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5 | 인생의 끝이 초라해지지 않도록 | 이찬수 목사 | 분당우리교회 주일설교

설교 주제 인생의 끝이 초라해지지 않도록 — 다윗의 유언, 강함과 흔들리지 않는 중심
분류 이찬수 목사
설교 요약
이찬수 목사님은 남성 주일을 맞아 열왕기상 2장 1~4절, 죽음을 앞둔 다윗이 아들 솔로몬에게 남긴 유언을 통해 인생의 마지막에 남길 유산을 다룹니다. 다윗의 유언은 결국 "내가 걸어가던 그 길을 따라 행하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되며, 그 말씀을 지킨 결과 12절에서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의 왕위에 앉으니 그의 나라가 심히 견고하니라"는 열매로 이어집니다.
목사님은 "존재가 목회하게 하라"는 자신의 오랜 목표를 나누며, 스승 옥한흠 목사님이 방에 불이 켜져 있는 것만으로도 부교역자들에게 긴장과 안도를 주었던 일화, "설교 준비 부실하게 하면 강단에 서지 마라"는 그분의 권면이 지금도 자신을 붙든다고 고백합니다. 최근 개척 2년 차 후배 목사에게 "지금은 해야 할 일을 하는 때가 아니라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지 않는 때"라고 조언했던 이야기도 나눕니다.
목사님은 다윗이 솔로몬에게 물려준 두 가지 본을 제시합니다. 첫째는 "사명 감당에 필요한 담대함"입니다.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히브리어 "레이쉬", 강한 남자)라는 권면은, 다윗 자신이 사울에게 쫓기던 20대 시절 하나님을 의지하며 이겨낸 삶에서 나온 것입니다. 목사님은 오늘의 시대를 "쿠크다스 멘탈", "유리 멘탈", 미국의 "눈송이 세대"라는 말로 설명하며, 여호수아 1장 9절 "강하고 담대하라…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하느니라"는 말씀과 시편 18편 29절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라는 고백의 출처가 바로 하나님이라고 강조합니다. 개척 초기 아무도 편들어주지 않던 시절, 강함을 구했더니 이제는 상처받지 않는 사람이 되었다고 간증합니다.
둘째는 "삶의 기준을 놓치지 않는 삶"입니다. 시편 1편 3절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혼란한 삶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뿌리를 가지라는 것입니다.
임진왜란 때 일본으로 끌려간 조선 도공의 후손인 일본 심수관가의 일화를 소개하며, 물레 중심에 꽂은 바늘이 돌아가는 흙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듯 "돌아가는 물레의 움직이지 않는 중심"이 정체성이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이 400년간 이어졌다고 나눕니다. 설교는 오늘날 위축된 아버지들에게 교회가 "울 곳"이 되어야 한다는 권면과, 본회퍼 목사의 순교 신앙을 담은 찬양 "주 선한 능력으로"를 부르며, 다윗처럼 자녀에게 "너도 아빠처럼 살면 돼"라고 말할 수 있는 인생을 살자는 기도로 마무리됩니다.
너는 힘써 대장부가 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 길로 행하라.
설교의 흐름
아들아, 내가 걸어가던 그 길로 가라
다윗의 유언은 결국 자신이 걸어온 길을 따르라는 한 문장으로 요약되며, 그 결과 솔로몬의 나라는 심히 견고해졌습니다.
설교의 흐름
존재가 목회하게 하라
스승 옥한흠 목사님이 방에 불이 켜진 것만으로도 부교역자들을 긴장시켰던 것처럼, 나이 들어서도 존재 자체로 영향을 미치는 삶을 꿈꾼다고 고백합니다.
설교의 흐름
쿠크다스 멘탈 시대의 강한 남자
쉽게 부서지는 "쿠크다스 멘탈"과 "눈송이 세대"의 시대에, 다윗의 담대함은 자기 힘이 아니라 "내가 주를 의뢰하고"라는 하나님 의존에서 나왔습니다.
설교의 흐름
시냇가에 심은 나무, 흔들리지 않는 뿌리
혼란한 삶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았던 다윗의 비결은 시편 1편의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하나님께 뿌리내린 삶의 기준이었습니다.
설교의 흐름
물레의 중심에 꽂힌 바늘, 400년을 이어온 정체성
일본 심수관가의 도공 가문은 돌아가는 물레 중심에서 흔들리지 않는 바늘처럼, 조선인의 정체성을 400년간 잃지 않고 이어왔습니다.
핵심 포인트
- 인생의 마지막에 자녀에게 "내가 걸어온 길로 가라"고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삶을 지금부터 준비해야 한다.
- 나이 들어 존재 자체로 영향을 미치는 목회자가 되려면, 지금은 많은 일을 하기보다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 진짜 담대함은 자기 힘에서 나오지 않으며, "내가 주를 의뢰하고"라는 하나님을 향한 전적인 의존에서 나온다.
- 혼란한 삶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으려면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하나님께 뿌리내린 삶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 위축되기 쉬운 이 시대의 아버지들에게 교회는 마음을 토해놓고 새 힘을 공급받는 울타리가 되어주어야 한다.
말씀 본문
열왕기상 2:1 · 열왕기상 2:2 · 열왕기상 2:3 · 열왕기상 2:4 · 열왕기상 2:12 · 고린도전서 4:15 · 고린도전서 4:16 · 시편 1:3 · 시편 18:1 · 시편 18:29 · 여호수아 1:9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저는 오늘 말씀에서 "돌아가는 물레의 움직이지 않는 중심"이라는 심수관가의 일화가 가장 마음에 남았습니다. 저는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저 자신도 함께 흔들렸던 순간들이 많았는데, 중심을 잡는 삶의 기준이 무엇인지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저는 오늘 말씀을 들으며 제가 인생의 마지막에 자녀에게 무엇을 물려줄 수 있을지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있었는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담대함과 삶의 기준이 제 안에 얼마나 뿌리내려 있는지 다시 배우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이번 한 주는 제가 흔들리는 상황 속에서 무엇에 뿌리내리고 있는지 점검하는 연습을 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제 삶의 방식이 다음 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본이 될 수 있도록 돌아보겠습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말씀을 들으며 제가 두려움과 상처 앞에서 쉽게 흔들렸던 순간들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 하나님을 의뢰하는 담대함을 구하는 연습을 해보려 합니다.
하나님, 제가 시냇가에 심은 나무처럼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가지고, 다음 세대에게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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