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위임목사] 마음에 세우는 기념비 (여호수아 4:1-7, 19-24) | 2025.08.10

설교 주제 마음에 세우는 기념비
분류 이재훈 목사
설교 요약
이재훈 목사는 이사야서가 “지나간 일을 기억하지 말라”는 말씀과 “예전 일을 기억하라”는 말씀을 함께 담고 있다며, 세상에 연연하게 하는 기억은 제하고 하나님이 행하신 일은 기억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을 인용해 기억은 단순한 정보 저장이 아니라 존재 자체이며, 자기중심적인 기억을 치유하려면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옛사람을 못 박아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하나님은 요단강을 건넌 뒤 열두 돌로 기념비를 세우라 하셨는데, 이는 기적의 체험에 머물지 않고 그것을 믿음의 기억으로 간직하게 하시려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명하신 길갈의 열두 돌 외에도 제사장들이 섰던 요단강 한복판에 추가로 돌무더기를 쌓았는데, 이는 하나님이 역사하신 특별한 자리를 기억하려는 마음의 표현이었다고 짚었습니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전도자가 젊은이들에게 “창조주를 기억하라” 권면했듯, 기억은 미래를 여는 힘이며 그 가장 중요한 기념비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라고 강조했습니다. 전 재산을 잃고 네 딸을 모두 잃었던 스패포드가 “내 영혼 평안하다”를 쓸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대한 기억이 영혼에 가득했기 때문이라며, 우리의 기억이 하나님이 행하신 일로 가득하기를 축원하며 설교를 맺었습니다.
이 돌들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원히 기념이 되리라.
설교의 흐름
기억해야 할 것과 잊어야 할 것
이사야 43장은 “지나간 일을 기억하지 말라” 하고 이사야 46장은 “예전 일을 기억하라” 하는데, 세상에 연연하게 하는 기억은 제하고 하나님만이 유일한 신이심과 그분이 행하신 일은 기억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광야에서 이스라엘이 불평하고 대적한 원인도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잊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짚었습니다.
아우구스티누스가 「고백록」에서 기억을 “끝이 없는 내면의 방”이자 “내 마음이요 나 자신”이라 부르며, 자기중심적인 기억을 치유하는 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옛사람을 못 박는 것뿐이라고 고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길갈과 강바닥, 두 개의 기념비
하나님은 각 지파에서 한 사람씩 세워 요단강 한복판에서 돌 열두 개를 가져다가 길갈에 기념비를 세우라 명하셨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데 9절에는 여호수아가 제사장들이 섰던 그 강바닥 자리에도 추가로 돌무더기를 쌓았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하나님이 명하지 않으셨지만 그 특별한 자리를 기억하고 싶었던 여호수아의 자발적인 반응이었다고 짚었습니다.
야곱이 베델에 돌 제단을 쌓았듯, 설교자 자신도 온누리교회 순영실(옛 211호)에서 성령의 임재를 체험했던 기억이 훗날 담임목사 청빙 인터뷰 자리에서 동일한 말씀으로 되살아났던 간증을 나누며, 하나님이 역사하신 자리를 기억하는 것이 미래를 여는 힘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가장 큰 기념비, 그리스도의 십자가
후손이 “이 돌들이 무슨 뜻입니까” 물으면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전해 주라고 하신 것처럼, 다윗이 솔로몬에게, 전도자가 젊은이들에게 “창조주를 기억하라” 권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대한 기억이 가득한 사람은 갑작스러운 고난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다고 짚었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가장 놀라운 일을 보여 주는 기념비는 그리스도의 십자가이며, 세상에 죽음의 형틀을 상징물로 쓰는 종교는 없지만 그 십자가가 우리의 마음에 세워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전 재산과 네 딸을 모두 잃은 스패포드가 “내 영혼 평안하다”를 쓸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에 대한 기억이 그의 영혼에 가득했기 때문이라며, 우리와 우리 자녀들의 기억도 하나님이 행하신 일로 가득하기를 축원하며 설교를 맺었습니다.
핵심 포인트
- 세상에 연연하게 하는 기억은 잊고 하나님이 행하신 일은 기억해야 한다.
- 광야 세대의 불평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을 잊은 데서 비롯되었다.
- 기억을 치유하는 길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앞에 옛사람을 못 박는 것이다.
- 하나님은 요단강을 건넌 뒤 기념비를 세우라 명하셨다.
- 여호수아는 명령받지 않은 자리에도 자발적으로 돌무더기를 쌓았다.
- 하나님이 역사하신 자리를 기억하는 것은 미래를 여는 힘이 된다.
- 창조주를 기억하라는 권면은 성경 전체에 반복된다.
- 하나님이 행하신 가장 큰 기념비는 그리스도의 십자가다.
- 하나님에 대한 기억이 가득한 사람은 갑작스러운 고난에도 흔들리지 않는다.
말씀 본문
여호수아 4:1-9 · 여호수아 4:19-24 · 이사야 43:18 · 이사야 46:9 · 역대상 28:9 · 전도서 12:1-2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기억이 곧 나 자신”이라는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이 가장 깊이 남았습니다. 제 기억의 창고에 무엇이 가장 많이 쌓여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하나님이 행하신 일보다 제 상처와 억울함을 더 오래 기억하며 살아온 모습을 돌아보게 됩니다. 은혜받았던 순간들을 쉽게 잊고 지나쳤던 것도 깨닫습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이번 주에는 하나님이 제 삶에 행하신 일을 구체적으로 적어 저만의 “기념비 노트”를 만들고, 자녀나 가까운 이에게 그 이야기를 들려주려 합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순영실에서의 체험이 수십 년 뒤 중요한 순간에 되살아났다는 간증을 보며, 제가 지나쳐 온 작은 은혜의 자리들도 다시 떠올리게 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의 기억이 주님이 행하신 일로 가득 차게 하여 주시옵소서. 옛사람에 대한 기억은 십자가 앞에 못 박게 하시고, 제 자녀들의 기억도 창조주 하나님에 대한 기억으로 채워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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