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에베소서 1:1-2) | 이지웅 목사 | 주안장로교회 2022 가을심령부흥회

설교 주제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분류 이지웅 목사
설교 요약
이지웅 목사는 에베소서를 이해하려면 당시 에베소의 상황을 알아야 한다며, 에베소는 로마 제국에서 손꼽히는 대도시이자 무역항으로 수많은 언어와 문화와 신들이 뒤섞인 곳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시장에는 형형색색의 신상이 진열되어 사람이 자기 소원을 이루어 줄 신을 고르고,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버렸으며, 아데미 신전의 예배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음란했다고 짚었습니다. 그런 도시에서 바울은 “너희가 나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창세 전에 너희를 선택했다”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고, 예배는 신과 흥정하는 거래가 아니라 이미 받은 복에 대한 감사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울은 감옥에서 기도 제목이 많았음에도 모든 서신을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로 시작했고, 사람들의 모든 질문에 대한 그의 답은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은 같은 사람들로서, 몸은 에베소에 있지만 영혼은 그리스도께 속한 성도의 두 정체성을 보여 주며, 떠나고 싶은 죄 된 자리에서 분리가 아니라 구별된 삶을 살라는 부르심이라고 짚었습니다. 바울이 늘 구한 평강은 조건이 맞아야 누리는 로마의 “팍스”가 아니라 어떤 환경도 빼앗을 수 없는 “샬롬”이라며, 세상이 주는 평화가 아닌 하나님의 샬롬으로 흔들림 없이 살자고 전하며 설교를 맺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 된 바울은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에게 편지하노니.
설교의 흐름
사람이 신을 고르던 도시, 에베소
에베소는 알렉산드리아, 안디옥과 함께 로마 제국의 3대 도시로 꼽혔으며, 약 2만 5천 명이 들어가는 원형 경기장으로 미루어 인구가 25만 명가량이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소아시아의 무역항이었던 에베소에는 수많은 언어와 문화가 뒤섞였고, 뱃길의 두려움 때문에 사람들이 저마다 신을 지니고 다녀 시장에는 형형색색의 신상이 진열되어 있었다고 짚었습니다.
그 시장에서는 사람이 자기 소원을 이루어 줄 신을 고르고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언제든 버렸으며, 좋은 신의 기준은 성품이 아니라 내 소원을 얼마나 빨리 들어주느냐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최고의 신 아데미의 신전은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불릴 만큼 거대했지만 그 예배는 상상을 초월할 만큼 음란했으며, 바울은 바로 그런 도시에서 복음을 전했다고 전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흥정이 아니라 감사로 드리는 예배
사람이 신을 고르던 에베소에서 하나님은 “너희가 나를 선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창세 전에 너희를 선택했다”고 말씀하셨고, 그 이유는 하나님의 유익이 아니라 사랑이었으며 우리를 거룩하게 하고 자녀 삼으시기 위함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이 원하는 것을 적당히 들어주고 내가 원하는 것을 적당히 받아 내는 거래가 에베소의 예배였다고 짚었습니다.
헌금을 해야만 복을 주신다고 여기는 신앙은 이름만 하나님일 뿐 우상숭배와 다르지 않으며, 하나님은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것보다 더 넘치도록 주시는 분이시기에 흥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예배는 복을 받기 위한 것이 아니라 이미 받은 복에 대한 감사이며,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향하고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나의 에베소에서, 샬롬으로
바울은 감옥에서 몸이 상하고 오해를 받는 중에도 모든 서신을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로 시작했고, 사람들의 모든 질문에 대한 그의 답은 언제나 예수 그리스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에베소에 있는 성도들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신실한 자들”의 “과”는 “곧”으로 번역할 수 있어 두 무리는 같은 사람들이며, 몸은 에베소에 있지만 영혼은 그리스도께 속한 것이 성도의 두 정체성이라고 짚었습니다.
거룩함을 알수록 죄 된 에베소를 떠나고 싶어지지만, 하나님은 그곳에서 분리가 아니라 구별된 삶을 살라고 부르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바울이 구한 평강은 전쟁이 없고 경제와 정치가 안정되어야 누리는 조건적인 로마의 “팍스”가 아니라, 감옥에서도 빼앗기지 않는 영혼의 “샬롬”이라며,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은 주님의 평안으로 흔들림 없이 살자고 전하며 설교를 맺었습니다.
핵심 포인트
- 에베소는 수많은 언어와 문화와 신들이 뒤섞인 로마 제국의 대도시였다.
- 에베소에서는 사람이 자기 소원을 이루어 줄 신을 고르고 버렸다.
- 하나님은 사랑 때문에 창세 전에 우리를 먼저 선택하셨다.
- 예배는 신과 흥정하는 거래가 아니라 이미 받은 복에 대한 감사다.
- 바울은 언제나 내 소원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서 시작했다.
- 사람들의 모든 질문에 대한 바울의 답은 예수 그리스도였다.
- 성도는 몸은 세상에 있지만 영혼은 그리스도께 속한 사람이다.
- 성도는 세상과 분리된 사람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 구별된 사람이다.
- 하나님이 주시는 샬롬은 어떤 환경도 빼앗을 수 없는 평안이다.
말씀 본문
에베소서 1:1-5 · 에베소서 3:20 · 갈라디아서 1:1 · 고린도전서 1:1 · 사도행전 19:23-41 · 요한복음 14:27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하나님이 주시는 것은 팍스가 아니라 샬롬”이라는 말씀이 가장 깊이 남았습니다. 기도가 응답될 때만 평안했던 제 신앙이 사실은 조건적인 평화였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하나님께 무언가를 드리면 그만큼 돌려받기를 기대했던 흥정 같은 신앙을 돌아보게 됩니다. 제가 사는 자리가 싫어서 피하고만 싶었던 마음도 정직하게 바라보게 됩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이번 주에는 기도를 내 필요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고백으로 시작하고, 머물기 싫었던 직장이나 관계 속에서 타협하지 않는 작은 선택 하나를 실천해 보려 합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감옥에서도 “하나님의 뜻으로 말미암아”라고 쓴 바울을 떠올리니, 지금 제가 있는 자리 역시 하나님이 저를 두신 에베소라는 것을 받아들이게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 사랑으로 저를 먼저 선택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흥정이 아니라 감사로 예배하게 하시고, 제가 있는 자리에서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게 하시며, 어떤 상황도 빼앗을 수 없는 주님의 샬롬으로 제 마음을 지켜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관련 설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