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 속에 있는 사울과 싸우게 하시는 하나님 (시편 78:70-72) | 이지웅 목사

설교 주제 다윗 속에 있는 사울과 싸우게 하시는 하나님
분류 이지웅 목사
설교 요약
이지웅 목사는 구약의 열두 역사서가 “하나님이 다스리신다”는 하나의 주제를 말하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세우고 폐하실 때 분명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계시며 그 기준이 가장 잘 드러난 이야기가 사울과 다윗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편 78편 70-72절에 따르면 하나님이 다윗을 왕으로 택하신 때는 골리앗을 이기거나 전쟁에서 승리했을 때가 아니라, 법정에서 증언조차 인정받지 못하던 천한 목동으로 아버지와 형들에게도 무시당하며 양을 칠 때였다고 짚었습니다. 그 이유는 “마음의 완전함”(톰)이었는데, 유대인 친구에 따르면 이 말은 많은 사람 앞에서의 모습과 혼자 골방에 있을 때의 모습이 같은 사람에게 쓰는 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윗은 자기 양을 지킬 때와 자신을 괴롭히던 형의 양을 지킬 때 똑같이 목숨을 걸고 맹수와 싸웠으며, 하나님은 그 모습을 보시고 “내 마음에 합한 자”라 하셨다고 짚었습니다. 기름 부음을 받고도 약 15년 동안 사울에게 쫓겨 광야를 떠돌면서 다윗은 사울을 죽일 완벽한 기회를 얻었지만 하나님이 세우신 자에게 손대지 않았는데, 사울을 죽이는 순간 다윗이 사울이 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나님은 다윗 안에 숨은 사울을 제거하시려고 그 앞에 사울을 두셨으며, 시편 57편에서 사울이 다윗을 잡으려 그물을 쳤을 때 다윗은 “내 마음이 확정되었다”며 자신의 그물로 하나님을 붙잡았다고 짚었습니다. 사람의 눈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 앞에서 사는 사람이 되자고 전하며 설교를 맺었습니다.
또 그의 종 다윗을 택하시되 양의 우리에서 취하시며 젖 양을 지키는 중에서 그들을 이끌어 내사 그의 백성인 야곱, 그의 소유인 이스라엘을 기르게 하셨더니 이에 그가 그들을 자기 마음의 완전함으로 기르고 그의 손의 능숙함으로 그들을 지도하였도다.
설교의 흐름
양을 칠 때 택하신 왕
여호수아부터 에스더까지 열두 역사서의 주제는 “하나님이 다스리신다”이지만, 하나님은 사람을 세우고 폐하실 때 결코 즉흥적이지 않고 분명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계시며, 그 기준이 가장 잘 담긴 이야기가 사울과 다윗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편 78편 70-71절은 하나님이 다윗을 택하신 때가 골리앗을 쓰러뜨리거나 전쟁에서 이겼을 때가 아니라 양의 우리에서 양을 칠 때였다고 말한다고 짚었습니다.
당시 목동은 법정에서 증언도 인정받지 못할 만큼 천한 신분이었고, 다윗은 사무엘이 찾아왔을 때 아버지 이새조차 부르지 않을 만큼 무시당하던 막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아무도 다윗에게 관심을 두지 않던 바로 그때 하나님의 눈은 들판의 다윗에게 머물러 있었다고 강조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마음의 완전함, 톰
72절은 하나님이 다윗을 택하신 이유로 “마음의 완전함”과 “손의 능숙함”을 말하는데, “마음의 완전함”을 뜻하는 히브리어 “톰”은 유대인들이 많은 사람 앞에서의 모습과 혼자 골방에 있을 때의 모습이 같은 사람에게 쓰는 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윗은 자기 양 한두 마리를 지킬 때와 자신을 모욕하던 형의 양을 지킬 때 똑같이 목숨을 걸고 늑대와 곰과 사자에게 맞섰고, 하나님은 그 모습을 보셨다고 짚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학벌이나 재능이 아니라 내 돈을 쓸 때와 회사 돈을 쓸 때, 교회에서 아이를 대할 때와 직장에서 아랫사람을 대할 때가 같은 사람을 찾으신다고 설명했습니다. 사람의 눈은 속이기 쉽지만 하나님의 눈 앞에서 사는 사람을 하나님이 “내 마음에 합한 자”라 부르신다고 강조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다윗 안의 사울을 제거하시다
다윗은 기름 부음을 받고도 약 15년 동안 놉, 가드, 아둘람 굴, 모압, 십 광야, 엔게디, 바란 광야를 떠돌며 사울에게 쫓겼고, 그 사이 사울을 죽일 완벽한 기회를 얻었지만 하나님이 세우신 자라며 끝내 손대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울을 죽이는 순간 다윗이 사울이 되기에, 다윗은 사울과 싸운 것이 아니라 스스로 사울이 되지 않으려고 자기 자신과 싸웠으며, 하나님은 다윗 안에 숨은 사울을 제거하시려고 그 앞에 사울을 두셨다고 짚었습니다.
시편 57편에서 3천 명의 군대가 일으키는 모래 폭풍 같은 위협 속에 다윗은 주의 날개 그늘로 피했고, 사울이 자신을 잡으려 “그물을 준비했다(쿤)”고 고백한 바로 다음 절에서 같은 단어로 “내 마음이 확정되었다”고 노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울은 그물로 다윗을 잡으려 했지만 다윗은 자신의 그물로 하나님을 붙잡았다며, 괴물과 싸우다 괴물이 되지 말고 사람의 눈이 아니라 하나님의 눈 앞에서 사는 사람이 되자고 전하며 설교를 맺었습니다.
핵심 포인트
- 역사서의 주제는 “하나님이 다스리신다”이다.
- 하나님은 분명한 원칙과 기준을 가지고 사람을 세우고 폐하신다.
- 하나님은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들판의 목동 다윗을 택하셨다.
- “마음의 완전함”은 사람 앞과 골방에서의 모습이 같은 것이다.
- 다윗은 자기 양과 남의 양을 똑같이 목숨 걸고 지켰다.
- 하나님은 학벌이나 재능이 아니라 한결같은 마음을 찾으신다.
- 다윗은 사울을 죽일 기회에도 하나님이 세우신 자에게 손대지 않았다.
- 하나님은 다윗 안의 사울을 제거하시려고 그 앞에 사울을 두셨다.
- 괴물과 싸우다 괴물이 되지 말고 하나님의 방식으로 싸워야 한다.
말씀 본문
시편 78:70-72 · 사무엘상 13:14 · 사무엘상 16:11 · 사무엘상 17:34-36 · 사무엘상 24:1-7 · 시편 57:1-7 · 역대하 16:9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사울을 죽이는 순간 다윗이 사울이 된다”는 말씀이 가장 깊이 남았습니다. 저를 힘들게 하는 사람과 싸우다가 그 사람을 닮아 가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게 됩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사람들 앞에서의 모습과 혼자 있을 때의 모습이 달랐던 순간들을 정직하게 돌아보게 됩니다. 제 것은 아끼면서 남의 것과 공동의 것은 쉽게 여겼던 것도 깨닫습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이번 주에는 아무도 보지 않는 자리에서 맡은 일을 사람 앞에서처럼 성실하게 해 보고, 저를 힘들게 하는 사람에게 같은 방식으로 되갚지 않도록 날마다 기도하려 합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사울의 그물 앞에서 “내 마음이 확정되었다”고 노래한 다윗처럼, 저를 옭아매는 상황 앞에서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을 붙잡는 믿음을 배우고 싶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사람의 눈이 아니라 주님의 눈 앞에서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사람 앞과 골방에서의 모습이 같은 마음의 완전함을 주시고, 제 안에 숨은 사울을 제거하여 주셔서 하나님 마음에 합한 사람으로 다듬어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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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씀 나눠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