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악을 제거하면 선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 빈자리에 선으로 채우십시오 | 박영선 목사 | 로마서강해

설교 주제 악을 제거하면 선이 생기지 않습니다
분류 박영선 목사
설교 요약
박영선 목사는 로마서 13장의 “위에 있는 권세에 복종하라”는 말씀을 풀이하며, 정권이나 사회 질서는 연극의 무대와 같은 컨텍스트일 뿐이며, 그 무대 위에서 우리가 담아내야 할 텍스트가 따로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엘리야가 호렙산에서 “칠천 명을 남겨두었다”는 응답을 받고 악한 정권의 존속조차 감내하며 자기 역할로 돌아갔던 것처럼, 우리도 컨텍스트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서 텍스트를 담아내는 자로 서 있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악을 제거하면 선이 자동으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공백만 남는다고 지적하며, 선은 악의 부재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채워야 하는 사랑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의 사랑 장을 들어, 사랑은 이웃이라는 상대역의 존재와 인생을 가치 있게 여기고 함께 견디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악을 제거하면 선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 빈자리에 선으로 채우십시오.
설교의 흐름
정권은 무대, 우리는 텍스트를 담는 자
연극에 희곡과 관중과 무대가 필요하듯, 한 사회의 권세와 질서는 하나님이 허락하신 무대, 곧 컨텍스트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연주의는 결국 소멸로 끝나는 허무주의로 흐르고, 세상은 그 무대를 더 좋게 만들려는 컨텍스트 싸움만 반복할 뿐 텍스트, 곧 생명을 만들어내지 못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민주 사회에서 시민 정신이 필요한 이유는 모든 권리가 책임을 동반한다는 것을 아는 데 있지만, 그 하의와 양보는 내일이 오늘보다 나으리라는 확신 없이는 지극히 어려운 일이라고 전하며, 영생과 하나님의 약속을 가진 신자만이 진정으로 질 수 있고 양보할 수 있는 존재라고 말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칠천 명, 컨텍스트를 연장하라
열왕기상 19장에서 갈멜산 승리 후에도 이세벨의 권세에 놀라 도망친 엘리야에게 하나님이 “하사엘을 아람 왕으로, 예후를 이스라엘 왕으로, 엘리사를 선지자로 세우라”고 명하신 사건을 들어, 악한 정권조차 존속시키며 그 컨텍스트 속에 숨겨진 칠천 명의 사람들을 통해 텍스트를 담으시는 하나님의 방법을 설명했습니다.
역사학자들이 역사를 “반복과 우연의 산물”로만 보는 것은 그 컨텍스트 속에 하나님이 담아내시는 기적과 구원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전하며, 우리의 억울함과 못남까지도 하나님이 역전시키시는 은혜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선은 채우는 것, 사랑은 견디는 것
악을 제거하면 선이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공백만 남는다고 지적하며, 선은 악의 부재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채워야 할 사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조선 사회의 청렴한 관리들이 오해를 받으면 쉽게 벼슬을 그만두어 결국 무능한 자들만 남게 된 역사를 예로 들며, 책임 있게 자리를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3장의 “사랑은 오래 참는다”는 말씀을 통해, 사랑은 마음에 들지 않는 이웃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그의 존재와 인생을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이라고 설명하며,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사랑이 제일인 이유는 천국에서 모두가 사랑으로 충분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전했습니다.
핵심 포인트
- 정권과 사회 질서는 연극의 무대와 같은 컨텍스트일 뿐, 그 안에서 텍스트를 담아내야 한다.
- 자연주의는 소멸로 끝나는 허무주의로 흐르고, 세상은 컨텍스트 싸움만 반복할 뿐 생명을 만들지 못한다.
- 영생과 하나님의 약속을 가진 신자만이 진정으로 양보하고 질 수 있는 존재다.
- 하나님은 악한 정권조차 존속시키시며 그 속에 숨겨진 사람들을 통해 텍스트를 담으신다.
- 역사를 반복과 우연으로만 보는 것은 그 속에 담긴 하나님의 기적과 구원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 악을 제거하면 선이 저절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공백만 남는다.
- 선은 악의 부재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채워야 할 사랑이다.
- 사랑은 마음에 들지 않는 이웃을 견디는 것이 아니라 그의 존재와 인생을 가치 있게 여기는 것이다.
-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사랑이 제일인 것은 천국에서 모두가 사랑으로 충분할 것이기 때문이다.
말씀 본문
로마서 13:1-10 · 열왕기상 19:9-18 · 고린도전서 13:4-13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악을 제거하면 선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 빈자리에 선으로 채우십시오”라는 말씀이 가장 깊이 남았습니다. 문제를 없애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고, 적극적으로 사랑을 채워야 한다는 깨달음이 새로웠습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제가 싫어하는 것, 마음에 들지 않는 상황을 없애는 데만 집중하며 정작 그 자리를 채울 선에는 무관심했던 제 모습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이번 주에는 제가 바꾸고 싶은 상황을 없애려 애쓰기보다, 그 안에서 제가 채울 수 있는 작은 사랑과 선한 행동이 무엇인지 찾아보려 합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제가 속한 사회와 공동체의 문제들을 보며 무력감을 느낄 때가 많았습니다. 그 컨텍스트 속에서도 하나님이 텍스트를 담으신다는 말씀이 제 자리를 지키는 힘이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 악을 제거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선으로 채우는 삶을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제가 처한 컨텍스트를 바꾸려 애쓰기보다 그 안에서 맡겨진 텍스트를 담아내는 자가 되게 하시고, 이웃을 견디는 것을 넘어 그의 존재를 가치 있게 여기는 사랑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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