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 개선] 49강.도피처를 찾아 떠나는 롯 (창세기 19:12-23) | 하용조 목사의 창세기 강해

설교 주제 소돔과 고모라 심판 중에서도 롯과 그의 가족을 억지로라도 이끌어내어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긍휼과 사랑
분류 하용조 목사
설교 요약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을 앞두고 스스로 빠져나올 힘이 없던 롯을 천사들이 손을 잡아 강제로 이끌어내신 것은 놀라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복음의 소식은 시급하며 세상의 미련을 버리고 뒤돌아보지 않아야 함을 전파합니다. 또한 믿음이 연약하고 주저하는 롯을 끝까지 품어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증거됩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 같이 위대한 사람만 사랑하지 않고 소심하고 의심 많고 주저하는 롯 같은 사람도 구원하신다.
설교의 흐름
1) 들어가는 말
소돔과 고모라를 선택한 롯은 하나님의 사람이었기에 죄악 속에서 심히 갈등하고 고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는 스스로 그 위기에서 벗어날 힘도 능력도 없었기에 절망하고 있었고 바로 그때 하나님의 천사들이 나타났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내 힘으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고 생각할 때 하나님은 친히 찾아오십니다. 이제 소돔과 고모라를 향한 심판이 피할 수 없는 임박한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천사들은 롯에게 속한 자들을 빨리 성 밖으로 끌어내라고 명령합니다.
설교의 흐름
2) 말씀을 읽으며
본문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께서 롯에게 속한 사람들을 모두 구원하기 원하신다는 첫 번째 사실을 발견하게 됩니다. 구원은 개인적인 것이지만 주 예수를 믿을 때 너뿐만 아니라 네가 속한 가족까지 구원하시겠다는 놀라운 구원의 메시지가 선포됩니다.
또한 구원이란 심판받는 소돔성 안에 머물러 있을 수 없기에 밖으로 끌어내는 것이며 애굽에서 가나안으로 이끌어내시는 것과 같습니다. 심판의 수행자인 천사들이 멸망이 눈앞에 왔음을 알리자 롯은 당황하기 시작했고 세상 중심 살아가며 영적 준비가 없던 그의 모습이 적나라하게 드러납니다.
설교의 흐름
3) 핵심 메시지
롯은 급히 딸들과 정원한 사위들에게 성을 떠나자고 고했으나 사위들은 하나님의 경고를 농담으로 여기며 전혀 믿지 않았습니다. 동이 트면 심판이 임하기에 천사들은 롯을 재촉하며 시급한 구원의 소식을 전했으나 롯은 세상의 미련 때문에 머뭇거리고 지체하는 연약함을 보였습니다.
결국 천사들이 롯과 아내와 딸들의 손을 붙잡고 강제로 성 밖으로 끌어냈으니 이는 그들을 향한 하나님의 절대적인 사랑 때문입니다. 참된 구원은 내 발로 의롭게 찾아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강권적인 은혜와 손길로 이루어짐을 말씀을 통해 깊이 깨닫게 됩니다.
설교의 흐름
4) 삶으로 이어지는 권면
성 밖으로 이끌려 나온 이들에게 천사는 도망하여 생명을 보존하되 두 가지 법칙 곧 뒤돌아보지 말 것과 머뭇거리지 말 것을 명했습니다. 자전거가 페달을 밟으며 앞으로 전진해야 하듯 신앙생활 역시 과거의 습관과 미련으로 돌아가지 않고 오직 푯대이신 주님만 바라보며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나 롯은 두려움에 사로잡혀 저 멀리 산까지 도망할 힘조차 없다고 호소하며 가까운 작은 성 소알로 피하게 해달라고 소심하게 요청합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믿음이 없고 연약하여 주저하는 롯을 야단치지 않으시고 그의 소원까지 들어주시며 끝까지 보호하십니다.
설교의 흐름
5) 맺음말
하나님의 사랑은 사랑할 만한 가치가 없는 자를 찾아가며 아무런 능력 없는 자를 품어주시는 십자가의 사랑 그 자체입니다. 우리는 잘났거나 대단해서 구원받은 것이 아니라 연약하고 부족함에도 하나님이 버리지 않으셨기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오늘 예배를 마치고 나아갈 때 우리가 만날 사랑할 만한 가치가 없어 보이는 이웃들과 연약한 자들을 돌보아야 합니다. 바로 그 소외된 자리와 사람들의 곁에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이 함께 계시며 우리는 그 사랑을 흘려보내야 합니다.
핵심 포인트
- 하나님의 사람이 세상에 살 때 갈등하며 절망할 때 하나님이 나타나십니다.
- 하나님은 롯뿐만 아니라 그에게 속한 가족까지 구원하기를 원하십니다.
- 구원이란 심판받을 세상 밖으로 이끌려 나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복음의 경고를 세상 사람들은 농담으로 여기지만 구원의 소식은 매우 시급합니다.
- 롯이 지체할 때 천사들이 손을 잡고 강제로 끌어낸 것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 생명 보전의 법칙은 뒤돌아보지 말고 머뭇거리지 않으며 전진하는 것입니다.
- 하나님은 믿음이 없고 소심하며 주저하는 롯 같은 연약한 자도 버리지 않으십니다.
- 하나님의 사랑은 사랑할 만한 가치가 없는 자를 찾아가는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말씀 본문
창세기 19장 12절 · 창세기 19장 13절 · 창세기 19장 14절 · 창세기 19장 15절 · 창세기 19장 16절 · 창세기 19장 17절 · 창세기 19장 18절 · 창세기 19장 19절 · 창세기 19장 20절 · 창세기 19장 21절 · 창세기 19장 22절 · 사도행전 16장 31절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하나님은 아브라함 같이 위대한 사람만 사랑하지 않고 소심하고 의심 많고 주저하는 롯 같은 사람도 구원하신다는 말씀이 마음 깊이 스며듭니다. 스스로 생각해도 믿음이 연약하고 늘 제자리에 머뭇거리는 저를 바라보실 때 주님은 책망 대신 따뜻한 손을 내밀어 주십니다.
잘난 것 하나 없고 늘 부족한 나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그 은혜가 참으로 고맙고 아늑하게 다가옵니다. 마음에 무거운 짐이 가득할 때마다 이 말씀을 조용히 되새기며 위로를 얻습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설교를 들으며 내 삶의 구석구석을 차분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롯이 소돔성에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머뭇거렸던 모습은 마치 매일의 삶 속에서 결단하지 못하고 세상의 관습과 익숙함에 끌려 다니는 저의 모습 그대로였습니다.
내 힘으로 구원에 이를 수 없고 오직 하나님의 강권적인 손길과 사랑 덕분에 오늘을 살아가고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때로는 급박한 상황 앞에서 두려움에 사로잡히지만 그런 소심한 연약함까지 품어주시는 하나님의 넓은 품이 사색에 잠기게 합니다.
과거의 얽매임에서 벗어나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걸어가야겠다고 조용히 다짐해 봅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월요일 아침 쏟아지는 출근길 지하철 안에서 복잡한 마음을 가다듬으며 오늘 하루도 세상의 유혹에 머뭇거리지 않기를 조용히 기도합니다. 오전 회의와 까다로운 보고 마감을 앞두고 동료들과 마주할 때 거친 말 대신 온도가 있는 정중한 언어를 선택하며 작은 친절을 베풀고자 조심스럽게 다짐합니다.
퇴근길 무거운 발걸음으로 집에 돌아와 남은 피로와 어수선한 저녁 시간을 정돈할 때 가족들을 향한 더 따뜻한 눈빛과 온화한 태도를 잃지 않으려고 마음을 가다듬습니다. 급하게 서두르거나 불안해하기보다 내 손을 붙잡고 인도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신뢰하며 저녁 시간의 평안을 차분하게 누리려 합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문득 마주하는 분주한 세상 풍경 속에서 롯이 소돔성에서 머뭇거렸던 모습이 나의 일상과 겹쳐져 깊은 성찰을 줍니다. 회의와 마감을 앞두고 동료와 긴장된 대화를 나누는 순간에도 세상의 방식에 휩쓸리지 않고 뒤돌아보지 않겠다는 신앙의 결단을 조용히 되새기게 됩니다.
퇴근 후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와 혼자만의 시간을 정돈할 때 완벽하지 않고 소심한 나를 강권적으로 붙들어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평범한 일상에 스며듭니다. 설교 속 롯의 연약함이 곧 나의 연약함이며 그럼에도 끝까지 사랑하시는 주님의 품이 평범한 직장인의 하루를 포근하게 감싸 안아 줍니다.
주님, 늘 세상의 미련 속에서 머뭇거리고 연약한 저를 책망하지 않으시고 강권적인 사랑의 손길로 붙들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뒤를 돌아보지 않고 오직 주님만 바라보며 오늘 하루의 걸음을 내딛게 하시고, 사랑이 필요한 이들에게 작은 온기를 나누는 삶이 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관련 설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