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3:7-19 | 열두 제자를 세우시다 | 마가복음 강해설교 – 예수 어드벤처 | 한 홍 목사 | 새로운교회 주일설교 | 2026.10.04

설교 주제 예수님께서 12제자를 부르시고 함께하며 전도와 권능을 주신 목적
분류 한홍 목사
설교 요약
예수님께서는 수많은 무리의 인기와 사역 속에서 의도적으로 발걸음을 멈추시고 산에 오르사 12제자를 부르셨습니다. 주님의 가장 큰 관심은 일이 아니라 사람이었으며, 연약하고 평범한 사람들을 택하여 주님과 함께 있게 하시고 전도하며 귀신을 쫓는 권능을 주셨습니다.
제자는 스스로 택한 것이 아니라 주님의 선택으로 세워지며, 오랜 시간 기와 훈련을 통해 세상 속으로 파송되어 영적 재생산을 이루어 가는 존재입니다. 본 설교는 우리 역시 주님의 손에 붙들려 삶의 현장에서 제자 삼는 사명을 감당해야 함을 역설하고 있습니다.
주님의 가장 큰 관심은 늘 일이 아니라 사람이었습니다.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시키시고 회복시키시는 일에 주님은 모든 것을 거셨습니다.
설교의 흐름
1) 들어가는 말
예수님 당시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엄청났으며 전국 각처에서 수많은 무리가 주님을 에워싸고 밀려들었습니다. 의학적으로 고칠 수 없는 병을 앓던 자들과 더러운 귀신들린 자들이 필사적으로 나아왔고 주님은 그들을 치유하시며 놀라운 사역을 펼치셨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바쁜 사역 일정의 중간에 의도적으로 쉼표를 찍으시고 산에 오르셨습니다. 구경꾼들은 들판에 머물지만 진지한 사람들은 산으로 나아오며 주님은 그중에서 제자들을 택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시간 관리 최우선 순위는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였고 두 번째가 제자 훈련이었습니다. 이는 주님께서 사역의 양보다 사람을 세우는 일에 얼마나 큰 우선순위를 두셨는지를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설교의 흐름
2) 말씀을 읽으며
예수님께서 부르신 12제자의 면면을 살펴보면 부자나 엘리트가 아닌 시골 출신의 평범하고 부족한 사람들이었습니다. 베드로는 감정의 기복이 심했고 안드레는 내성적이었으며 빌립은 계산적이었고 도마는 의심이 많았습니다.
마태는 세리라는 열등감이 있었고 제자들 전체가 영적으로 둔하여 자주 책망을 받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주님께서 이들을 택하신 이유는 우리가 보지 못하는 뭔가를 보셨기 때문이며 감독이신 예수님의 손에서 조련되어 최고의 챔피언으로 빚어지게 하셨습니다.
과정은 쉽지 않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지만 주님은 인내하시며 그들을 평생 만들어 가십니다. 세상적인 시각으로는 섞일 수 없는 이들이 주님의 팀으로 묶여 마침내 로마 제국을 뒤집어 놓은 것은 오직 주님의 전적인 은혜와 능력의 결과였습니다.
설교의 흐름
3) 핵심 메시지
주님께서는 제자들을 세우시기 전날 밤에 밤새워 기도하셨으며 이는 사람을 세우는 일이 그만큼 중요하고 엄숙한 사명임을 뜻합니다. 12제자를 세우신 목적은 첫째로 주님과 함께 있게 하시고, 둘째로 보내사 전도하게 하시며, 셋째로 귀신을 내쫓는 권능을 가지게 하려 하심이었습니다.
제자의 넘버원 존재 의미는 스승과 24시간 동행하며 깊은 교제를 나누는 것이며 이를 통해 스승을 닮아가는 것입니다. 또한 제자는 교회 울타리에 머무는 학생이 아니라 현장으로 투입될 영적 군사이자 사도입니다.
어둠의 권세가 가득한 세상 속으로 들어가 보혈의 능력으로 악한 영을 물리치고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것이 보내심을 받은 제자들의 거룩한 임무입니다.
설교의 흐름
4) 삶으로 이어지는 권면
예수님의 마지막 부탁이자 지상 명령은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가르쳐 지키게 하라는 것이었습니다. 구원은 순식간에 주어지는 선물이지만 제자는 오랜 시간과 땀을 들여 만들어지는 것이며 사역을 먼저 시키기 전에 양육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우리 교회는 그동안 일대일 양육 프로그램을 통해 많은 멘토와 멘티를 세워 왔으며 이 사역은 아홉 개 국어로 번역되어 열방의 현지 지도자들을 세우는 데 쓰이고 있습니다. 바울이 디모데를 양육하여 믿음의 3세대와 4세대를 바라보았던 것처럼 우리 역시 자기 자신을 두 세대 사이를 잇는 연결고리로 여겨야 합니다.
사과나무의 진정한 열매가 또 하나의 사과나무이듯이 우리 역시 주님을 더 사랑하고 헌신할 제자를 계속해서 키워내야 합니다.
설교의 흐름
5) 맺음말
갈릴리 호수가의 숲속에서 제자들을 부르셨던 주님께서는 오늘날 우리를 새로운 교회로 부르시고 세상 속으로 파송하십니다. 크리스천은 세상으로부터 도피해 들어오는 사람이 아니라 훈련을 받고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개척자이며 영적 전사입니다.
교회가 커질수록 성안에 안주하지 않고 복음 전파의 야성을 잃지 않으며 한 영혼을 품고 기도하고 헌신해야 합니다. 갈릴리 호수가에서 제자들에게 주셨던 주님의 명령은 지금 우리 가슴속에도 메아리치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 그 거룩한 명령에 순종하여 세상과 열방과 미래 속으로 파송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는 충성된 제자로 살아가기를 축원합니다.
핵심 포인트
- 주님의 가장 큰 관심은 일이 아니라 사람이었으며 잃어버린 영혼을 구원하는 데 모든 것을 거셨습니다.
- 예수님께서는 바쁜 사역 중에도 산에 오르사 제자 훈련을 최우선 순위로 두셨습니다.
- 12제자는 스펙이 좋아서가 아니라 주님의 주권적인 선택과 부르심으로 세워졌습니다.
- 제자들은 각자 연약함과 단점이 있었으나 주님의 손에 붙들려 놀랍게 변화되었습니다.
- 주님은 제자를 세우기 전에 밤새워 기도하셨으며 사람을 세울 때는 기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제자를 세우신 목적은 주님과 함께 있게 하고, 전도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을 갖게 하려 함입니다.
- 제자는 단순한 학생이 아니라 어둠의 권세와 맞서 싸우기 위해 파송된 영적 군사이자 사도입니다.
- 구원은 선물로 주어지지만 제자는 오랜 시간과 양육을 통해 빚어지는 것입니다.
- 우리는 믿음의 세대를 잇는 연결고리가 되어 또 다른 제자를 세우는 영적 재생산을 이루어야 합니다.
말씀 본문
마가복음 3장 7-19절 · 요한복음 15장 16절 · 고린도전서 1장 27-29절 · 누가복음 6장 12-13절 · 마태복음 28장 19-20절 · 디모데후서 2장 2절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이에 열두를 세우셨으니 이는 자기와 함께 있게 하시고 또 보내사 전도도 하며 귀신을 내쫓는 권능도 가지게 하려 하심이러라 하신 말씀을 조용히 마음속에 담아봅니다. 주님께서 우리를 부르신 첫 번째 이유는 거창한 일을 먼저 맡기기 위함이 아니라 그저 주님과 함께 머물며 깊은 교제를 나누는 데 있었습니다.
바쁘게 달리던 걸음을 멈추고 주님의 손을 붙들 때 메마른 마음에도 따뜻한 은혜의 온기가 스며드는 것을 느낍니다. 주님 곁에 머무는 시간이 곧 힘이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오늘 하루도 조용히 주님의 품안에 머물기를 소망합니다.
주님과 함께 있는 그 깊은 사귐 속에서 평안을 얻고 일상의 지친 마음을 고요히 위로받게 됩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오늘 말씀을 들으며 내 지난 삶의 걸음들을 차분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젊은 날에는 무엇인가를 열심히 성취하고 증명해야만 가치 있는 줄 알았는데 주님은 언제나 사람 그 자체를 바라보고 품어주셨음을 깨닫습니다.
베드로처럼 성격이 급하거나 도마처럼 의심 많고 부족한 제자들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신 주님의 손길이 참으로 눈물겹고 감사하게 다가옵니다. 내가 가진 연약함이나 모난 성품조차도 주님의 손에 붙들리면 다듬어져서 귀한 도구로 쓰일 수 있다는 사실이 큰 위로가 됩니다.
당장 눈앞의 결과에 조급해하기보다 주님께서 나를 빚어 가시는 묵직한 시간들을 인내로 견뎌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조용한 새벽에 홀로 산에 오르사 밤을 새워 기도로 사람을 세우셨던 주님의 간절한 마음이 가슴 깊이 전해져 옵니다.
나를 향한 주님의 선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남은 시간들도 주님 앞에서 정직하고 신실하게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깊어집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은퇴 이후의 조용한 일상 속에서 하루의 속도를 조금 낮추고 지친 몸과 마음을 차분히 돌보는 시간을 가져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아침에 일어나 조용한 방에서 성경을 펼치고 주님과 단둘이 깊은 교제를 나누는 첫 시간을 무엇보다 소중하게 지켜가겠습니다.
멀리 떨어져 지내는 자녀들과 손주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겪는 치열한 삶의 무게를 헤아리며 이들의 이름을 하나씩 불러가며 조용히 기도로 응원하겠습니다. 지난 날 베풀어 주셨던 은혜에 감사하고 다가오는 날들에 대한 불필요한 염려를 내려놓으며 모든 주도권을 주님께 온전히 맡겨드리겠습니다.
일상에서 만나는 이웃들에게 작은 친절과 따뜻한 눈빛을 건네며 주님의 사랑을 부담스럽지 않게 조용히 흘려보내는 삶을 선택하겠습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주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어 세상 속으로 파송하셨듯이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나의 삶의 자리 역시 주님께서 보내신 선교지임을 문득 깨닫게 됩니다. 은퇴 이후 마주하는 평온하고 때로는 한적한 시간들이 단순히 멈춰 있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깊이 동행하며 내실을 다지는 거룩한 훈련의 장소임을 돌아봅니다.
거창한 일을 벌이지 못하더라도 내가 머무는 이 작은 공간에서 만나는 이웃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의 말을 건네는 것이 곧 제자의 삶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님께서 내 연약한 손을 붙들어 주시듯 나 역시 주변의 지치고 외로운 이들의 손을 따뜻하게 잡아주며 함께 걸어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랑의 주님, 부족하고 연약한 우리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주님의 제자로 불러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혼자 힘으로 버거울 때가 많은 이 은퇴의 계절 속에서도 늘 주님과 깊이 동행하며 내 마음을 고요하게 지켜내게 도와주시옵소서. 주님께서 나를 인내로 빚어 가시듯 내 주변의 가족들과 이웃들을 품어주고 응원하는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흘려보내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도 내가 밟는 모든 생업과 일상의 자리가 주님의 은혜로 채워지며 주님을 닮아가는 거룩한 성소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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