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 주일설교] 보이지 않는 그분을 바라보라 (사무엘상 24:1-7)

설교 주제 보이지 않는 그분을 바라보라
분류 이상준 목사
설교 요약
사무엘상 24장 1-7절을 본문으로, 블레셋을 쫓던 사울이 엔게디 광야에서 용변을 보러 굴에 들어갔을 때 그 굴 깊은 곳에 있던 다윗이 사울을 죽이지 않고 옷자락만 베는 이야기를 다룬다.
다윗은 사울을 죽일 수 있었지만 하나님의 기름 부음받은 자를 해하지 않았다. 빛 가운데 있는 사울은 어둠 속의 다윗을 보지 못했고, 다윗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보았다.
보이는 것을 따르면 사람은 복수와 불안에 끌려간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예배자가 되면 마음이 섬세해지고 평안을 누리며,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길을 걷게 된다.
보이는 원수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보라
설교의 흐름
굴 깊은 곳의 다윗과 굴 밖의 사울
사울은 빛 가운데 있었지만 굴속의 다윗이 보이지 않았다. 다윗은 어둠 속에서 사울이 손바닥 위에 있는 것처럼 잘 보였다. 악인의 길이 아무리 교묘해도 하나님은 빛 가운데 드러내신다.
사울은 용변을 보러 굴에 들어갔고 하필 그 깊은 곳에 다윗과 사람들이 있었다. 하나님이 사울은 드러나게 하시고 다윗은 가려 주셨다.
설교의 흐름
죽일 수 있었으나 해하지 않은 이유
다윗은 당대 최고의 칼잡이였고 기회가 충분했다. 그러나 사울은 여호와께서 기름 부으신 자였다. 한 하늘 아래 태양이 둘일 수는 없지만, 하나님이 두 사람을 공존하게 하셨다면 그 상황을 받아들여야 한다.
다윗의 마음이 찔린 것은 사울의 옷자락을 베었기 때문이었다. 예배자의 영혼은 중독된 미움에 빠지지 않고 섬세하게 깨어 있다. 요한복음 3장 8절처럼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의 삶은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비밀이 된다.
설교의 흐름
하나님을 바라보는 믿음의 시선
사람들은 사울을 죽이라고 부추겼지만 다윗은 보이는 원수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보았다. 아브라함이 이삭을 바치는 모순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듯, 모순을 역설로 승화시키시는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한다.
요셉은 종살이와 옥살이 가운데서도 여호와께서 함께하심을 보여 주었다. 출애굽 때 모세는 가만히 서서 하나님의 구원을 보라고 했다. 보이는 상황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주목하는 것이 예배자의 삶이다.
핵심 포인트
- 악인의 길은 빛 가운데 드러나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자는 가려져 보호받는다
- 하나님이 기름 부으신 자를 해하지 않는 것은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의 표현이다
- 보이는 상황과 원수에 매이지 않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예배자가 평안을 누린다
말씀 본문
사무엘상 24:1-7 · 시편 63:3 · 요한복음 3:8 · 창세기 22장 · 출애굽기 14:13 · 히브리서 11:1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보이는 원수가 아니라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보라”는 말씀이 가장 깊이 와닿는다. 눈앞의 상황과 사람에 매이지 않고 하나님을 주목하는 시선을 사모하게 된다.
들으며 느낀 마음
나는 눈앞의 원수나 상황에 마음을 빼앗겨 복수와 불안에 끌려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본다.
나는 상처를 준 사람을 해하고 싶은 마음을 하나님께 내려놓고 있는지 점검한다.
나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예배자의 삶을 살고 있는지 생각해본다.
오늘의 삶에 적용
이번 주,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이나 상황을 떠올리며 그 대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기도를 드리기로 한다.
마음속에 미움이 자리 잡고 있다면 하나씩 내려놓고, 그 사람을 위해 짧게 축복하는 기도를 드리기로 결단한다.
하루 한 번 조용히 머무르며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묵상의 시간을 갖기로 결심한다.
말씀과 나의 연결
이 말씀은 눈앞의 원수에 마음을 빼앗겨 복수를 꿈꾸던 모든 이에게,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평안을 누리라고 권면한다.
주님, 제가 눈앞의 사람과 상황에 매이지 않고 보이지 않는 주님을 바라보게 하시며, 미움을 내려놓고 주님이 인도하시는 평안 가운데 걷게 하여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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