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의복음17) 에스겔 36:16-38 / 실력은 하나님께 있다 / 서창희목사 / 한사람교회

설교 주제 회복의 실력은 나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습니다
분류 서창희 목사
설교 요약
서창희 목사는 에스겔 36장을 통해 “실력은 하나님께 있다”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습니다.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이스라엘 백성이 민족적으로 흩어져 회복이 불가능해 보이는 상황에서, 하나님은 “너희를 위함이 아니요 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함이라”고 선언하십니다. 여기서 이름은 곧 하나님의 실력과 명예를 뜻하며, 회복의 근거가 이스라엘의 자격이나 노력이 아니라 하나님 자신의 거룩한 이름에 있다는 것이 본문의 핵심입니다.
이 시대 문화는 “내 실력이 있어야 내 미래가 열린다”는 전제를 당연한 것으로 심어 놓지만, 그 전제가 전부라면 실력의 바닥이 드러나는 순간 인생에는 구원이 없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은 다른 길을 보여줍니다. 내 실력이 아니라 상대방, 곧 하나님의 실력 때문에 내가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어도 살아날 수 있는 길입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마음을 바꾸실 수 있는 유일한 분이시며, 결국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고 내어 주신 십자가 사건에서 그 사랑의 실력을 가장 분명하게 드러내셨습니다.
실력은 하나님께 있다는 것, 그 이름 안에 내가 여전히 붙들려 있다는 것입니다.
설교의 흐름
회복의 근거는 이름, 곧 하나님의 실력입니다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과 페르시아와 유럽 각지로 흩어져 민족 전체가 다시 하나 될 수 없을 것처럼 보이는 상황에서, 하나님은 그들을 회복시키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 이유는 이스라엘의 자격이 아니라 “나의 거룩한 이름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더럽혀졌다는 것은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이 무너짐으로써 여호와의 실력 자체가 세상 앞에서 의심받게 되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자신의 택한 백성이 스스로의 기회와 특권을 버리고 죄악에 빠졌다 할지라도, 자신의 이름과 실력 때문에 끝까지 그들을 지키고 회복시키십니다. 이는 상대방의 실력 부족과 실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약속이 무조건적으로 성취된다는 것을 보여주며, 오늘 우리의 회복 역시 같은 근거 위에 서 있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설교의 흐름
내 실력이 아니라 상대방의 실력으로 사는 길이 있습니다
이 시대 문화의 목소리는 “네 실력이 없으면 해결도 없고 미래도 없다”는 전제를 당연하게 심어 놓습니다. 처음에는 목표 지향적이고 당당해 보이지만, 몇 년을 살아보면 결국 자신의 실력 없음과 한계에 부딪히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실력 없음을 자책하며 절망하는 이유는 실력을 오직 자기 자신에게서만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다른 길을 제시합니다. 내 실력이 아니라 상대방의 실력, 곧 하나님의 실력 때문에 내가 아무 기회와 능력이 없어도 살아날 수 있는 길입니다. 종신 직원으로 일생을 바쳐 섬긴 이가 노년에 더 이상 힘이 없을 때 그 회사의 실력으로 끝까지 책임지고 섬기듯, 하나님은 우리가 자기 실력으로 감당할 수 없는 자리에서 하나님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어 우리를 끝까지 책임지십니다.
설교의 흐름
마음을 바꾸시는 실력, 그리고 십자가의 사랑의 실력
하나님이 가진 실력이 다른 어떤 존재와도 다른 점은, 사람이 가장 하지 못하는 일 곧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일을 하실 수 있다는 것입니다. 에스겔 36장 25-27절의 “새 마음과 새 영”의 약속은 상황의 변화를 넘어 마음의 변화를 포함하는 회복이며, 상황만 바꾸어 달라고 집중하는 것은 오히려 불순종과 교만일 수 있습니다. 동시에 내 마음과 상대의 마음이 바뀌지 않는다고 낙심하는 것도 여전히 자신의 실력을 의지하는 자기 의라는 것입니다.
이 모든 약속의 결정적 증거는 십자가 사건입니다. 자신의 아들이 십자가에서 고난받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가만히 계셨는데, 이는 우리를 자녀로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8장 31-32절처럼,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고 내어 주신 하나님이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주지 않으시겠느냐는 약속은, 아무 실력도 발휘할 수 없는 죽음의 순간에도 그리스도의 공로로 우리를 건지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실력을 보여줍니다.
핵심 포인트
- 회복의 근거는 이스라엘의 자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거룩한 이름, 곧 하나님의 실력에 있다.
- 하나님은 자기 백성이 스스로의 기회를 버리고 죄악에 빠져 있어도 자신의 이름 때문에 끝까지 회복시키신다.
- 이 시대 문화는 “내 실력이 있어야 내 미래가 열린다”는 전제로 사람을 절망하게 만든다.
- 성경은 내 실력이 아니라 상대방, 곧 하나님의 실력 때문에 사는 다른 길을 보여준다.
- 하나님은 사람이 가장 할 수 없는 일, 곧 사람의 마음을 바꾸는 실력을 가지신 분이다.
- 회복은 상황의 변화만이 아니라 반드시 마음의 변화를 동반한다.
- 상황의 변화에만 몰두하는 것도, 마음이 바뀌지 않음에 낙심하는 것도 모두 자기 실력을 의지하는 것이다.
- 자기 아들이 십자가에서 고난받는 순간에도 가만히 계셨던 하나님의 침묵은 우리를 향한 사랑의 실력이다.
- 아무 실력도 발휘할 수 없는 죽음의 순간에도 그리스도의 공로로 우리의 인생을 건지신다.
말씀 본문
에스겔 36:16-38 · 에스겔 36:21-23 · 에스겔 36:25-27 · 로마서 8:31-32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너희를 위함이 아니요 나의 거룩한 이름을 위함이라”는 말씀이 가장 깊이 남았습니다. 처음엔 나를 싫어해서 마지못해 돕는다는 뜻으로 들렸지만, 실은 내 안에 이유와 근거를 찾지 않으시고 오직 하나님 자신의 작정으로 나를 붙드신다는 뜻임을 깨닫고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설교를 들으며 지금까지 제 삶이 어느 정도 풀려 왔던 것이 제 노력과 성실함 덕분이라고 은근히 믿고 있었던 저를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일이 막히고 실력의 바닥이 드러날 때마다 유독 크게 좌절했던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제 마음이나 가까운 사람의 마음이 바뀌지 않는다고 낙심했던 순간들이, 실은 제가 여전히 제 노력으로 그 마음을 바꾸려 했던 자기 의였다는 것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이번 주에는 제 실력으로 해결되지 않는 일을 마주할 때마다 “너희를 위함이 아니요”라는 말씀을 떠올리며, 제 안의 이유나 자격을 찾기보다 하나님의 이름과 실력을 먼저 구하는 기도를 해보려 합니다.
또한 상황이 바뀌기를 구하는 데서 멈추지 않고, 그 상황을 통해 제 마음과 상대방의 마음에 하나님이 어떤 새 마음을 주시려 하는지 묵상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가정과 직장에서 제 실력 없음을 느낄 때마다 스스로를 몰아세웠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그러나 종신 직원을 끝까지 책임지는 회사의 비유처럼, 하나님은 제 실력이 다한 자리에서 오히려 당신의 실력을 드러내시는 분임을 믿고 싶습니다.
자기 아들을 십자가에서 아끼지 않으신 하나님의 사랑이 제 인생의 가장 힘든 순간에도 동일하게 역사하고 있음을 기억하며, 제 실력 없음을 고백하는 자리가 오히려 하나님의 영광이 드러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 실력이 있어야 제 미래가 열린다고 믿으며 살아온 날들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제 안에 이유와 근거가 없음을 고백하오니, 오직 주님의 거룩한 이름과 그 실력을 의지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제 마음이, 그리고 제가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이 스스로 바뀌지 않음을 압니다. 주님만이 새 마음과 새 영을 주실 수 있는 분임을 믿사오니, 상황의 변화만을 구하지 않고 마음의 변화를 사모하게 하옵소서.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않으시고 내어 주신 그 사랑의 실력으로, 제 실력이 다한 모든 순간에도 저의 인생을 끝까지 붙들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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