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탄식과 절망이 지금 내 현실에 왜 남아 있는가 | 박영선 목사 | 로마서특강

설교 주제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그 탄식이 왜 아직 남아 있는가
분류 박영선 목사
설교 요약
박영선 목사는 로마서 7장 24절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는 바울의 탄식과, 8장 11절의 “그리스도의 영이 너희 안에 거하시면 너희 죽을 몸도 살리시리라”는 승리의 약속이 어떻게 공존하는지를 풀어갔습니다. 율법은 죄를 지적할 뿐 사랑을 만들어내지 못하며,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은 죄를 덜 짓는 것일 뿐 사랑의 열매를 스스로 맺을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율법을 지켰다고 우기다가 오히려 외식과 정죄로 흘렀던 것을 예로 들며, 사랑은 사랑의 나무가 되어야 맺히는 열매이지 규칙을 지킨다고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고 전했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는 탄식은 신앙의 실패가 아니라, 하나님이 성도를 완성시켜가시는 과정에서 반드시 거쳐야 할 현실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이 사망의 몸에서 누가 나를 건져내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
설교의 흐름
율법은 사랑을 만들지 못합니다
마태복음 22장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가장 큰 계명을 들며, 율법의 본질은 사랑이지만 정작 율법을 지키려 할수록 사랑이 아니라 비난과 정죄가 생겨난다고 지적했습니다.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화 있을진저”라는 책망을 받은 것은, 율법을 지켰다고 우기면서도 실제로는 사랑을 맺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산상설교에서 “마음에 음욕을 품으면 이미 간음한 것”이라는 말씀을 들어, 율법이 요구하는 수준은 애초에 인간이 스스로 지킬 수 없는 것이며, 그것을 깨닫게 하는 것이 율법의 원래 목적이라고 전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반석 위에 집을 지으라
마태복음 7장의 “좋은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는다”는 비유를 통해, 사랑을 맺으려면 먼저 사랑의 나무가 되어야 하며, 우리는 스스로 그런 나무가 될 수 없다고 전했습니다. “주여 주여 하던 자들”이 거절당하는 것은 열매 없이 열매가 있다고 우겼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반석 위에 집을 짓는 것은 예수 위에, 곧 끊임없는 자기 죽음과 순종 위에 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로마서 7장 25절의 “그런즉 내 자신이 마음으로는 하나님의 법을, 육신으로는 죄의 법을 섬기노라”는 구절이 곧바로 해결로 이어지지 않고 8장까지 긴장이 계속되는 것을 짚으며, 이 긴장 자체가 신앙생활의 현실임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탄식도 하나님이 일하시는 과정입니다
로마서 8장 18-23절의 “현재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는 말씀과 “우리까지도 속으로 탄식하여 양자될 것을 기다리느니라”는 말씀을 연결하며,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는 탄식 자체가 하나님이 성도를 영광의 자유로 이끄시는 과정의 일부라고 설명했습니다.
모세가 떨기나무 앞에서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는 하나님의 이름을 들었던 사건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을 외면했을 때도 하나님은 변함없이 하나님이셨다고 전하며, 로마서 5장의 “환난이 인내를, 인내가 연단을, 연단이 소망을 이룬다”는 말씀으로, 사랑은 규칙이 아니라 기꺼이 순종하는 자발적 행위임을 강조했습니다.
핵심 포인트
- 율법의 본질은 사랑이지만, 율법을 지키려 할수록 사랑이 아니라 비난과 정죄가 생겨난다.
- 율법이 요구하는 수준은 애초에 인간이 스스로 지킬 수 없는 것이다.
- 사랑을 맺으려면 먼저 사랑의 나무가 되어야 하며, 우리는 스스로 그런 나무가 될 수 없다.
- 반석 위에 집을 짓는 것은 끊임없는 자기 죽음과 예수 위에 서는 순종이다.
-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는 탄식은 신앙의 실패가 아니라 성도를 완성시키는 과정이다.
- 현재의 고난은 장차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수 없다.
- 모세가 들은 “나는 스스로 있는 자”라는 이름처럼, 우리가 외면했을 때도 하나님은 변함없이 하나님이셨다.
- 환난이 인내를, 인내가 연단을, 연단이 소망을 이룬다.
- 사랑은 규칙이 아니라 기꺼이 순종하는 자발적 행위다.
말씀 본문
로마서 7:9-25 · 로마서 8:1-23 · 마태복음 22:34-46 · 마태복음 23:13-27 · 마태복음 7:15-27 · 로마서 5:1-8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감사하리로다”라는 말씀이 가장 깊이 남았습니다. 제 탄식이 신앙의 실패가 아니라 과정이라는 것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율법을 지키려 애쓰면서도 늘 실패하고, 그 실패를 숨기거나 정죄로 돌렸던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 안에 사랑을 스스로 만들어낼 능력이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게 됩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이번 주에는 제 실패를 숨기거나 정당화하지 않고, “오호라 나는 곤고한 사람이로다”라고 솔직히 고백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해보려 합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제 삶에서도 잘하려고 애쓸수록 오히려 사랑이 아니라 비난과 조급함이 앞섰던 순간들이 떠오릅니다. 사랑은 제가 만드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제 안에 맺으시는 열매임을 믿고 싶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는 곤고한 사람입니다. 제 힘으로는 사랑의 열매를 맺을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제 탄식과 실패까지도 주님이 저를 완성시키시는 과정임을 믿게 하시고, 반석이신 예수 위에서 날마다 자기를 죽이며 순종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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