는 지혜
다윗이 사울의 창을 피해 벽에 박힌 창을 뽑아 되갚을 수도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고 도망친 것은, 골리앗 앞에서 주저 없이 맞섰던 것과 똑같이 성령이 주신 지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야고보서 1장 5절의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하나님께 구하라”는 말씀을 들어, 지혜는 특별한 소수의 것이 아니라 성령이 함께하는 모든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이라고 전했습니다.
목회 현장에서 판단 하나가 교회 전체를 흔들 수 있음을 알기에 지혜를 구하는 기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고백하며, 사울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맹세하고도 순식간에 말을 뒤집었던 것처럼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는 일이 인생에 반드시 찾아온다고 전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위기의 순간에 찾아갈 사무엘이 있는가
다윗이 집이 아니라 스승 사무엘을 찾아가 자신이 당한 일을 다 쏟아놓았던 것을 들어, 위기의 순간에 상황과 환경이 아니라 “사람”이 대안이 될 때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혜는 흔히 본인에게 직접 주어지기보다 지혜로운 사람을 통해 주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고 전하며, 교회가 다음 세대를 위한 “라마”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 세대 사역 혁신과 장애인 부서 전면 개편, 세상을 섬기는 재단으로서의 선교 사역 확장 등 앞으로의 교회 사역 방향을 나누며, 은퇴한 어른들이 지혜의 자원으로 다시 쓰임받는 공동체를 이루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하나님 앞에서 무장 해제된 사울
사울이 라마에서 하나님의 영에 사로잡혀 왕복을 벗고 하루 밤낮을 벗은 몸으로 누워 예언했던 장면을 통해, 다윗을 괴롭히던 원수의 권세조차 하나님 앞에서는 무장 해제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이사야 55장 8절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다”는 말씀을 통해, 인간이 막다른 골목이라 여기는 자리가 하나님께는 새로운 시작일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해 앞에서 “가만히 서서 여호와의 구원을 보라”던 출애굽기 14장의 말씀을 연결하며, 스스로 과시하고 의지하는 “왕의 옷” — 명예나 지위나 재물 — 을 내려놓지 않으면 하나님이 친히 그것을 벗기시는 수치의 자리에 이를 수 있다고 경고하며, 하나님의 크심을 인정하는 믿음으로 나아가자고 권면했습니다.
핵심 포인트
- 다윗이 골리앗 앞에서는 맞서고 사울 앞에서는 도망친 것은 비겁함이 아니라 성령이 주신 지혜였다.
- 지혜는 특별한 소수가 아니라 성령이 함께하는 누구에게나 하나님이 주시는 선물이다.
- 다윗은 위기의 순간에 집이 아니라 스승 사무엘을 찾아가 자신의 아픔을 다 쏟아놓았다.
- 지혜는 본인에게 직접 주어지기보다 지혜로운 사람을 통해 주어지는 경우가 더 많다.
- 교회는 다음 세대가 위기의 순간에 찾아올 수 있는 “라마”가 되어야 한다.
- 사무엘의 역할조차 하나님이 다윗을 보호하시려고 쏟으신 일하심에 비하면 지극히 작은 것이다.
- 사울이 왕복을 벗고 예언했던 것처럼, 어떤 권세도 하나님 앞에서는 무장 해제될 수밖에 없다.
-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며, 막다른 골목이 하나님께는 새로운 시작일 수 있다.
- 스스로 과시하고 의지하는 것을 내려놓지 않으면 하나님이 친히 그것을 벗기시는 수치의 자리에 이를 수 있다.
말씀 본문
사무엘상 19:18-24 · 야고보서 1:5 · 시편 46:1 · 이사야 55:8-9 · 출애굽기 14:13-14 · 고린도전서 2:4-5 · 에베소서 3:20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막다른 골목이라고 생각했던 그 자리가, 사실은 하나님의 길이 시작되는 첫 길이었습니다”라는 말씀이 가장 깊이 남았습니다. 지금 제가 끝이라고 여기는 자리도 다르게 보게 됩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위기의 순간마다 혼자 해결하려 하거나 상황을 원망했던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다윗처럼 찾아갈 “사무엘”이 제게 있는지, 또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주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이번 주에는 제가 과시하거나 의지하고 있는 “왕의 옷”이 무엇인지 솔직히 돌아보고, 하나님 앞에 스스로 내려놓는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제 인생에도 끝이라고 생각했던 순간들이 돌아보면 새로운 시작이었던 적이 많았습니다. 지금 막막한 자리도 하나님의 길이 시작되는 자리일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싶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가 막다른 골목이라 여겼던 자리가 주님께는 새로운 시작의 길이었음을 기억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위기의 순간마다 지혜를 구하게 하시고, 제게 사무엘 같은 이를 보내주시며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사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제가 의지하는 것들을 스스로 내려놓고 오직 주님의 일하심을 사모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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