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조의복음15) 열왕기상 20:1-43 / 죽이라는 걸 살리면 내가 죽는다 / 서창희목사 / 한사람교회

설교 주제 순종을 넘어선 따뜻함과 자기 의를 버리고 하나님 말씀을 의지하기
분류 서창희 목사
설교 요약
본 설교는 아합 왕의 시대에 일어난 아람과의 전쟁 이야기를 통해 인생의 불순종을 세 가지 주제로 다루며 그중 첫 번째인 순종을 넘어선 따뜻함과 안일함의 문제를 깊이 살핀다. 인간의 의지나 방법, 세상의 무분별한 관용을 의지하는 착각에서 벗어나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주권 앞에 서야 함을 역설한다. 원수된 죄악과 타협하지 않고 오직 십자가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답게 영적 싸움에서 승리할 것을 촉구한다.
우리의 의지와 방법과 무분별한 관용을 내려놓고, 죽이라고 하신 죄악을 끊어낼 때 비로소 하나님이 주시는 참된 승리를 누리게 됩니다.
설교의 흐름
들어가는 말
왕조의 복음 열다섯 번째 시간으로 죽이라는 걸 살리면 내가 죽는다는 제목으로 하나님 말씀을 증거합니다. 열왕기상을 세밀하게 읽어 보면 아합의 시대에 엘리야와 아합의 이야기로 가득 차 있으며 북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과 경고가 이어집니다.
아람 왕 베나닷이 두 번이나 쳐들어오지만 성경은 외적인 침략 그 자체보다 사람을 실제로 망하게 하는 불순종의 세 가지 분류를 세 번에 걸쳐 보여 줍니다. 아합이 무엇 때문에 망하는지 주제별로 살피는 첫 시간으로 오늘은 순종을 넘어선 따뜻함 곧 안일함과 온건주의를 다룹니다.
순종은 언제나 내 판단보다 우월해야 하는데 따뜻하게 감싸 주고 넘어가야 한다는 인간적인 생각이 오히려 인생을 망치게 만듭니다. 우리의 삶에 어떤 방식으로 말씀의 불순종이 찾아오고 어떻게 분별할 수 있을지 차근차근 살펴보는 시간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설교의 흐름
말씀을 읽으며
첫째로 살펴볼 것은 의지의 착각이며 아람 왕 베나닷이 사마리아를 에워싸고 은금과 아내들과 자녀들의 아름다운 자를 내놓으라고 말도 안 되는 요구를 합니다. 아합은 처음에는 굽신거리다가 신하들의 부추김에 갑옷 입는 자가 갑옷 벗는 자 같이 자랑하지 못할 것이라는 호기로운 말을 내뱉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목소리와 의지는 아무런 힘이 없으며 오직 여호와의 말씀대로 역사가 진행된다는 사실이 한 선지자를 통해 선포됩니다. 최근에 버스 기사로 취직한 한 젊은 형제가 자신이 운전을 너무 잘하고 성실하다는 의지를 믿고 일하다가 가벼운 사고를 겪은 일화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가 자신의 실력과 의지를 의지하기 전에 초장에 그 교만함을 꺾으시고 오직 주님만 의지하게 만드셨습니다. 둘째로 방법의 착각을 다루는데 아합이 전쟁에서 이긴 것은 지방 고관의 청년들을 모으고 네가 먼저 나가라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방법에 능력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람은 여호와를 산의 신이라고 오해하며 평지로 끌어내어 방법을 바꾸면 이길 줄 알았지만 하나님은 산과 평지에 매이지 않는 분임을 나타내셨습니다. 세상의 좋은 방법론이나 남의 성공 방식을 맹목적으로 따르는 것은 우상에 불과하며 하나님이 내게 주신 말씀의 방법에 집중해야 합니다.
설교의 흐름
핵심 메시지
셋째로 다루는 핵심 주제는 관용의 착각으로 아합이 두 번이나 승리하고도 베나닷을 형제라 부르며 조약을 맺고 살려준 사건이 중심에 놓입니다. 하나님이 주권적으로 명하신 전쟁에서는 멸하기로 작정한 대적을 살려두면 안 되지만 아합은 적당한 타협과 온건함으로 목숨을 놓아주었습니다.
선지자는 변장하여 아합에게 포로를 놓친 사람의 비유를 들려주며 멸하기로 작정한 사람을 놓아준 아합 자신의 죄악을 준엄하게 꾸짖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과 무분별하게 타협하고 모든 것을 다 품어주는 관용을 찬양하지만 성경은 뼈 속까지 파고드는 영적 적대 관계를 분명히 가르칩니다.
창세기부터 계시록까지 원수와의 적대를 삭제한 적이 없으며 세상의 휴머니즘과 타협하다가는 결국 죄악에 먹히고 만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모세가 바로와 타협하지 않고 다윗이 골리앗과 무승부를 맺지 않았듯이 성도에게는 승리할 때까지 영적 전투에서 물러설 수 없는 거룩한 싸움이 있습니다.
설교의 흐름
삶으로 이어지는 권면
우리의 인생에서 하나님 없이 살아가는 내면의 죄악이나 세상이 다 괜찮다고 말하는 패턴들을 그대로 끌고 가면 결국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각자 마음대로 살며 옳고 그름이 없다고 주장할 때 신자는 그 시대의 흐름과 무분별한 관용의 우상에 동조하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간음한 여인을 정죄하지 않으시면서도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고 명하신 것처럼 죄악의 영역과는 분명한 적대를 유지해야 합니다. 수업과 공부, 취업 준비를 시작하는 자리에 서서 내 실력과 의지대로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고 착각하지 말고 주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진로와 관계의 비교 속에서 마음이 흔들릴 때 세상이 말하는 성공의 방법이나 남의 방식을 무작정 좇기보다 내게 주신 말씀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친구와의 대화 뒤 혼자 하루를 돌아보며 나도 모르게 세상의 안일함과 타협하며 살지 않았는지 정직하게 살피고 작은 죄악까지 결단하여 끊어내는 행동을 선택해야 합니다.
설교의 흐름
맺음말
마지막으로 이 세상에 우리가 의지했던 가치와 사상과 돈은 죽음의 순간에 우리를 구원하지 못하며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소망이 되십니다. 성경은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자들이며 그 원수된 자를 살리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대신 죽으셨음을 선포합니다.
십자가의 은혜가 위대하게 다가오는 이유는 우리가 하나님과 원수 되었던 비참한 존재였으며 그 진정한 죄의 실체를 깨닫기 때문입니다. 로마서의 말씀처럼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고 주님의 살아나심으로 구원을 얻었습니다.
그러므로 이 땅을 살아가면서 세상의 관용이라는 이름으로 죄악과 타협하지 말고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참된 승리를 누려야 합니다. 내 삶의 모든 더러운 죄악을 십자가 앞에 깨끗이 씻어내고 영적 전쟁에서 끝까지 승리하며 주의 나라를 기다리는 복된 삶을 살아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핵심 포인트
- 아합의 전쟁 이야기를 통해 인간의 불순종을 따뜻함과 잔인함과 똑똑함으로 분류하여 살핀다.
- 자기 의지와 실력을 믿고 사는 태도는 하나님 앞에서 반드시 깨어지게 된다.
- 방법 자체에 능력이 있는 것이 아니라 그 방법을 명하신 하나님의 말씀에 능력이 있다.
- 세상의 무분별한 관용과 안일함을 우상으로 삼아 죄악과 타협해서는 안 된다.
- 성경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과 원수된 죄악과의 뼈 속 깊은 적대 관계를 가르친다.
- 모세나 다윗처럼 그리스도인에게는 승리할 때까지의 치열한 영적 전투가 존재한다.
-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우리를 화목하게 하셨다.
- 세상의 휴머니즘에 동조하다가 영적으로 죄악에 먹히지 않도록 늘 깨어 있어야 한다.
- 내게 주신 말씀의 방법에 집중하며 일상의 작은 죄악까지 결단하여 끊어내야 한다.
말씀 본문
열왕기상 20장 · 열왕기상 21장 · 열왕기상 22장 · 로마서 5장 10절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 아들의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었다는 말씀을 조용히 마음에 새겨봅니다. 내 인생이 참 의롭고 바르게 살아가고 있다고 착각하며 내 의지를 내세웠던 날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나의 연약함과 허물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으시고 끝까지 찾아와 손을 내밀어 주셨습니다. 십자가의 사랑이 얼마나 깊고 큰지 말씀을 읽을수록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잔잔한 울림이 밀려옵니다.
이 따뜻한 은혜의 말씀을 품고 오늘 하루도 내 힘이 아닌 주님의 주권 아래 거하기를 소망합니다. 조용히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며 내 안에 남은 교만한 마음을 내려놓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설교를 차분히 들으면서 그동안 내가 얼마나 세상의 방식과 안일한 관용 속에 타협하며 살아왔는지 깊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사람들과 모나지 않게 섞이는 것을 지혜라고 여겼지만 정작 하나님 앞에서 버려야 할 죄악들을 품고 살았던 제 모습을 마주합니다.
아합이 베나닷을 살려주며 스스로 합리화했던 모습이 바로 내 안에도 똑같이 자리 잡고 있음을 깨닫고 부끄러움을 느꼈습니다. 세상은 모든 것을 다 용납하고 각자의 입장을 이해해 주는 것이 멋진 일이라고 말하지만 성경은 분명한 영적 적대 관계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내 생각과 내 의지로 인생의 문제를 해결하려 발버둥 쳤던 시간들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 차분하게 정리되는 기분이 듭니다. 오직 하나님의 말씀만이 내 인생의 유일한 기준이자 방법이 되어야 함을 마음 깊이 인정하게 됩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새로운 수업과 과제를 준비하며 내 공부 실력이나 열심만 믿고 달려가려던 마음을 잠시 멈추어 봅니다. 도서관 자리에 앉아 취업 준비와 진로 문제로 주변 친구들과 나를 비교하며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불안감이 찾아오곤 했습니다.
하지만 내 의지와 방법이 아니라 주님이 주시는 말씀의 방법에 집중하겠다는 조용한 다짐을 해봅니다. 하루의 일정을 마치고 혼자 방에 돌아와 고요히 하루를 돌아볼 때 세상의 흐름에 휩쓸려 타협했던 나의 작은 태도들을 정직하게 마주하겠습니다.
앞으로 마주하는 선택의 순간마다 세상의 눈치를 보지 않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작은 순종의 행동을 조심스럽게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설교 속에서 아합이 자신의 의지와 방법을 믿고 교만하게 나아가다가 한순간에 무너졌던 장면이 내 일상의 모습과 겹쳐집니다. 20대라는 나이와 앞으로의 진로 앞에 서서 무엇이든 내 힘으로 완벽하게 해내야 한다는 무거운 책임감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버스 기사의 작은 사고 일화처럼 내가 가장 자신 있다고 생각하는 영역에서 조심스럽게 힘을 빼는 것이 진정한 지혜임을 배웁니다. 세상은 끝없는 경쟁 속에서 남의 방법을 따라가며 요령을 피우라고 유혹하지만 나는 나를 향한 주님의 방법을 따르고 싶습니다.
내 안의 불순종과 안일한 타협을 끊어내는 것이 곧 하나님과 동행하는 길임을 믿으며 평범한 일상 속에서 거룩한 싸움을 이어가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내 안의 교만한 의지와 세상의 안일한 타협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의 말씀만을 붙들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원수 되었던 나를 십자가의 사랑으로 구원하여 주신 그 은혜를 기억하며, 오늘 하루도 주님 주시는 순종의 길을 조용히 걸어가게 하옵소서. 일상의 작은 자리에서 흔들리지 않고 거룩한 싸움을 감당할 수 있는 힘과 지혜를 허락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관련 설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