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성 목사 | 온라인 예수동행 목요집회 | 2026.10.08 l 왕상 19:11 – 18 l 세미하지만 분명한 주님의 음성

설교 주제 세미하지만 분명한 주님의 음성
분류 유기성 목사
설교 요약
유기성 목사는 열왕기상 19장의 엘리야 이야기를 통해, 갈멜산에서 850명의 바알 선지자를 상대로 엄청난 영적 승리를 거둔 직후에도 이세벨의 위협 한마디에 무너져 “여기가 끝인가 봅니다”라고 탄식했던 엘리야의 모습이 오늘 우리의 낙심과 다르지 않다고 전했습니다. 하나님은 강하고 큰 바람과 지진과 불 가운데 계시지 않고, 그 모든 것이 지나간 뒤의 세미한 소리 가운데 엘리야를 만나셨습니다.
하나님이 기적이 아니라 세미한 음성으로 임재를 확인시키시는 이유는, 우리 삶의 대부분이 눈에 보이는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지극히 평범한 나날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하며, 날마다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 기울이는 훈련, 곧 예수동행일기를 쓰는 삶이 신앙의 업다운을 넘어서는 길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주님을 향한 그 갈망, 주님 한 분이면 충분하다는 그 간절한 소원이 바로 주님의 역사입니다.
설교의 흐름
엄청난 승리 뒤에 찾아온 낙심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850명의 바알과 아세라 선지자들을 상대로 하늘에서 불이 내리는 엄청난 영적 승리를 거두고, 3년 반 동안 그쳤던 비를 다시 오게 한 하나님의 능력 있는 선지자였습니다. 그러나 이세벨이 더 악독하게 자신을 죽이겠다고 위협하자 순식간에 낙심하여 광야로 도망가 “여기가 끝인가 봅니다. 그냥 저를 데려가세요”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유기성 목사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과 다윗과 모세도 비슷한 낙심을 겪었다고 전하며, 한 성도가 기도 제목 카드에 단 한 줄 “하나님 여기가 끝인가 봐요”라고 적었던 일화를 통해, 낙심은 믿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누구나 겪는 영적 싸움임을 설명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바람도 지진도 불도 아닌, 세미한 소리
하나님은 호렙산에서 엘리야 앞에 산을 가르는 강한 바람과 땅이 흔들리는 지진과 모든 것을 태우는 불을 보내셨지만, 그 가운데 하나님은 계시지 않았습니다. 그 모든 것이 지나간 후 아주 세미한 소리 가운데 비로소 하나님이 엘리야를 만나셨다고 전했습니다.
엘리야는 기적을 통해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늘 드러내던 사람이었기에,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순간을 오히려 하나님의 부재로 오해했다고 설명하며, 하나님은 기적이 없는 순간에도 변함없이, 오히려 더 놀랍게 일하고 계신 분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예수동행일기, 세미한 음성에 귀 기울이는 훈련
요한복음 10장 27절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라는 말씀을 통해, 구원받은 모든 사람은 예외 없이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어 있다고 전하며, 그 음성은 육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이 이거구나” 하는 마음의 깨달음, 문득 떠오르는 성경 말씀의 형태로 온다고 설명했습니다. 예수동행일기를 쓰는 일은 그 세미한 음성에 귀 기울이는 훈련이며, 세상의 자극적인 소리에 귀 기울이고 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님의 음성이 작게 느껴지는 것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 선한목자교회가 오히려 가장 크게 부흥했던 것은 2011년부터 성도들이 예수동행일기를 써오며 주님께 귀 기울이는 삶을 쌓아왔기 때문이라고 전하며, 장모님 장례 후 가족과 함께한 한 시간 기도 중에 “주님을 향한 갈망 자체가 주님의 역사”임을 성령께서 깨닫게 하셨던 자신의 체험을 나누며 설교를 맺었습니다.
핵심 포인트
- 엄청난 영적 승리를 거둔 엘리야도 이세벨의 위협 한마디에 순식간에 낙심하여 하나님께 죽기를 구했다.
- 낙심은 믿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아브라함, 다윗, 모세, 엘리야도 겪었던 보편적인 영적 싸움이다.
- 하나님은 강한 바람과 지진과 불이 아니라 그 모든 것이 지나간 뒤의 세미한 소리 가운데 임재하셨다.
- 기적을 통해서만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확인하려 하면 삶의 대부분을 믿음 없이 살게 된다.
- 하나님은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순간에도 변함없이, 오히려 더 놀랍게 일하고 계신다.
- 구원받은 사람은 예외 없이 주님의 음성을 듣게 되며, 그것은 육성이 아니라 마음에 깨달아지는 뜻이다.
- 예수동행일기를 쓰는 일은 세미한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는 구체적인 훈련이다.
- 세상의 자극적인 소리에 귀 기울이고 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님의 음성이 작게 느껴질 뿐이다.
- 주님을 향한 갈망과 “주님 한 분이면 충분하다”는 간절한 소원 자체가 이미 주님의 역사다.
말씀 본문
열왕기상 19:1-18 · 요한복음 10:27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주님을 향한 그 갈망, 주님 한 분이면 충분하다고 하는 그 간절한 소원이 바로 주님의 역사입니다”라는 말씀이 가장 깊이 남았습니다. 거창한 체험이 아니라 제 안의 갈망 자체가 이미 응답이라는 사실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기적이나 눈에 보이는 응답이 없으면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느껴졌던 제 신앙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엘리야처럼 엄청난 승리 뒤에도 순식간에 낙심할 수 있다는 사실이 오히려 제 연약함을 솔직히 인정하게 했습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이번 주부터 하루를 마감하며 그날 주님이 제 마음에 떠올리신 말씀이나 생각을 짧게라도 기록해보려 합니다. 세미한 음성을 흘려보내지 않고 붙잡는 작은 훈련부터 시작하고 싶습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제 일상도 대부분 특별한 일이 일어나지 않는 평범한 나날들입니다. 그 평범함 속에서도 주님이 세미하게 말씀하고 계셨다는 것을 지금껏 놓치고 살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주님, 강한 바람과 지진과 불 가운데가 아니라 세미한 소리 가운데 찾아오시는 주님을 알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기적이 없는 평범한 하루 속에서도 주님이 저와 함께 계심을 믿게 하시고, 세상의 자극적인 소리가 아니라 주님의 세미한 음성에 귀 기울이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한 분이면 충분하다는 갈망을 제 안에 더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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