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강] 보지 않고도 믿는 믿음 (요한복음 20:24-29) | 하용조 목사 | 하용조 목사의 믿음

설교 주제 희망의 믿음이 아닌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 부활의 믿음
분류 하용조 목사
설교 요약
본 설교는 우리가 가져야 할 참된 믿음이 인간의 희망이나 신념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해야 함을 강조합니다. 이성과 경험을 앞세워 부활을 의심했던 도마를 찾아오신 예수님처럼,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찾아오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보지 않고 믿는 영적인 믿음을 붙들며 새 아침을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희망과 기대와 신념이 아닙니다 착각하지 마세요 자기 생각이 믿음이라고 말하지 마세요
설교의 흐름
들어가는 말
믿음에는 두 가지 종류의 믿음이 있다고 볼 수가 있습니다. 첫째는 희망의 믿음이 있고 또 하나의 믿음은 약속의 믿음이 있습니다.
희망의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겉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그럴듯해 보이고 화려해 보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약속이 아니고 단순한 희망이기 때문에 희망에 근거한 믿이기 때문에 화려해 보이지만은 결국 내용이 없습니다.
내가 원하고 바라고 꿈꾸고 소망하는 것을 믿음이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가장 무서운 착각 중의 하나는 믿음의 착각에 빠지는 것으로, 믿음이 있다고 착각한다든지 잘못된 것을 믿음이라고 열심히 믿으면 그것처럼 위험한 것이 없습니다.
여러분의 희망이 믿음은 아닙니다. 희망이란 말이 멋있기 때문에 믿음으로 착각하고 싶을 뿐입니다.
내가 그렇게 원했으니 반드시 그대로 이루어질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이루어질 수도 있고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는 것입니다.
설교의 흐름
말씀을 읽으며
그러면 약속의 믿음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희망의 믿음과는 다릅니다.
희망은 내가 원하는 것이지만 약속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그것은 시시해 보이고 확인해 보이지 않으며 별볼일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약속은 하나님이 하신 약속이요 예언이며 말씀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내가 갖는 믿음은 내가 원하는 희망에 근거한 믿음이냐 아니면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그 약속에 근거한 것이냐는 하늘과 땅처럼 차이가 있습니다. 나는 여러분들이 가지고 있는 믿음이 내 희망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약속에 근거한 믿음이 되기를 축원하는 것입니다.
부활이라고 하는 것은 어떤 사건일까요. 부활 그것은 희망의 사건이 아니라 약속의 사건이라는 것입니다.
부활의 믿음은 희망의 믿음에 있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말씀에 근거해서 이루어진 사건이라는 것이죠.
설교의 흐름
핵심 메시지
부활 사건을 믿는다는 것은 이성적으로 상식적으로 경험적으로 맞지 않습니다. 사람이 죽었다가 어떻게 다시 살아날 수 있겠습니까.
불가능한 일이기에 우리의 이성은 동의할 수가 없는 사건입니다. 믿을 수 없는 사건이고 불가능한 사건이지만, 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사람들에게는 부활이 기적이고 감동이고 기쁨이고 축복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부활을 믿을 수 없었던 것은 오늘 우리 시대만의 특징이 아니었습니다. 예수님 당시의 제자 가운데도 그런 사람이 한 사람 있었는데 바로 도마입니다.
도마는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음에도 불구하고 믿지를 못했습니다. 그 이유를 분석해 보면 현장에 없었고, 하나님의 말씀보다는 자기 이성을 더 믿었으며, 친구들의 증언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안 믿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태양의 존재를 거부하면서 태양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것처럼, 하나님을 거절하면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이 임할 수 없습니다.
인간의 불신과 배신이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보다 결코 크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도마를 포기하지 않으시고 찾아가셔서 말씀하셨습니다.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드디어 도마는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라며 무너졌고 새로운 세상이 열렸습니다.
설교의 흐름
삶으로 이어지는 권면
예수님께서는 도마에게 내가 나를 보았기 때문에 믿느냐 보지 않고 믿는 자들은 복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두 가지 믿음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보고 믿는 사람과 보지 않고 믿는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진정한 믿음은 어떤 믿음일까요.
보지 않고 믿는 믿음입니다. 보고 믿는 믿음은 이성적인 믿음이고 합리적인 믿음이고 상식적인 믿음일 뿐입니다.
보고 누가 못 믿겠습니까. 성경이 하나님이 그렇게 말하기 때문에 내가 이걸 믿는다라고 말하는 것이 진짜 믿음입니다.
믿음은 벼랑 끝에 서 있는 것입니다. 그렇게 누구든지 쉽게 믿을 수 있다면 그것이 무슨 믿음이겠습니까.
보지 않고 믿는 믿음은 약속의 믿음이며 성령 충만한 믿음이요 영적인 믿음입니다. 오늘 우리 성도님들이 우리 한국 사회를 보는 눈, 역사를 보는 눈, 교회를 보는 눈, 자신의 인생을 보는 눈에 영적인 눈이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세상 풍조를 따라가지 말고 믿음으로 사셔야 합니다. 약속으로 살아가야 하며 새하늘과 새땅을 바라보며 나아가는 것입니다.
설교의 흐름
맺음말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입니다. 믿음을 가지면 기적이 보이기 시작하고 미래가 밝아지기 시작합니다.
믿음을 가지면 내 안에 상상할 수 없는 평화와 기쁨이 넘치게 되는 것입니다. 한국 사회를 보는 눈에도 양면성이 있습니다.
나는 오늘 여러분들이 믿음으로 한국 사회를 보기를 바랍니다. 믿음으로 여러분의 자녀를 보게 되기를 바라며 믿음으로 여러분의 미래를 볼 수 있게 되기를 축원합니다.
우리의 미래는 하나님이 주신 것이며 우리의 미래는 영원한 것입니다. 부활절 아침에 우리가 선포했듯이 이 민족에게 희망이 있다고 말해야 합니다.
우리 교회와 사회와 개인에게 하나님이 주시는 이 약속이 있다고 믿으십시오. 여러분의 인생이 달라질 것이며 하나님의 축복이 여러분 모두에게 함께 하시기를 축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 사랑하는 성도님들에게 성경에 기록된 모든 약속이 이루어지게 하여 주옵시고 온전히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여 주옵소서.
핵심 포인트
- 희망의 믿음과 하나님의 약속에 근거한 믿음의 차이
- 부활은 인간의 희망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인 사건
- 이성과 경험을 앞세워 부활을 의심했던 도마의 모습
- 인간의 불신과 배신보다 큰 하나님의 위대한 사랑과 은혜
-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는 주님의 음성
- 보고 믿는 이성적 믿음을 넘어선 보지 않고 믿는 영적 믿음
- 세상 풍조를 따르지 않고 말씀과 약속을 붙드는 삶
- 믿음을 가질 때 시작되는 기적과 평화와 미래의 소망
말씀 본문
요한복음 20장 26절 · 요한복음 20장 27절 · 요한복음 20장 28절 · 요한복음 20장 29절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 하신 주님의 음성이 조용히 마음을 두드립니다. 내 생각과 이성이 앞설 때마다 자꾸만 눈에 보이는 것만 구하려던 연약한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주님은 나의 불신과 머뭇거림 속에서도 먼저 찾아와 손을 내밀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그 따뜻한 은혜를 기억하며 오늘도 제 고집을 내려놓고 주님의 약속을 조용히 붙들어 봅니다.
보이지 않아도 말씀 그 자체로 이루실 주님을 신뢰하며 한 걸음 내딛고 싶습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설교를 들으며 내 안에 얼마나 많은 조건과 계산이 가득했는지 차분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신앙생활을 한다면서도 정작 내 이성과 상식의 테두리 안에 하나님을 가두어 두고 있었음을 깨닫습니다.
도마처럼 현장에 없다는 핑계로, 혹은 내 생각이 옳다는 고집으로 주님의 일하심을 의심할 때가 참 많았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그런 나의 부족함을 타박하지 않으시고 다시 찾아와 품어 주시는 분이셨습니다.
인간의 연약한 불신보다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혜가 언제나 앞선다는 사실이 깊은 위로로 다가옵니다. 눈에 보이는 증거가 없어도 약속의 말씀을 붙드는 것이 진짜 믿음임을 마음 깊이 새깁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아침 식사와 아이들의 등교 준비로 정신없이 현관문을 나서며 마음이 조급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분주함에 휩쓸려 가족들에게 날카로운 말을 던지기보다 주님을 먼저 생각하려 합니다.
정리와 돌봄, 장보기 일정을 소화하느라 마음의 여유가 사라질 때면 잠시 숨을 고르며 주님의 평안을 구하겠습니다. 가까운 가족과 대화하다가 서운한 마음이 올라올 때도 내 판단과 억울함을 앞세우지 않고 한 번 더 상대를 품어주는 작은 선택을 해보겠습니다.
거창한 다짐 대신 일상에서 부딪히는 구체적인 순간마다 주님의 약속을 기억하며 다정한 미소를 짓는 하루를 살아가고 싶습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설거지를 마치고 잠시 숨을 돌리는 평범한 오후의 식탁 앞에서도 이 설교의 온기가 잔잔하게 머뭅니다. 아이들의 등교와 출근을 분주히 마친 아침의 요란함이 지나간 자리에서, 내 힘으로 모든 것을 통제하려던 조급함을 내려놓게 됩니다.
도마가 부활하신 주님을 만난 것처럼 저 역시 복잡한 살림과 관계의 무게 속에서 주님의 손길을 구합니다. 눈앞에 당장 눈에 띄는 결과가 없어도 주님의 약속을 신뢰하며 오늘을 살아가는 것, 그것이 평범한 주부의 일상에서 피어나는 영적인 믿음의 모양일 것입니다.
하나님 아버지, 때로는 제 이성과 작은 경험을 앞세우며 주님의 약속을 의심했던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분주한 일상 속에서 조급한 마음이 찾아올 때마다 주님의 따뜻한 손길을 기억하게 하시고, 보이지 않아도 신실하게 이루실 주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주님이 주시는 평안 안에서 작은 사랑과 순종을 선택하며 조용히 주님만 바라보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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