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 개선] 70강.주님을 따르는 길 (요한복음 13:36-38) | 하용조 목사의 요한복음 강해

설교 주제 주님을 따르는 길
분류 하용조 목사
설교 요약
하용조 목사는 제자도에 관한 성경의 여러 본문들을 정리하며,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며 가족과 소유까지도 주님보다 더 사랑하지 않는 것이 제자의 길임을 전했습니다. 베드로가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라고 질문했을 때, 예수님이 “지금은 따라올 수 없으나 후에는 따라오리라”고 하신 예언적 말씀 앞에서 베드로가 혼돈스러워하며 “내 목숨까지 버리겠습니다”라고 호언장담한 장면을 다루었습니다.
목사는 베드로의 결심이 거짓이 아니었지만 그것은 육의 생각이었을 뿐이며, 예수님의 말씀은 영의 세계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인간의 의지와 결단은 몇 걸음밖에 가지 못하며, 육으로는 사랑과 용서와 헌신을 계속해 나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오직 십자가의 법칙과 성령의 법칙으로 옛 자아가 못박히고 영의 사람으로 거듭날 때에만 참된 제자의 길을 끝까지 갈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인간의 결심은 몇 발자국밖에 가지 못합니다.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닙니다.
설교의 흐름
제자도의 조건, 자기 부인과 십자가
하용조 목사는 마태복음 16장 24절을 인용하며 제자도에는 두 가지 핵심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첫째는 자기 자신을 부인하는 것, 둘째는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입니다. 우리가 주님을 따를 때 늘 걸림돌이 되는 것은 다른 것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 곧 내 생각과 가치 체계라는 것입니다.
목사는 누가복음 14장의 말씀, 부모와 처자와 형제와 자기 목숨까지 미워하지 않으면 제자가 될 수 없다는 말씀이 실제로 미워하라는 뜻이 아니라 그것들보다 주님을 더 사랑해야 한다는 절대 가치의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소유를 버리라는 말씀 역시 직업과 재물을 초개같이 여길 수 있어야 제자가 될 수 있다는 뜻이라고 전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베드로의 혼돈, 육의 생각과 영의 생각
하용조 목사는 베드로가 “주여 어디로 가시나이까”라고 물으며 “내 목숨까지 버리겠습니다”라고 단언했던 장면을 통해, 베드로가 자기 생각과 감정과 결심이 곧 자신인 줄로 착각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것은 거짓이 아니라 그 순간의 진실이었지만, 그것은 육의 생각이었다는 것입니다.
목사는 니고데모가 거듭남을 이해하지 못했던 것처럼, 예수님은 언제나 영으로 말씀하셨고 제자들은 언제나 육으로 받아들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로마서 8장의 말씀처럼 “육신의 생각은 사망이요 영의 생각은 생명과 평안”이기에, 사랑하고 용서하고 주님을 따르는 것은 육의 사람에게는 절벽을 오르는 것처럼 어렵지만 영의 사람에게는 자연스러운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십자가의 법칙과 성령의 법칙
하용조 목사는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위하여 목숨을 버리겠느냐… 닭 울기 전에 나를 세 번 부인하리라”고 하신 것은, 육으로는 아무리 애쓰고 의지가 강해도 결국 할 수 없다는 것을 보여 주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간의 결심은 소중하지만 몇 발자국밖에 가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목사는 육의 본능을 거스르고 영 안으로 들어가는 길이 두 가지라고 전했습니다. 첫째는 십자가의 법칙으로, 갈라디아서 2장 20절처럼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다”는 사실을 믿는 것입니다. 둘째는 성령의 법칙으로, 로마서 8장 2절처럼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는 것입니다. 베드로도 오순절 성령을 받은 후에야 순교까지 감당하는 리더가 되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핵심 포인트
- 제자도의 핵심은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며 모든 것보다 주님을 더 사랑하는 것이다.
- 베드로의 “목숨까지 버리겠다”는 결심은 진실했지만 육의 생각이었고, 예수님의 말씀은 영의 세계였다.
- 인간의 의지와 결심은 몇 발자국밖에 가지 못하며,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계속 갈 수 없다.
- 육의 본능을 깨뜨리는 길은 십자가의 법칙과 성령의 법칙, 곧 옛 자아가 못박히고 영으로 사는 것이다.
말씀 본문
요한복음 13:36-38 · 마태복음 16:24 · 누가복음 14:26-33 · 로마서 8:1-9 · 갈라디아서 2:20 · 갈라디아서 5:24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인간의 의지와 생각과 경험과 결단은 소중한 것이지만 그것은 몇 발자국밖에 가지 못한다”는 말씀이 가장 아프게 다가왔습니다. 제가 그동안 다짐하고 또 다짐하면서도 왜 늘 제자리로 돌아왔는지, 그 이유를 비로소 알게 된 느낌이었습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설교를 들으며 저는 베드로처럼 뜨거운 결심은 많았지만 그것을 지켜낼 힘은 없었던 제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새해마다, 중요한 결심을 할 때마다 “이번에는 꼭 해내겠다”고 다짐했지만, 며칠이 지나면 금세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가곤 했습니다. 저는 그것을 제 의지가 약하다는 문제로만 여겼는데, 오늘 말씀을 통해 그것이 단순한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라 육과 영의 근본적인 차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특히 니고데모가 거듭남을 이해하지 못했던 장면에서 제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도 성경 말씀을 머리로는 이해하면서도 마음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꾸 육적인 방식으로 해석하려 했던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영의 말씀을 영으로 받지 못하고 육으로 받으려 했기 때문에 늘 갈등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이번 주부터는 제 결심과 의지만으로 신앙생활을 끌어가려 하지 않고, 매일 아침 성령께 저를 다스려 달라고 구체적으로 구하는 기도를 드리려 합니다. “제가 하겠습니다”가 아니라 “주님이 제 안에서 하여 주옵소서”라는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는 습관을 들이고 싶습니다.
또한 제가 반복적으로 실패하는 영역, 특히 쉽게 화를 내거나 쉽게 포기하는 부분에 대해 제 의지로 고치려 애쓰기보다, 그것을 십자가에 못 박는다는 의미로 구체적으로 기도의 제목으로 올려 드리려 합니다. 제 힘으로 안 되는 것을 인정하고 성령의 역사를 더 간절히 사모하는 한 주를 보내고 싶습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제 삶에서 가장 육의 생각에 머물러 있는 영역은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화가 날 때 반응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제 힘으로는 그것을 고칠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고, 성령의 법칙에 저를 맡기고 싶습니다.
주님, 제 결심과 의지의 한계를 인정하게 하시고, 십자가의 법칙과 성령의 법칙으로 저를 다스리사 끝까지 주님을 따르는 영의 사람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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