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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창희 목사

(여행의복음10) 누가복음 12:13-34 / 탐심은 목적을 빼앗는다 / 서창희목사 / 한사람교회

By SermonNote
10월 4,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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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약 및 묵상 PDF 다운로드

설교 주제 탐심의 정체와 이를 극복하고 생명의 근원이신 하나님을 붙드는 삶

분류 서창희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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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요약

본 설교는 우리의 삶을 갉아먹는 치명적인 죄악인 탐심의 본질과 그것이 우리의 인생 목적을 어떻게 빼앗아 가는지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예수님께서 유산 분쟁을 가져온 사람을 향해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고 경고하신 이유는, 소유 자체가 목적이 될 때 우리의 시야가 좁아지고 인생의 진짜 목적을 잃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청교도 리차드 백스터의 통찰처럼 무언가를 갖고 싶어 하는 마음 그 자체는 죄가 아니지만, 소유를 생명과 연결시키며 그것만을 목적으로 삼는 구조는 우리를 왜곡되게 만듭니다. 따라서 우리는 가공된 승리와 조건에 얽매이지 않고, 의도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며 갑없이 영생을 허락하신 주님 안에서 참된 자유를 누려야 합니다.

“

탐심은 단순히 무언가를 갖고 싶어 하는 마음이 아니라, 소유하는 것 자체가 인생의 목적으로 바뀌어 버려 삶을 점점 좁아지게 만드는 치명적인 죄악이다.

”

설교의 흐름

들어가는 말

여행의 복음 열 번째 시간으로, 오늘은 우리의 삶을 갉아먹는 또 다른 치명적인 죄악인 탐심에 대해서 예수님이 주시는 가르침을 살피고자 합니다. 무언가를 갖고 싶어 하는 마음은 무조건 죄가 아니지만, 탐심이 무엇이며 우리의 삶에 왜 문제가 되고 어떻게 극복할지 세 가지로 나누어 살피겠습니다.

첫째로 살필 것은 탐심의 이유이며, 이를 위해 오늘 본문의 정황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수많은 무리가 모이고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대적하는 상황 속에서 예수님은 두려워하지 말고 외식에 속지 말라고 말씀하고 계셨습니다.

바로 그때 한 사람이 불쑥 나와서 자신의 유산 문제를 해결해 달라고 예수님께 부탁을 드립니다. 부모님이 돌아가셨는데 형이 재산을 다 가져가고 나눠주지 않으니 형에게 말을 잘해서 유산을 나누게 해달라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토지를 중심으로 상속 분쟁이 벌어졌고 제대로 유언을 남기지 않아 생긴 억울함이었기에 이 동생에게는 인생의 가장 중요하고 구체적인 문제였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 말을 들으시고 화를 내시며 내가 무슨 너희의 재판장이나 물건 나누는 자로 세웠느냐고 꾸짖으십니다.

이 말씀을 그냥 보면 예수님께서 세속적인 문제나 삶의 구체적인 어려움에 관심이 없으신 것처럼 오해하기 쉽습니다. 인간적으로는 너무나 중요하고 절박한 유산 문제를 가지고 나왔는데 탐심을 물리치라고 하시니 세속적인 신경을 다 버리고 하나님만 바라보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수평적인 사고방식은 본문을 완전히 오해하게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 우리는 분리의 논리를 가지고 예수님께 가까이 가려면 삶의 고민을 버려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주님이 말씀하시는 것은 언제나 수직적인 사고방식입니다.

수직적인 사고란 누가 더 위에 계시느냐의 문제로, 하나님이 위에 계시고 내 문제가 그 아래로 들어가야 함을 뜻합니다. 유산을 나눠 달라고 말하는 그 사람 앞에는 지금 수만 명 앞에서 하나님을 증언하시는 예수님이 당당히 서 계십니다.

단 한 번의 단독적인 질문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을 때 그는 자신의 인생 전부를 걸고 재산 문제만 해결해 달라고 조르고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이 삶의 구체적인 문제를 무시하신 것이 아니라, 그의 내면에 자리 잡은 잘못된 위계질서와 좁아진 마음을 끌어내어 꾸짖으신 것입니다.

설교의 흐름

말씀을 읽으며

예수님은 오늘 본문을 통하여 탐심이 무엇인지를 정확하게 정의해 주시며 우리의 착각을 깨뜨리십니다. 사람들이 흔히 오해하는 탐심이란 무언가를 갖고 싶어 하는 마음 그 자체나 유산에 대해 아예 생각조차 하지 않는 태도를 말합니다.

그러나 무언가를 갖고 싶은 마음은 결코 죄가 아니며 탐심도 아닙니다. 오늘 본문이 말하는 진짜 탐심이란 소유하는 것 자체가 인생의 전부이자 목적으로 바뀌어 버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내 인생의 목적이 소유로 바뀌었기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앞에 오셔도 오직 이것만 해결해 달라고 매달리게 됩니다. 이 사람은 유산을 받아 자신의 인생이 커질 것이라 기대했지만, 정작 예수님 앞에서 재산 말고는 아무것도 말할 줄 모르는 아주 작은 인생으로 변해가고 있었습니다.

인생의 목적이 하나님 앞에서 바로 서야 하는데 오직 재산에만 마음이 갇혀 예수님을 수단으로 삼고 있는 것이 바로 탐심입니다. 이러한 탐심이 일으키는 치명적인 해약은 바로 우리의 인생에서 진짜 목적을 통째로 빼앗아 간다는 데 있습니다.

갖고 싶은 것을 가지는 것 자체는 죄가 아니지만, 내 앞에 어떤 큰 기회나 존재가 있어도 오직 그것만 차지하는 것이 삶의 유일한 목적이 될 때 문제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 교회에 차를 유난히 좋아하는 형제님이 있는데, 지하 주차장에 들어오는 차들의 차종과 번호판을 낱낱이 외우고 다녔습니다.

벤츠가 몇 대이고 포르쉐가 몇 대인지 꿰뚫고 있으면서 그 좋은 차를 타고 오는 집사님들을 만나게 해 달라고 졸랐습니다. 목사인 저는 그분들이 일구를어낸 여정과 사업의 통찰, 도전과 동기부여를 얻고 싶어서 만나는 줄로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 형제님이 집사님들을 만나고 싶어 한 진짜 이유는 오직 차를 실물로 한 번 다 구경하고 타보고 싶다는 것뿐이었습니다. 그 차를 타본다고 해서 그분의 인생이 그 차의 소유처럼 되는 것도 아니고, 존재의 통찰을 배울 기회를 놓친 채 오직 타보고 싶다는 욕구에만 매몰되어 있었습니다.

탐심이란 바로 이처럼 소유하고 싶은 마음 자체가 목적이 되어 우리 스스로를 점점 더 좁은 골짜기로 가두어 버리는 무서운 성질을 가지고 있습니다. 청교도 리차드 백스터의 말처럼 피조물을 향한 사랑이나 세상의 부에 대한 사랑 자체가 무조건 죄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모든 일과 피조물은 선한 것이며, 우리가 경험하는 세상의 달콤함과 승차감조차도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으로부터 떨어지는 선물입니다. 이 세상은 본래 육신을 유지하고 생명을 보존하기 위한 수단이기에 감각들이 이 세계를 사랑하는 것 자체는 도덕적으로 악이 아닙니다.

문제의 본질은 부를 사랑하고 갈망하는 것이 하나님이나 구원보다 오직 육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한 수단으로 전락할 때 발생합니다.

설교의 흐름

핵심 메시지

탐심이 다른 치명적인 죄악들과 결정적으로 다른 이유는 그것이 순간적인 충동이나 감정으로 짓고 끝나는 죄가 아니라는 점에 있습니다. 음행이나 술취함, 살인이나 거짓증거 같은 죄들은 경솔하게 유혹을 이기지 못해 순간적인 충동으로 범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세상과 부를 향한 사랑은 무분별한 감정의 소산이 아니라 깊은 숙고를 거쳐 의도적으로 짓는 무서운 죄입니다. 세상에 속한 이들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매우 계획적으로 움직이며, 탐심은 바로 이 잘못된 목적 자체를 설정하는 죄악입니다.

수단만 잘못되었거나 추구하는 방식만 그릇된 것이 아니라 목적 자체를 완전히 왜곡시켜 버리기 때문에 스스로 깨닫지 못합니다. 나는 열심히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다고 착각하지만, 삶의 전체 방향이 망하는 길로 향하고 있음을 절대로 알지 못하게 만듭니다.

주님이 이어서 보여주시는 탐심의 두 번째 통찰은 바로 탐심의 구조가 지극히 구조적이라는 사실입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아니하다고 말씀하시며, 탐심은 생명을 소유와 연결시키는 치명적인 구조로 설계되어 있음을 폭로하십니다.

탐심의 구조 속에서는 이것을 가져야만 재미있고 기쁘며 살 수 있다고 믿게 만들지만,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의 구조는 그와 정반대입니다. 하나님은 없어도 이길 수 있고 없어도 누릴 수 있으며 오히려 없어야 진정한 은혜의 길이 열린다고 말씀하십니다.

오늘날 많은 젊은이들이 스펙도 좋고 탁월하지만 정작 무언가가 갖춰지지 않은 없는 곳에서 스스로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법을 모릅니다. 결혼도 조건이 완벽하게 갖춰진 상태에서 하려고 하고, 모든 준비가 끝난 뒤에야 움직이려고 하니 없는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진짜를 발견하게 하시려고 때로는 모든 조건을 무너뜨리시고 없는 상태로 우리를 몰아가십니다. 가공된 승리 속에는 진정한 행복이 없으며, 좋은 대학이나 대형교회처럼 남들이 만들어 놓은 시스템 속에서 자라난 사람들은 정작 막상 부딪히면 열정과 방향을 잃어버립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가 풍비박산이 나는 연단을 통해서라도 가짜를 다 없애시고,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주님을 향한 진짜 예배와 사랑을 발견하게 만드십니다. 조건이 모두 갖추어져야만 움직이는 삶이 아니라, 없는 상태에서도 새로운 길을 열어 가시는 하나님의 권세를 의지해야 합니다.

설교의 흐름

삶으로 이어지는 권면

탐심을 이기는 두 번째 지혜는 바로 우리의 삶의 방식이 철저하게 의도적이어야 한다는 점에 있습니다. 주님은 단순히 탐심을 마음속으로 꾹 참으라고 말씀하지 않으시고, 그의 나라를 구하며 소유를 팔아 구제하라고 명령하십니다.

낡아지지 아니하는 하늘의 배낭을 만들고 도둑이 들지 않는 보물을 쌓으라는 이 모든 말씀은 우리의 본성으로는 결코 자연스럽게 나오지 않는 행동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자연스러움을 핑계 삼아 안주하려는 태도에서 과감하게 벗어나야 합니다.

탐심은 단순히 참는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삶을 뒤흔드는 다른 새로운 열정과 의도적인 시도가 우리 안에서 일어날 때 극복됩니다. 교회에서 선교에 동참하거나 주일 헌금 외에 재정을 흘려보내는 일들은 우리의 자연스러운 본성에는 너무나 어색하고 불편한 일입니다.

저 자신에게도 십일조를 드리고 이웃을 돕는 일이 항상 자연스럽고 쉽지만은 않으며, 때로는 갈등과 망설임이 찾아오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의도적인 순종을 통하여 우리의 좁아진 마음을 넓히시고 새로운 생각과 동기부여를 부어주십니다.

저녁 예배나 어려운 성경 주제를 다루는 사역을 감당할 때 저 역시 유혹을 느끼고 힘들지만, 그의 나라와 일을 구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어려운 길을 선택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일상에서도 자연스럽게 예배드리고 몰래 빠져나가던 패턴을 멈추고, 주님이 원하시는 새로운 도전과 의도적인 실행을 시작해야 합니다.

탐심의 마지막 종말은 아무리 수많은 것을 쌓아두고 스스로의 힘으로 미래를 준비해도 결코 영생을 얻을 수 없다는 진실에서 명백해집니다. 어리석은 부자가 곡간을 크게 짓고 평안히 쉬자고 고백했을 때 하나님은 오늘 밤 그 영혼을 찾으셨고, 인간은 자신의 준비로 구원을 결코 살 수 없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스스로의 힘으로 결코 얻을 수 없는 그 영생을, 하나님께서는 친히 자신의 몸으로 준비하시고 우리에게 값없이 선물로 주셨습니다. 계시록의 말씀처럼 목마르고 원하는 자는 누구든지 값없이 생명수를 받으라 하셨으니, 이 놀라운 은혜가 우리의 탐심을 완전히 녹아내리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오늘 내 삶에 무언가가 부족하여 행복과 미래가 막혀 있다고 불평하던 모든 시선을 거두어야 합니다. 생명은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므로, 현재의 상황 속에서 최선의 은혜를 주실 주님을 믿고 담대히 전진해야 합니다.

설교의 흐름

맺음말

오늘 우리는 탐심이 단순히 무언가를 소유하려는 욕망이 아니라, 소유 자체가 인생의 유일한 목적으로 변질되어 우리의 삶을 파멸로 이끄는 치명적인 죄악임을 깨달았습니다. 예수님 앞에서 유산 문제만을 부르짖던 어리석은 모습처럼, 우리 역시 눈앞의 필요와 조건에 갇혀 더 크신 하나님을 보지 못하고 스스로의 인생을 좁혀왔음을 회개합니다.

생명의 근원은 오직 하나님께 있으며, 완벽하게 갖추어진 가공된 조건 속에서가 아니라 아무것도 없는 광야 같은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붙들 때 진짜 생명이 나타납니다. 이제 우리는 자연스러운 본성에 머물러 안주하는 삶을 청산하고, 의도적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며 낡아지지 않는 하늘의 보물을 쌓는 삶으로 돌이켜야 합니다.

인간의 그 어떤 노력과 준비로도 결코 얻을 수 없는 영생을,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우리에게 값없이 허락해 주신 그 크신 사랑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내 삶의 형편이 어떠하든 간에 소유의 넉넉함으로 생명이 결정되지 않는다는 진리를 굳게 믿으며 탐심의 매듭을 끊어내야 합니다.

가지고 싶은 것에 마음을 빼앗겨 인생의 진짜 목적을 잃어버리는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오직 예수 그리스도 한 분만을 나의 참된 목적과 생명으로 삼아 살아가기를 원합니다. 오늘 이 시간 세상이 주는 헛된 환상과 가공된 승리의 유혹을 모두 내려놓고, 주님이 베푸시는 은혜의 자리로 조용히 나아갑니다.

내일 일을 알지 못하고 연약한 우리이지만, 날마다 우리 손을 붙드시고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만 의지하며 온전한 자유를 누리기를 소망합니다. 이 모든 말씀을 기억하며 탐심의 결박을 끊고 오직 주님만을 따르기로 결단하는 우리 모두의 삶 위에 주님의 은혜와 평강이 영원히 함께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핵심 포인트

  1. 탐심은 소유하고 싶은 마음 자체가 인생의 목적으로 바뀌어 삶을 좁아지게 만드는 죄이다.
  2. 성경이 말하는 수직적 사고는 내 모든 문제를 하나님 아래에 두고 그분의 위계질서를 인정하는 것이다.
  3. 탐심은 순간적인 감정의 충동이 아니라 깊은 숙고와 계획을 통해 목적을 왜곡시키는 치명적인 특징이 있다.
  4. 탐심은 생명을 소유와 연결시키지만, 하나님의 진정한 생명은 소유와 무관하게 주어진다.
  5. 가공된 승리와 완벽한 조건에 갇히지 말고, 때로는 모든 것이 없는 상태에서 진짜를 발견해야 한다.
  6. 탐심을 이기기 위해서는 자연스러움을 따르지 않고 의도적으로 그의 나라를 구하는 실천이 필요하다.
  7. 인간의 그 어떤 준비와 소유로도 영생을 얻을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이 값없이 주시는 은혜로만 가능하다.
  8. 생명은 소유의 넉넉함에 있지 않고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으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참된 만족을 누린다.

말씀 본문

누가복음 12장 13절~15절 · 누가복음 12장 18절 · 누가복음 12장 31절 · 요한계시록 22장 16절 · 요한복음 1장 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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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데 있지 아니하니라 하신 말씀은, 늘 무엇가 손에 쥐어야만 안심이 되는 제 마음을 깊이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다 채워지지 않아 불안하고 늘 부족하다고 느끼는 일상 속에서, 생명이란 단지 내가 가진 조건이나 소유의 크기로 결정되는 것이 아님을 조용히 일깨워 줍니다.

눈에 보이는 타이틀이나 성과가 없으면 가치가 흔들리는 연약한 저를 향해, 주님은 소유가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진짜 생명이 피어난다고 다독여 주십니다. 이 말씀을 가까이 붙들고 되새길 때마다 조급하게 달리던 마음의 발걸음이 차분히 제자리를 찾게 됩니다.

아무것도 쥐지 않은 두 손일지라도 주님 품 안에서 온전하다는 사실이 마음에 따뜻한 위로와 쉼으로 스며듭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설교를 차분히 들으며 내면 깊은 곳을 돌아보니, 나 역시 은연중에 세상이 기준 삼아 놓은 가공된 승리와 조건들을 인생의 성공 공식으로 믿고 있었음을 보게 됩니다. 좋은 대학과 안정적인 취업, 그리고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스펙을 갖추어야만 비로소 가치 있는 삶이 될 것이라 착각하며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모든 것이 갖추어진 화려한 상태가 아니라, 오히려 광야처럼 아무것도 없는 결핍의 자리에서 진짜 내 모습을 만나게 하십니다. 조건이 채워지지 않으면 아무것도 시작할 수 없다고 엄살을 부리던 제자리의 모습들이 부끄러워지며, 신앙의 진짜 실력은 바로 없는 곳에서 믿음으로 만들어가는 것임을 깨닫습니다.

세상의 척도에 맞추어 스스로를 재단하며 마음의 시야를 좁히던 태도를 내려놓고, 내 인생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을 수직적 질서 위에 다시 모시기로 다짐합니다. 머리로만 알던 진리가 마음의 깊은 사색을 통하여 온전한 깨달음으로 스며드는 고요하고 감사한 시간입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새로운 학기를 시작하며 전공 공부와 다가올 진로 준비를 앞두고 있을 때, 문득 친구들의 빠른 성취나 주변의 비교 잣대 앞에서 마음이 쉽게 흔들리고 조급해지곤 합니다. 혼자 방에 돌아와 하루를 조용히 돌아볼 때면 남들보다 뒤처져 있다는 불안감이 밀려와 당장이라도 눈에 보이는 스펙과 결과를 손에 쥐어야 할 것 같은 압박을 느낍니다.

하지만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불안함에 떠밀려 맹목적으로 학원이나 자격증 준비에만 매달리던 모습 대신, 과연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는 진짜 목적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묻기로 조심스럽게 다짐합니다. 당장 결과가 보이지 않고 손에 쥔 것이 부족한 이 수업과 준비의 과정 속에서도, 주님이 주시는 작은 순종과 정직한 발걸음을 한 걸음씩 내딛어 보려 합니다.

불안을 핑계로 합리화하지 않고, 오늘 내게 허락된 자리에서 성실하게 책임을 다하며 소유가 아닌 생명의 주인을 신뢰하는 작은 실천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스펙과 비교의 경쟁 속에서 마음이 좁아질 때마다, 유산 문제에 매몰되어 정작 앞에 계신 예수님을 보지 못했던 본문의 그 사람이 바로 저 자신의 모습임을 발견합니다. 남들과의 보폭을 맞추느라 무엇이 진짜 내 인생의 목적이고 열정인지 잊어버린 채, 눈에 보이는 성과와 소유만을 좇으며 스스로를 고단한 골짜기로 밀어 넣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은 소유의 넉넉함이 곧 생명이 아니라고 선언하시며, 조건이 갖추어져야만 열리는 가짜 승리가 아니라 없는 곳에서도 새 길을 여시는 참된 은혜로 저를 초대하십니다. 진로와 미래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으로 숨이 가쁠 때, 내 시선을 세상의 척도에서 거두어 하늘의 뜻을 구하는 의도적인 일상의 선택으로 방향을 바꿉니다.

비록 당장 내세울 만한 조건이 부족할지라도, 그 결핍의 자리에서 일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내 평범한 하루를 온전한 예배의 자리로 이어가고 싶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눈앞의 작은 소유와 조건에 마음을 빼앗겨 정작 내 삶의 주인이신 주님을 잊고 좁게 살았던 제 연약함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다고 느껴지는 결핍의 자리에서도, 소유의 넉넉함이 아닌 주님과의 깊은 교제 안에서 참된 생명과 평안을 누리게 도와주옵소서. 세상이 부추기는 가공된 승리의 환상에서 벗어나, 오직 주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며 내게 허락된 오늘 하루를 믿음으로 당당히 채워나갈 수 있도록 성령님 날마다 제 손을 붙잡아 주시옵소서.

설교 영상 출처
(여행의복음10) 누가복음 12:13-34 / 탐심은 목적을 빼앗는다 / 서창희목사 / 한사람교회

원본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0LBPd92Jf-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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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러므로 (에베소서 4:1-3) | 이지웅 목사 | 산성교회 2025 봄 부흥사경회
  • 이사야가 본 계시 (이사야 43:18-19) | 이지웅 목사 | 한소망교회 2024 감사특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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