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두려운 날들을 참된 순종으로!”_김용의선교사 | 채널ANSer

설교 주제 두려움의 시대 속에서 성경적 순종과 성전 정화를 통한 신앙의 회복
분류 김용의 선교사
설교 요약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는 세상의 위기와 영적 타락 속에서 막연한 두려움과 마주하게 된다. 성경은 인간의 탐욕과 불순종이 가져오는 비극을 경고하며 참된 회개와 순종을 촉구한다.
히스기야 왕이 왕위에 오르자마자 성전을 정화하고 하나님께로 돌이킨 것처럼, 우리 역시 마음을 확정하고 하나님 앞에 바로 서야 한다. 세상의 풍조와 타협하지 않고 진리 앞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참된 회복과 은총을 경험하게 된다.
두려움에 침몰 당할 것인가 아니면 그 두려움을 뛰어넘는 목숨건 담대함으로 맞서서 승리할 것인가?
설교의 흐름
들어가는 말
새해를 맞이할 때 우리는 기대와 설레임보다는 염려와 두려움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심정을 마주하게 된다. 세월은 가고 사람은 바뀌어도 하나님은 영원하시기에 우리의 소망은 오직 주께 있다.
하지만 눈앞의 일에 급급하여 한 치 앞을 내다볼 여유도 없이 본능이나 염려에 사로잡혀 살아간다면 새날은 설레임보다 두려움으로 다가온다. 그동안 우리가 너무 편안하게 세월을 보낸 탓에 평온함이 당연하다고 여기며 살았지만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깊이 들여다보면 인생의 위기가 사방에 도사리고 있음을 알게 된다.
하루하루가 우연히 지나가는 것이 아니며 우리 누구도 널널하게 새로운 날을 맞이할 수 없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극한 두려움이 우리를 사로잡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건강의 위기나 인생의 고비를 넘을 때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이 아슬아슬하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올해는 국가적으로나 교회적으로도 무언가 모종의 결단을 내려야 하는 극단적인 지점에 와 있으며 그 한복판에 교회의 운명이 걸려 있다.
설교의 흐름
말씀을 읽으며
성경은 시대마다 말기 증상을 보이는 때가 있었음을 기록하고 있으며 그 시대의 가장 큰 특징은 사람이 사람됨을 포기할 때라고 말한다. 존귀한 존재로 태어나도 깨닫지 못하는 자는 멸망하는 짐승과 같다고 하였으며 인간이 본능만 남으면 세상에서 가장 해악적인 존재가 된다.
역사를 돌이켜볼 때 설명할 수 없는 하나님의 자비로 이 세상의 역사가 이어져 온 것이며 인간들의 짓대로 했다면 벌써 여러 번 뒤집어졌을 것이다. 구약 성경의 역사서들은 하나님을 잃어버리고 방황하는 인류에게 생명과 참 진리의 기준을 정해 주시기 위해 세우신 이스라엘의 역사를 보여 준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을 선택하시고 언약을 맺으셨으며 설명할 수 없는 신비한 능력으로 이스라엘을 보호하시고 이끌어 가셨다. 하나님의 법에 순종하면 복을 받고 불순종하면 저주와 사망에 이른다는 분명한 길을 제시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도 거듭 불순종의 길을 걸었다.
알면서도 탐욕과 정욕에 사로잡혀 망할 짓을 반복하는 모습은 오늘날 우리 자신의 모습과 다르지 않음을 성경은 엄중히 경고한다.
설교의 흐름
핵심 메시지
남유다의 왕들 가운데 우시아는 하나님의 은총으로 부강함을 누렸으나 말년에 교만해져 성전에서 분양하려다가 문둥병에 걸리는 비극을 맞이했다. 그의 아들 요담은 아버지가 당한 저주를 보고도 적극적인 순종으로 나아가지 못했고 그 뒤를 이은 아스 왕은 완전히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의 신들을 섬기며 성전을 부수고 문을 닫아버리는 극단적인 악행을 저질렀다.
아스는 곤고할 때 회개하기는커녕 더욱 범죄하여 자기를 친 다메색의 신들에게 제사함으로 온 이스라엘을 망하게 하였다. 이러한 모습은 불순종의 아들들 가운데 역사하는 영에 사로잡혀 본질상 진노의 자녀로 살아가는 인류의 영적 실상을 그대로 보여 준다.
우리는 세상과 자아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하나님 말씀 앞에 서는 것을 꺼리며 불순종을 미화하며 살아갈 때가 많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총에서 벗어난 자의 비극은 역사 속에서 분명히 증명되었으며 우상과 탐심에 얽매인 삶의 끝은 결국 심판과 멸망뿐이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이지만 하나님을 마음에 두기 싫어하는 우리의 완악한 본성을 깨닫고 돌이키는 것이 복음 앞에 선 우리에게 가장 시급한 과제이다.
설교의 흐름
삶으로 이어지는 권면
이처럼 어둡고 소망이 없어 보이는 거덜난 조국의 현실 속에서 히스기아 왕은 우리에게 참된 순종의 모본을 보여 준다. 그는 왕위에 등극하자마자 우물쭈물하거나 상황을 살피지 않고 첫째 해 첫째 달 첫날에 마음을 확정하고 하나님의 전 문들을 열고 수리하였다.
앞선 조상들이 벌려 놓은 실패와 저주의 쓰레기더미 속에서 히스기아는 인간적인 계산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만을 향한 단호한 태도를 취했다. 그는 레위인들과 언약 갱신을 하며 하나님 외에 다른 것을 섬기지 않겠다는 결단을 내렸고 곧바로 성전 정화 작업과 속죄 제사를 드렸다.
이처럼 참된 순종은 어떤 유리한 조건이 만들어지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과 진리의 말씀 앞에 즉각적으로 태도를 결정하는 것이다. 우리 역시 세상의 풍조와 쾌락을 좇던 자리에서 돌이켜 우리의 심령 성전을 깨끗이 정화해야 한다.
나의 자랑과 자아의 우상을 내려놓고 주님의 거룩한 말씀 앞에 내 삶을 온전히 복종시키는 참된 예배의 회복이 일상 속에서 구체적으로 일어나야 한다.
설교의 흐름
맺음말
주님은 턱없이 부족하고 허물 많은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며 작은 순종의 흔적 하나만 발견해도 기뻐하시며 은총을 베푸시는 분이다. 돌아온 탕자를 품으신 아버지의 심정과 십자가 위의 강자를 용납하신 주님의 은혜는 우리가 어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유일한 소망이 된다.
두려움에 침몰당하는 삶이 아니라 그 두려움을 뛰어넘는 목숨 건 담대함으로 주님의 말씀을 붙들고 나아가는 성도가 되어야 한다. 히스기아처럼 주저함 없이 첫걸음을 내딛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새롭게 하며 매일의 삶 속에서 진정한 예배자로 살아갈 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놀라운 회복의 역사는 시작될 것이다.
이 두려운 날들을 참된 순종으로 이겨내며 오직 주님의 뜻을 따르는 복된 인생이 되기를 간절히 소원한다.
핵심 포인트
- 새해를 맞이하는 우리는 세상의 위기와 영적 타락 속에서 막연한 두려움과 마주하게 된다
- 인간이 인간성을 포기하고 본능만 남을 때 세상은 설명할 수 없는 자멸의 위기에 처하게 된다
- 이스라엘의 역사는 하나님의 법에 순종할 때 복을 받고 불순종할 때 저주를 받는다는 진리를 보여 준다
- 우시아와 아스 왕의 비극은 하나님의 은총에서 벗어난 인간의 타락과 멸망의 실상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 불순종을 미화하는 우리의 병든 자아와 세상의 탐욕은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초래하는 우상이 된다
- 히스기아는 왕 등극 즉시 마음을 확정하고 성전을 정화하며 하나님과의 언약을 새롭게 갱신했다
- 참된 순종은 조건을 따지는 도박이 아니라 살아 계신 하나님 앞에 즉각적으로 태도를 결정하는 것이다
- 주님은 작은 회개와 순종의 발걸음도 기쁘게 받으시며 우리를 향한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신다
말씀 본문
시편 49편 20절 · 창세기 12장 1절~3절 · 역대하 28장~29장 · 이사야서 1장 · 에베소서 2장 1절~3절 · 에베소서 4장 17절~19절 · 고린도전서 6장 · 로마서 12장 1절 · 요한복음 4장 24절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두려움에 침몰 당할 것인가 아니면 그 두려움을 뛰어넘는 목숨건 담대함으로 이 맞서서 승리할 것인가 하신 말씀을 조용히 마음속에 담아봅니다. 새해를 시작하며 문득문득 찾아오는 막연한 염려와 두려움 앞에서, 이 말씀을 가까이 두고 되새기며 마음을 가다듬게 됩니다.
내 힘과 능력으로는 아무것도 감당할 수 없을 것 같은 연약한 마주침 속에서, 오직 주님을 향한 신뢰만이 흔들리는 나를 붙들어 주는 단단한 닻이 되어 줍니다. 조급하게 흔들리던 마음을 내려놓고 주님이 주시는 담대함으로 오늘 하루를 차분히 마주하려 합니다.
이 따뜻한 음성이 지친 제 영혼을 조용히 감싸 안아 주는 위로가 됩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설교를 들으며 한 주간 세상의 분주함 속에서 잊고 살았던 제 자신의 영적 주소를 차분히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왕들의 실패와 타락의 역사가 결코 먼 옛날의 이야기만 아니라 매일의 선택 앞에서 흔들리는 저 자신의 모습과 닮아 있음을 깨달았습니다.
잘 살아보려고 애쓰면서도 정작 마음의 중심을 하나님보다 세상의 기준과 편안함에 두었던 허물들을 조용히 직면하게 되었습니다. 세상이 흘러가는 대로 무심하게 방임하며 살았던 시간들이 얼마나 아프고 부끄러운지 마음이 깊이 숙연해졌습니다.
그러면서도 늦었다고 여기는 그 자리까지 찾아와 손 내밀어 주시는 하나님의 한없는 자비와 눈물겨운 사랑이 잔잔하게 마음에 밀려왔습니다. 말씀을 통해 내 생각과 고집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 앞에서 온전한 회개와 결단으로 나아가야 함을 깊이 사색하게 되는 시간이었습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차가운 공기를 마주하며 마음속으로 오늘 하루의 태도를 조용히 가다듬어 봅니다. 복잡한 회의와 마감 압박 속에서 동료들과 부딪칠 때 내 이기적인 마음을 내려놓고 말의 온도를 낮추기로 다짐해 봅니다.
퇴근길 버스 창밖을 바라보며 남은 피로와 가정의 저녁 시간을 정돈하고, 가족을 대할 때 짜증 대신 따뜻한 눈빛을 건네는 작은 순종을 선택하겠습니다. 직장 책상에 앉아 일을 시작하기 전 하나님 앞에서 잠시 마음을 모으며, 내게 맡겨진 작은 책임과 일상 속에서 양심의 거룩함을 지키도록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기겠습니다.
거창한 다짐보다 오늘 하루 내게 주신 자리에서 불평을 거두고 주님의 따뜻한 시선으로 이웃을 바라보는 소박한 실천을 이어가고 싶습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세상의 거센 흐름과 바쁜 일상에 떠밀려 살다 보면 내가 지금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 길을 잃을 때가 많습니다. 아침에 출근하여 마주하는 분주한 업무와 저녁에 돌아와 마주하는 평범한 가정의 풍경 속에서, 히스기야가 거덜난 조국 앞에서 첫날부터 마음을 확정했던 장면을 떠올려 봅니다.
눈앞의 일들에 급급하여 하나님을 잊고 살던 제 연약한 일상이 바로 성전을 닫아걸었던 아스의 모습과 다르지 않음을 깨닫게 됩니다. 평범한 직장인의 삶이라는 이름 뒤에 숨어 은근히 세상의 가치관과 타협하려던 마음을 멈추고, 서두르지 않되 단호하게 내 심령의 성전을 정화하는 길을 걸어갑니다.
일상의 작은 책임과 관계 속에서 주님의 진리를 붙드는 이 순종의 발걸음이 바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임을 깊이 성찰하게 됩니다.
주님, 새해의 두려움과 세상의 소리 속에서 흔들리던 제 마음을 이 시간 온전히 주님께로 확정합니다. 내 힘과 욕심으로 살아가려던 완악한 발걸음을 멈추게 하시고, 날마다 주님의 말씀 앞에 심령 성전을 깨끗이 정화하는 거룩한 예배자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거덜난 제 일상과 연약한 마음을 친히 붙들어 주셔서, 오늘 하루도 주님이 베푸시는 은총 안에서 작은 순종의 열매를 맺으며 조용히 주님을 따라가게 도와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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