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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다위 목사

예수님이 보이지 않아 두려우십니까? | 김다위 목사 | 눅 24:13-35

By SermonNote
10월 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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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제 부활하신 주님이 눈에 보이지 않을 때 말씀을 통해 임재를 경험하고 동행하는 삶

분류 김다위 목사

설교 요약

부활의 소식을 듣고도 현실의 절망 속에서 예루살렘을 등졌던 엠마오의 두 제자처럼 우리 역시 기대한 방식대로 역사하지 않는 현실 앞에서 주님의 부재를 느끼며 낙심하곤 합니다. 그러나 주님은 우리의 눈을 잠시 가리시어 영의 귀를 열고 말씀을 통해 마음을 뜨겁게 하시며 언제나 우리 곁에 함께 거하십니다. 눈에 보이는 표적이나 화려한 증거를 구하는 대신 삶의 주도권을 주님께 내어드리고 보이지 않아도 변함없는 임재를 신뢰할 때 진정한 회복과 참된 동행이 시작됩니다.

“

눈에 보이지 않아도 주님이 떠난 것이 아니며, 말씀을 통해 우리 마음이 뜨거워질 때 주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십니다.

”

설교의 흐름

들어가는 말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청력이 점차 약해져 가던 베토벤이 음악가로서 인생 전체를 잃어버리는 아픔 속에서 절망적인 유서를 썼던 것처럼 눈앞의 현실이 막막하게 느껴지는 순간들을 마주하곤 합니다. 지난주 우리는 부활절을 맞이하며 주님의 부활을 기뻐하고 찬양했으나, 과연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이어지는 일상의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와 현실 속에서도 부활의 주님을 온전히 의지하며 살아가고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됩니다.

성경 속 엠마오로 향하던 두 제자 역시 부활의 소식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주님이 보이지 않는다는 현실 앞에 낙심하고 절망하며 예루살렘을 등지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수많은 정보와 소식을 접하면서도 내 기대와 다른 현실 앞에서 주님이 부재한다고 느끼며 두려워하는 이들에게 오늘 본문은 깊은 위로와 도전의 메시지를 건네줍니다.

설교의 흐름

말씀을 읽으며

엠마오로 가던 제자들은 예수님이 선지자였으며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이 기대했던 정치적 해방자로서의 메시아 상이 십자가에서 무너져 내리자 그분을 직접 보지 못했다는 이유로 모든 소망을 과거형으로 종결지어 버렸습니다. 우리 역시 기도한 대로 병이 즉각 낫지 않거나 관계의 고리 가 깊어지고 사업에 열매가 없을 때 주님은 어디에 계시는지 찾으며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님의 부재를 선언하곤 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 실망과 좌절의 한복판에서 예수님은 이미 그들과 함께 가까이 걸으며 동행하고 계셨으나, 그들의 눈이 가려져 알아보지 못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의도적으로 그들의 눈을 가리신 이유는 육관으로 보증되는 신앙에 머물지 않고 눈에 보이지 않아도 말씀에 뿌리내린 깊은 믿음을 배우게 하시려는 뜻 깊은 섭리였습니다.

설교의 흐름

핵심 메시지

주님은 제자들의 눈을 가리신 채 모세와 모든 예언자로부터 시작하여 성경 전체에 자신에 관하여 기록된 말씀을 하나하나 풀어 주시며 십자가의 고난과 부활이 실패가 아님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신앙은 눈으로 보는 것에서 오지 않고 들음에서 오는 것이기에, 주님은 눈을 여시기전에 먼저 귀를 열고 말씀을 이해하게 하시며 그들의 마음을 뜨겁게 만드셨습니다.

이후 식탁에 둘러앉았을 때 손님이었던 예수님이 도리어 빵을 들어 축복하고 나누어 주시며 주도권을 잡으시는 순간, 제자들의 눈이 비로소 활짝 열려 그분을 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의 답답한 인생도 여전히 내 자신이 주도권을 쥐고 내 눈의 관점으로만 상황을 해석하려 하기 때문에 빚어지는 일이므로, 삶의 온전한 주도권을 부활하신 주님께 내어드릴 때 비로소 참된 눈이 열리게 됩니다.

설교의 흐름

삶으로 이어지는 권면

눈이 열린 제자들 앞에서 예수님은 한 순간에 사라지셨으나 이는 떠나신 것이 아니라 물리적 시야의 차원을 넘어 존재 방식이 보이지 않는 임재로 전환되었음을 보여주는 은혜의 사건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매일의 공예배와 말씀을 가까이하는 묵상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도 주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며 여전히 삶을 통치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신뢰해야 합니다.

험난한 위기 속에서도 하나님은 선하시며 언제나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고백을 잃지 않고, 인생의 해석권을 내 자신이 아니라 주님께 온전히 양보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화려한 볼거리나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성공을 좇기보다 엠마오의 제자들처럼 낮은 곳에서 말씀과 성령으로 마음이 뜨거워지는 은혜를 사모하며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설교의 흐름

맺음말

우리의 일상은 매 순간 기적이 일어나는 화려한 무대가 아니며 때로는 주님의 부재처럼 느껴지는 캄캄한 터널을 지나는 것 같을 때가 많지만, 부활하신 주는 결코 우리를 홀로 버려두지 않으십니다. 눈에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는다 하여 소망을 함부로 접거나 과거형으로 정리해 버리지 말고,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항상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신 주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삶의 무거운 짐과 막막한 미래를 안고 주님 앞에 나아갈 때, 주님은 우리의 가려진 눈을 열어주시고 다친 귀를 고치시며 매일의 걸음을 신실하게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이 은혜를 의지하여 눈에 보이는 증거가 없어도 언제나 우리와 동행하시는 주님만을 신뢰하며 믿음의 여정을 끝까지 완주하는 모든 성도들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핵심 포인트

  1. 엠마오의 두 제자는 부활 소식을 듣고도 기대와 다른 현실 때문에 낙심하여 예루살렘을 등졌습니다.
  2. 주님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육신의 눈을 가리시고 말씀을 통해 영의 귀를 열어 주시려는 섭리입니다.
  3. 예수님은 절망하는 제자들과 함께 걸으며 성경 전체의 말씀을 풀어 그들의 마음을 뜨겁게 하셨습니다.
  4. 내 인생의 주도권을 내가 쥐고 내 관점으로 해석하려 할 때 두려움이 찾아오게 됩니다.
  5. 식탁에서 주도권을 주님께 내어드릴 때 비로소 영의 눈이 열려 부활하신 주님을 알아보게 됩니다.
  6. 눈앞에서 사라지신 것은 떠남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임재의 방식으로 항상 함께하신다는 의미입니다.
  7. 공예배와 말씀 묵상을 통해 매일의 일상 속에서 보이지 않는 주님의 동행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8.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하나님은 선하시며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믿음의 고백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9. 눈에 보이는 화려한 증거보다 말씀과 성령으로 주어지는 은혜를 붙들고 담대히 나아가야 합니다.

말씀 본문

누가복음 23장 · 누가복음 24장 13절-35절 · 로마서 · 열왕기하 6장 · 출애굽기 · 에스더서 · 시편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눈에 보이지 않아도 주님이 떠난 것이 아니며 말씀을 통해 마음이 뜨거워질 때 언제나 함께 계신다는 말씀이 마음에 깊이 남습니다. 엠마오로 향하던 제자들의 눈을 잠시 가리신 것이 버리심이 아니라 영의 귀를 열어주시기 위한 사랑의 방법이었다는 사실이 조용히 위로를 줍니다.

눈에 당장 무언가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조급해하거나 불안해할 이유가 없음을 깨닫습니다. 내 곁에서 함께 걸어주시는 주님의 온기를 조용히 느끼며 마음을 가다듬게 되는 따뜻한 시간입니다.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주님은 변함없이 일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붙들고 싶습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설교를 들으며 내 안에 있던 조급함과 답답함의 이유가 무엇인지 차분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자들이 자신들의 기대와 다른 십자가의 현실 앞에서 소망을 잃어버렸던 것처럼, 나 역시 일상의 바쁜 호흡 속에서 눈에 보이는 결과나 즉각적인 해결이 나타나지 않으면 주님이 멀리 계신 것처럼 쉽게 낙심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절망하는 제자들을 책망만 하신 것이 아니라 그들의 곁으로 다가와 말씀을 차근차근 풀어주시며 마음을 뜨겁게 데워주셨습니다. 눈에 보이는 화려한 증거를 좇기보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성령과 말씀으로 일하시는 주님의 손길을 신뢰하는 것이 진짜 믿음임을 깊이 사색하게 됩니다.

삶의 해석을 내 주관적인 시선에 맡기는 대신 주님의 관점으로 바꾸어가는 묵상의 시간이 참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아침에 아이를 깨우고 등교와 출근 준비가 한꺼번에 겹쳐 마음이 분주해질 때, 작은 일에도 쉽게 목소리가 높아지려는 순간 주님의 따뜻한 음성을 기억하며 조용히 호흡을 가듬겠습니다. 집안일과 돌봄, 장보기 일정이 얽혀 몸과 마음이 지치고 조급해질 때면 주방 식탁에 잠시 머물러 주도권을 내어드리는 마음으로 숨을 고르며 작은 기도를 선택하겠습니다.

가까운 가족과 대화하다가 문득 서운한 마음이 올라와 날카로운 말이 목까지 차오를 때, 그 자리에 함께 걷고 계신 주님을 의식하며 한 박자 먼저 사랑의 언어를 고르도록 조심스럽게 다짐합니다. 일상의 평범하고 바쁜 단면들 속에서 부서지기 쉬운 마음을 붙들고 주님의 선하신 성품을 선택하는 구체적인 실천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엠마오의 제자들이 저녁 식탁에서 빵을 떼며 주도권을 주님께 내어드릴 때 비로소 눈이 열렸던 장면이 평범한 나의 일상과 겹쳐집니다. 아침 식사와 등교 준비로 정신없이 얽힌 시간 속에서 내가 모든 것을 통제하려고 발버둥 칠 때마다 상황은 더 조급해지고 마음의 문은 닫히곤 했습니다.

돌봄과 장보기의 반복 속에서 문득 외롭고 막막함이 찾아올 때, 그 자리가 바로 주님이 은밀하게 찾아와 함께 걷고 계시는 엠마오의 길임을 깨닫게 됩니다. 식탁의 주인이 내가 아니라 주님이심을 인정할 때 눈에 보이지 않던 일상 속 은혜의 실체가 선명하게 열리는 것을 잔잔한 서정으로 마주합니다.

주님, 눈에 보이는 증거가 없거나 현실의 막막함이 찾아올 때 주님의 부재를 오해하며 불안해했던 연약한 마음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일상의 바쁜 틈바구니 속에서도 내 인생의 주도권을 주님께 온전히 내어드리며, 날마다 말씀을 통해 마음을 뜨겁게 하시는 주님의 동행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살아가게 해 주시옵소서. 세상 끝날까지 우리를 홀로 버려두지 않으시는 그 따뜻한 사랑 안에서 오늘 하루도 조용히 주님의 발걸음을 따라 걷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설교 영상 출처
예수님이 보이지 않아 두려우십니까? | 김다위 목사 | 눅 24:13-35

원본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5W54I4XY3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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