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는 말씀이 살리는 말씀입니다 | 느헤미야 8:1-18 · 김다위 목사

설교 주제 울리는 말씀이 살리는 말씀입니다
분류 김다위 목사
설교 요약
김다위 목사는 느헤미야 8장에서 예루살렘 성벽이 완공된 후 백성들이 다른 무엇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가져다 달라고 요청했던 장면을 전하며, 신명기 28장의 경고대로 텅 비어 있던 성읍이 바로 말씀을 듣지 않은 결과였다는 것을 짚었습니다. 성벽은 백성을 지켜줄 수는 있어도 그들의 정체성과 내면의 허전함을 채워줄 수는 없었다고 설명하며, 느헤미야가 성벽 재건이라는 가장 급한 외적 과제를 끝내고도 곧바로 내적 과제인 말씀 앞으로 백성을 이끌었던 순서에 주목했습니다. 백성들은 새벽부터 정오까지 서서 말씀을 들었는데, 이는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오랫동안 억눌려 있던 영혼의 갈망이 터져 나온 결과였다고 전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 자체가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라는 것을 전하며, 살아 있는 사람만이 말씀을 갈망한다는 토마스 아 켐피스의 말을 인용해 영의 양식을 향한 갈망이 내 안에 깨어난 생명의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드로전서의 “갓난 아기들처럼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는 말씀을 연결하며, 갓난아기가 배고픔을 느끼는 것이 오히려 건강하다는 증거이듯, 신앙에서도 말씀에 대한 갈급함이 사라진 상태가 가장 위험한 신호라고 짚었습니다. 바쁜 하루 중에도 문득 말씀을 펴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그것이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증거라고 전하며, 그 작은 갈망의 불씨를 소중히 여기고 키워가야 한다는 당부로 설교를 맺었습니다.
당신들의 하늘이 별같이 많아져도 주 당신들의 하나님 말씀을 듣지 않으면 마지막에는 몇 사람밖에 남지 않을 것입니다.
설교의 흐름
성벽이 채울 수 없는 것
예루살렘 성벽이 완공된 후 백성들이 다른 무엇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가져다 달라고 요청했던 장면을 전하며, 성벽은 백성을 지켜줄 수는 있어도 그들의 정체성과 내면의 허전함을 채워줄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말씀을 향한 갈망은 생명의 증거
살아 있는 사람만이 말씀을 갈망한다는 것을 전하며, 영의 양식을 향한 갈망이 내 안에 깨어난 생명의 증거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드로전서의 “갓난 아기들처럼 신령한 젖을 사모하라”는 말씀을 연결해 설명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다시 말씀으로 돌아가자는 마음
바쁜 하루 중에도 문득 말씀을 펴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그것이 하나님이 우리 삶 가운데 일하시고 역사하는 증거라고 전하며 설교를 맺었습니다.
핵심 포인트
- 예루살렘 성벽 완공 후 백성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요청했다.
- 신명기의 경고대로 텅 빈 성읍은 말씀 불순종의 결과였다.
- 성벽은 백성을 지켜줄 수 있어도 정체성을 줄 수는 없다.
- 말씀을 향한 갈망 자체가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다.
- 살아 있는 사람만이 영의 양식을 갈망한다.
- 배고픔은 생명에서 나온다는 원리가 영적으로도 적용된다.
- 느헤미야는 하나님이 감동을 주셨다고 고백했다.
- 다시 말씀을 읽고 싶은 마음은 하나님이 일하시는 증거다.
- 백성들은 새벽부터 정오까지 서서 말씀을 들었다.
말씀 본문
느헤미야 8:1-18 · 신명기 28:62 · 베드로전서 2:2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죽은 사람은 배고파하지 않습니다. 배고픔은 생명에서 나옵니다”라는 말씀이 가장 깊이 남았습니다. 몇 년째 책장 한 켠에 성경을 꽂아두고 거의 펴지 않는 50대인 저는, 언제부턴가 말씀을 읽고 싶다는 갈망 자체가 사라진 것을 느끼면서도 그게 큰 문제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이제 신앙이 안정됐나 보다”라고 스스로를 위로하기까지 했는데, 이 말씀을 듣고 나니 그 안정이 사실은 영적인 죽음에 더 가까운 상태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등골이 서늘해졌습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지난달에도 교회에서 통독 모임 참여를 권유받았지만, 저는 “요즘 바빠서”라며 거절했습니다. 사실은 바빠서가 아니라 말씀에 대한 갈급함 자체가 없어졌다는 것을 속으로는 알고 있었습니다. 전화를 끊고 나서 한참을 멍하니 앉아 있었던 기억이 납니다. 돌아보면 저는 제 영혼이 배부른 상태, 즉 갈망이 사라진 상태를 오히려 안정된 신앙으로 착각하고 있었고, 그 착각 속에서 제 신앙은 조용히 메말라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느헤미야 시대 백성들이 성벽 공사라는 가장 급한 일을 끝내고도 가장 먼저 말씀을 구했던 장면이, 제가 “먹고사는 일이 먼저”라며 늘 말씀을 뒤로 미뤄온 모습과 너무 대조되어 부끄러웠습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이번 주에는 거절했던 통독 모임에 다시 참여 의사를 밝히고, 매일 아침 커피를 내리는 그 몇 분 동안만이라도 성경을 펴서 짧게라도 읽는 것부터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억지로 긴 시간을 내려 하기보다, 먼저 “읽고 싶다”는 마음이 돌아오도록 작은 습관부터 몸에 붙이는 것이 목표입니다. 통독 모임 리더에게는 이번 주 안으로 연락해서 다음 모임부터 꼭 참석하겠다고 분명히 말씀드리려 합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느헤미야 시대 백성들이 성벽을 다 쌓고도 가장 먼저 말씀을 구했던 것처럼, 저도 제 삶의 어떤 성취보다 말씀을 향한 갈망을 먼저 회복하고 싶습니다. 지금 제 삶도 어떤 의미에서는 성벽은 다 쌓아놓은 상태인데, 정작 그 안에서 살아갈 생명의 양식은 구하지 않고 있었다는 것을 이 말씀을 통해 또렷이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말씀을 향한 갈망을 잃고도 그것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저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안정이라는 이름으로 스스로를 속여온 제 모습을 깨닫게 하시고, 제 안에 다시 생명의 갈망을 일으켜 주시옵소서. 작은 습관부터 시작하는 이 한 걸음을 끝까지 붙들어 주시고, 말씀으로 돌아가는 마음을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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