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하나님의 일하심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간입니다 | 박영선 목사 | 로마서강해

설교 주제 하나님의 일하심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시간입니다
분류 박영선 목사
설교 요약
박영선 목사는 로마서 14장의 “채소만 먹는 자”와 “고기도 먹는 자”의 갈등을 통해, 믿음이 강한 자와 약한 자를 우열로 비교하지 말라는 말씀을 전했습니다. 초등학생을 전문가와 같은 기준으로 평가하지 않듯, 신앙의 깊이도 각자에게 주어진 시간과 정황 속에서 이해해야 하며,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오직 하나님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교회가 성수주일, 금식, 새벽기도 같은 좁은 컨텍스트로만 신앙을 담아내려 했던 역사를 되짚으며, 신앙의 본질(텍스트)은 조작할 수 없지만 그것을 담는 그릇(컨텍스트)은 시대와 사람에 따라 넓어지고 깊어져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에베소서 5장의 “피차 복종하라”는 말씀을 부부 관계에 적용해, 일치하지 않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매여 위대해지는 과정이 신앙생활의 실제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니,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습니다.
설교의 흐름
강한 자와 약한 자는 우열이 아니라 시간입니다
초대교회에서 우상에게 바쳐진 고기를 먹을 것인가를 둘러싼 논쟁을 예로 들며, 믿음이 강한 자와 약한 자를 가르는 것은 누가 더 낫고 못하냐의 문제가 아니라 시간이라는 요소에 달려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초등학생을 전문가와 같은 잣대로 평가하지 않듯, 로마서 14장 4절의 “남의 하인을 비판하는 너는 누구냐”는 말씀처럼 신앙의 성숙도 그 사람을 세우시는 하나님의 권능에 속한 문제라고 전했습니다.
70년대 한국 교회를 강타했던 “구원 확신이 있는가”라는 질문이 모태신앙인들에게 애매했던 이유를 들며, 하나님을 만난 컨텍스트(상황)가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고, 그 컨텍스트의 차이로 신앙의 진위를 가를 수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텍스트는 조작할 수 없지만 컨텍스트는 넓어져야 합니다
한국 교회가 한때 파마나 매니큐어까지 죄로 여기며 금식과 새벽기도 같은 좁은 틀로만 신앙을 담아내려 했던 역사를 돌아보며, 그것이 틀린 것은 아니었지만 신앙의 본질을 다 담기에는 부족한 그릇이었다고 전했습니다. 시대가 지나며 컨텍스트가 넓어지고 깊어져야 하는데, 한국 교회가 아직 일상 속에서 신앙을 어떻게 살아내야 하는지에 대한 분명한 이해를 찾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로마서 14장 7-9절의 “우리가 살아도 주를 위하여 살고 죽어도 주를 위하여 죽나니”라는 말씀을 통해, 예수께서 산 자와 죽은 자 모두의 주가 되시려고 죽었다가 다시 사셨다는 것이 신앙생활의 토대가 되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피차 복종, 거기서 위대해집니다
에베소서 5장 18절 이하의 “피차 복종하라”는 말씀을 부부 관계에 적용하며, 평생 일치하지 않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매여 살아가는 과정에서 오히려 위대해진다고 전했습니다. 아내가 없으면 방탕해질 남편과, 바보 같은 남편에게 묶이지 않으면 억척스러워지지 않을 아내가 서로를 통해 성숙해간다는 것입니다.
빌립보서 1장의 “너희 안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이가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이루실 줄을 확신하노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우리의 신앙은 우리 손에 성패가 달린 것이 아니라 시작하신 하나님이 완성하실 것이라는 성도의 견인 교리로 결론지었습니다.
핵심 포인트
- 믿음이 강한 자와 약한 자를 가르는 것은 우열이 아니라 시간이라는 요소다.
- 그를 세우시는 권능은 오직 하나님께 있으므로 신앙의 성숙을 함부로 판단할 수 없다.
- 하나님을 만난 컨텍스트는 사람마다 다를 수밖에 없고 그것으로 신앙의 진위를 가를 수 없다.
- 좁은 틀로만 신앙을 담으려 했던 역사는 틀린 것은 아니었지만 본질을 다 담기엔 부족했다.
- 텍스트(신앙의 본질)는 조작할 수 없지만 컨텍스트(담는 그릇)는 시대에 따라 넓어져야 한다.
- 예수께서는 산 자와 죽은 자 모두의 주가 되시려고 죽었다가 다시 사셨다.
- “피차 복종하라”는 말씀은 일치하지 않는 두 사람이 서로에게 매여 위대해지는 과정이다.
- 부부는 서로에게 매여 있음으로써 오히려 성숙하고 위대해진다.
- 신앙은 우리 손에 성패가 달린 것이 아니라 시작하신 하나님이 완성하실 것이다.
말씀 본문
로마서 14:1-10 · 로마서 14:4 · 에베소서 5:18-25 · 빌립보서 1:3-6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우리가 다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리니,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습니다”라는 말씀이 가장 깊이 남았습니다. 다른 사람의 신앙 깊이를 제 기준으로 평가했던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신앙의 연수나 지식의 많고 적음으로 사람을 은근히 평가했던 순간들이 떠올라 부끄러웠습니다. 강한 자와 약한 자가 우열이 아니라 시간의 문제라는 말씀이 제 편견을 깨뜨렸습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이번 주에는 저와 신앙의 결이 다른 사람을 만날 때, 그를 판단하기보다 그가 지금 서 있는 시간과 자리를 존중해보려 합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제 결혼 생활에서도 일치하지 않는 부분들 때문에 힘들었던 순간이 많았습니다. 그 묶임이 오히려 저를 성숙하게 만들고 있다는 말씀이 위로가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 사람을 제 기준으로 판단하지 않게 하시고, 그를 세우시는 권능이 주께 있음을 기억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와 다른 이들과의 묶임 속에서 서로 복종하며 위대해지는 은혜를 허락하시고, 시작하신 착한 일을 끝까지 이루실 주님을 신뢰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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