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개란 과거를 만회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제 잘못하셨습니까 오늘 잘하십시오 오늘 잘못하고 계십니까 내일은 잘하겠다고 하십시오 | 박영선 목사 | 로마서강해

설교 주제 회개란 과거를 만회하는 것이 아닙니다
분류 박영선 목사
설교 요약
박영선 목사는 로마서 7장 9-13절을 통해, 율법의 기능이 죄를 짓지 않게 막는 것이 아니라 “죄가 무엇인가”를 드러내는 데 있다고 전했습니다. 율법을 지키면 의로워진다는 생각과 달리, 율법을 지키려 할수록 관용과 자비 대신 비난과 정죄가 나오더라는 사실이야말로 율법의 진짜 기능이라고 설명하며, 한국 교회의 율법주의가 진심을 추상화시켜 결국 비난으로 추락시킨다고 지적했습니다.
로마서 8장 15절의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다”는 말씀을 통해, 죄법과 성령의 법 사이의 갈등이 즉시 해결되지 않는 것이 신앙의 실패가 아니라 그리스도와 함께 받는 고난이라고 전했습니다. 회개는 과거를 만회하는 것이 아니라 오늘 잘하고 내일 잘하겠다고 다짐하며 계속 은혜를 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회개란 과거를 만회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제 잘못하셨습니까, 오늘 잘하십시오. 오늘 잘못하고 계십니까, 내일은 잘하겠다고 하십시오.
설교의 흐름
율법은 죄를 막지 않고 죄를 드러냅니다
로마서 7장 13절 “선한 것으로 말미암아 나를 죽게 만들었으니 이는 계명으로 말미암아 죄로 심히 죄되게 하려 함이라”는 말씀을 통해, 율법이 온 목적은 죄를 짓지 못하게 막는 것이 아니라 죄가 무엇인지를 드러내는 데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율법을 지키는 것으로 의로워진다는 생각은 로마서 3장 20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는 말씀과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습니다.
교회 안에서 “우리 교회는 사랑이 없다”, “우리 교회는 기도가 없다”는 지적들이 실은 잘하려는 마음에서 나온 것이지만 결국 비난과 저주를 만들어낸다고 지적하며, 그것이 율법이 작동하는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회개는 과거를 만회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 교회의 회개가 흠을 제거하는 데만 집중한 나머지 “나 이렇게 잘못했습니다”로 끝나고 다음 걸음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며, 참된 회개는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순종을 약속하는 것이지 자기 정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어제 잘못하셨습니까, 오늘 잘하십시오. 오늘 잘못하고 계십니까, 내일은 잘하겠다고 하십시오”라는 말로 회개의 실제를 풀이했습니다.
진심이 추상화되고 규칙화되면 비난으로 추락한다고 지적하며, 사랑하기로 하고 봉사하기로 하고 먼저 다가가기로 하는 적극적 방향 없이, 하지 말라는 것만 나열하는 율법주의가 공동체의 기쁨을 앗아간다고 전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갈등 속에서도 자녀입니다
로마서 8장 15절의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다”는 말씀이, 율법과 죄의 갈등이 완전히 해결되지 않은 현실 바로 다음에 등장하는 이유를 설명하며, 죄법과 성령의 법 사이의 싸움 자체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할 것”이라는 말씀의 실체라고 전했습니다.
겟세마네에서 “이 잔을 내게서 비켜 주소서”라고 기도하신 예수님의 고뇌와, 십자가 위에서 “아버지여 저들을 사하소서”라고 하신 선언을 들어, 완벽하게 해결된 것 같은 얼굴을 하지 말고, 날마다 갈등 속에서 비명 지르고 다시 신앙에 자신을 맡기는 것이 신자의 실존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핵심 포인트
- 율법이 온 목적은 죄를 짓지 못하게 막는 것이 아니라 죄가 무엇인지 드러내는 데 있다.
- 율법을 지키는 것으로 의로워진다는 생각은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는 말씀과 배치된다.
- 잘하려는 마음에서 나온 지적도 비난과 저주를 만들어낼 수 있다.
- 참된 회개는 자기 정죄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순종을 약속하는 것이다.
- 회개란 과거를 만회하는 것이 아니라 어제 잘못했으면 오늘 잘하고, 오늘 잘못하고 있으면 내일 잘하겠다고 다짐하는 것이다.
- 진심이 추상화되고 규칙화되면 비난으로 추락한다.
- 죄법과 성령의 법 사이의 갈등이 해결되지 않는 것은 그리스도와 함께 받는 고난이다.
- 예수님도 겟세마네에서 고뇌하시며 “이 잔을 비켜 달라” 기도하셨다.
- 완벽하게 해결된 것 같은 얼굴을 하지 말고, 날마다 갈등 속에서 다시 신앙에 자신을 맡겨야 한다.
말씀 본문
로마서 7:9-13 · 로마서 3:19-24 · 갈라디아서 3:11-13 · 로마서 8:15-17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회개란 과거를 만회하는 것이 아닙니다. 어제 잘못하셨습니까, 오늘 잘하십시오”라는 말씀이 가장 깊이 남았습니다. 과거의 잘못에 짓눌려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던 제 회개를 다시 보게 되었습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옳은 말을 한다는 명분으로 다른 사람을 비판했던 순간들이, 실은 율법주의의 전형이었다는 것을 깨달으며 부끄러웠습니다. 잘하려는 마음이 비난으로 추락할 수 있다는 지적이 뼈아팠습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이번 주에는 제 잘못을 자책으로 끝내지 않고, 오늘 할 수 있는 작은 순종으로 이어가는 연습을 해보려 합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제 신앙생활에서도 흠을 없애는 데만 집중하며 정작 은혜를 구하는 일에는 소홀했던 것 같습니다. 회개가 끝이 아니라 새로운 순종의 시작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제 회개가 과거에 머물러 자책으로 끝나지 않게 하시고, 오늘 잘하고 내일 더 잘하겠다는 소망으로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율법의 잣대로 남을 비난하지 않고, 제 안의 갈등 속에서도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자녀답게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관련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