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의복음2) 누가복음 10:1-24 / 사람을 선물로 받는다 / 서창희목사 / 한사람교회

설교 주제 인생의 여행길에서 만나는 사람의 축복과 하나님의 부르심
분류 서창희 목사
설교 요약
예수님의 예루살렘 여행을 따라가는 여정 속에서 하나님은 혼자 걷지 않도록 우리의 삶에 필요한 사람들을 선물로 보내주십니다. 본질을 추구하는 삶은 사람을 통하여 확장되며, 우리는 만남을 위해 기도하고 사람을 향한 냉소와 매너의 우상을 버려야 합니다. 나아가 복을 흘려보내는 삶과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증거하는 사역을 감당하며, 이미 생명책에 기록된 은혜 안에서 담대히 걸어갈 수 있습니다.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
설교의 흐름
들어가는 말
여행의 복음 두 번째 시간으로 사람을 선물로 받는다라는 제목의 말씀을 나눕니다. 누가복음 9장부터 19장까지는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기로 결심하시고 십자가의 성취를 이루시기까지의 여정을 담은 여행의 기록입니다.
이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여행길은 우리 인생의 여정과도 같으며, 우리도 삶 속에서 이 모든 길을 경험하게 됩니다. 인생의 여행길을 혼자 걸어갈 수 없기에 하나님께서는 사명을 감당하고 이룰 수 있도록 그때그때 필요한 사람들을 만나게 하십니다.
이 시대의 사람들이 인간관계를 바라보는 방식과 다르게, 그리스도인들은 사람을 만나는 것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세 가지로 나누어 살피고자 합니다.
설교의 흐름
말씀을 읽으며
첫째로 살펴볼 것은 사람의 등장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 외에 따로 70인을 세우사 둘씩 짝지어 각 동네와 지역으로 앞서 보내시며 하나님의 사역을 감당하게 하셨습니다.
할 일은 많고 사람은 부족하기에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신자들에게 주신 중요한 약속의 본문이 됩니다. 주님 원하시는 대로 삶을 살아갈 때 하나님께서는 일을 완수하고 실행하는 데 필요한 사람들을 반드시 보내주십니다.
경영학의 고전에서 말하는 버스 비유와 같이, 방향보다 적합한 사람을 먼저 태우는 것이 중요하듯 교회와 공동체 역시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기준대로 내 마음대로 사람을 만나고 끊는 것이 아니라, 만남을 두고 기도하는 것이 평생의 겸손한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설교의 흐름
핵심 메시지
둘째로 사람의 반응과 그에 따르는 권세를 살펴봅니다. 제자들이 집에 들어가 평안을 빌며 각자에게 주신 시간과 재능과 물질을 꺼내어 놓을 때, 상대가 고마워하고 마음이 맞는 복을 누리게 됩니다.
이것은 하나님께서 그 위치에 우리를 두신 이유와 주신 복을 확인하는 통로가 됩니다. 그러나 성도에게는 복을 흘려보내는 사역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거부당할 때 증거가 되는 심판의 사역도 함께 주어져 있습니다.
이 시대가 원하는 매너의 우상에 갇혀 불편한 진실을 외면하거나 편안함만을 추구하는 태도를 버려야 합니다.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의 나라가 있음을 전하고 증거하는 사역은 제자들이 결코 피하거나 놓치지 말아야 할 거룩한 책임입니다.
설교의 흐름
삶으로 이어지는 권면
셋째로 사람의 시작에 담긴 복음의 진리를 보아야 합니다. 70인이 돌아와 귀신들이 항복하는 일로 기뻐할 때, 예수님께서는 귀신들이 항복하는 것으로 기뻐하지 말고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라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열심이나 성과로 생명책에 기록되는 것이 아니라, 죄인인 우리를 천국의 버스에 먼저 태우신 은혜가 먼저 있었습니다. 내가 어떤 일을 성취하기 전부터 나의 인생을 찾아와 만나주신 주님 덕분에 우리는 이미 기록된 자로서 담대히 걸어갈 수 있습니다.
사람과의 갈등이나 어려움을 만날 때 그것을 낭패로 여기지 않고 나를 향한 부르심의 신호로 보아야 합니다. 사람에 대한 냉소적인 태도를 버리고, 추수할 일꾼을 구하는 기도를 회복하며 주님과 함께 길을 걸어가야 합니다.
설교의 흐름
맺음말
인생의 고비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붙여 주시는 복을 누리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내 뜻대로 사람을 선택하고 내 재량껏 관계를 맺는 줄 알았던 지난날을 돌아보며 철저히 회개하게 됩니다.
추수할 것은 많으니 일꾼을 보내 달라고 기도하라고 하신 주님의 말씀처럼, 우리의 가정과 일터와 공동체가 확장되기 위해서는 만남의 복이 필요합니다. 매너를 우상으로 삼지 않고 시대상을 따라가지 않으며, 주의 제자로서 멋지게 삶을 살아내는 은혜가 있어야 합니다.
우리를 천국의 버스에 태우신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오늘도 많은 영혼을 주께로 인도하는 거룩한 동행이 이어지기를 소원합니다.
핵심 포인트
- 예수님의 예루살렘 여행 여정은 우리 인생의 길과 같으며 하나님은 사명을 위해 사람을 만나게 하십니다.
- 할 일은 많고 일꾼은 부족하기에 추수할 일꾼을 보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중요한 약속입니다.
- 좋은 기업이 방향보다 사람을 먼저 태우듯, 하나님 나라의 일도 사람을 통해 확장됩니다.
- 내 중심적인 인간관계를 내려놓고 만남을 위해 겸손하게 기도하는 것이 신자의 태도입니다.
- 내게 주신 평안과 재능을 꺼내어 놓을 때 서로 마음이 맞는 복과 환영을 경험하게 됩니다.
- 불편한 진실을 전하고 거부당할지라도 하나님의 살아 계심을 증거하는 사역을 감당해야 합니다.
- 세상이 원하는 매너의 우상과 편안함을 좇는 태도를 버리고 제자의 길을 걸어야 합니다.
- 우리의 성과가 아니라 죄인인 우리를 먼저 천국의 버스에 태우신 은혜로 생명책에 기록되었습니다.
- 사람과의 갈등을 나를 향한 부르심의 신호로 여기고 사람에 대한 냉소적인 마음을 버려야 합니다.
- 추수할 일꾼을 구하는 기도를 통하여 고비마다 좋은 동역자를 만나는 복을 누려야 합니다.
말씀 본문
누가복음 9장-19장 · 누가복음 10장 1절 · 누가복음 10장 2절 · 누가복음 10장 5-6절 · 누가복음 10장 7절 · 누가복음 10장 10절 · 누가복음 10장 16절 · 고린도전서 1장 23절 · 누가복음 10장 17-20절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사람을 선물로 받는다라는 말씀이 하루 종일 조용히 마음속에 맴돕니다. 혼자서 모든 것을 이뤄내야 한다는 무거운 부담감으로 가득했던 제게, 하나님께서 인생의 여정마다 필요한 사람들을 선물처럼 예비해 두셨다는 사실이 큰 위로가 됩니다.
내가 맺는 관계들을 우연이나 내 선택의 결과로만 여기지 않고, 하나님이 보내신 손길로 바라보게 됩니다. 내 곁에 허락된 이 소중한 인연들을 더 따뜻한 눈으로 바라보며 감사해야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조급했던 마음을 내려놓고 주님이 주시는 만남의 복을 차분히 기다려 봅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설교를 들으며 그동안 내가 사람과의 관계에서 얼마나 지쳐 있었는지 깊이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겪게 되는 인간관계의 피로감 때문에 차라리 혼자 지내는 것이 편하다며 사람에 대한 기대를 닫아버렸던 제 모습을 마주합니다.
세상이 요구하는 매너와 부딪히지 않는 평온함만을 좇으며 진실을 외면했던 시간들이 부끄러워집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본질을 확장하시는 통로로 사람을 사용하시며, 거절의 두려움을 넘어 진리를 전하는 증거의 사역 또한 제게 맡기셨음을 깨닫습니다.
내가 무엇을 잘해서가 아니라 죄인인 나를 먼저 천국의 버스에 태워주신 은혜를 기억할 때, 비로소 사람을 향한 냉소와 두려움을 내려놓고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을 수 있음을 배웁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새로운 수업과 공부를 시작하며 앞으로 마주할 강의실과 낯선 환경 속에서 어떤 사람들을 만나게 될지 조심스러운 기대와 함께 작은 불안감이 찾아옵니다. 주변의 친구들과 나를 끊임없이 비교하며 진로와 관계 속에서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내 인생의 만남을 주관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려 합니다.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혼자 방에 돌아와 깊은 한숨을 쉬며 오늘 하루를 돌아볼 때, 내 힘으로 모든 것을 통제하려 했던 교만을 내려놓고 기도하는 자리에 서겠습니다. 내게 주신 작은 시간과 마음을 아껴두지 않고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 평안의 인사를 건네며 다정하게 다가가기로 조용히 다짐해 봅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강의실 자리에 앉아 앞사람의 뒷모습을 바라보거나 새로운 팀플 조원을 마주할 때, 이 만남이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이 예비하신 작은 선물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진로와 취업의 문턱에서 다른 사람들의 빠른 속도와 비교하며 마음이 닫히곤 했던 평범한 일상이 설교 속 70인의 파송 이야기와 겹쳐집니다.
완벽한 조건을 갖춘 사람을 기다리기보다, 부족한 내 모습 그대로 버스에 태워주신 주님의 은혜를 의지하며 내 주변의 사람들을 온전한 시선으로 마주하고 싶습니다. 거절당할까 봐 두려워 마음의 문을 닫아걸었던 일상 속에서, 작은 친절과 진심 어린 마음을 건네며 하나님이 닦아두신 길을 한 걸음씩 걸어 나갑니다.
하나님 아버지, 혼자서 이 길을 걷는 것처럼 외롭고 두려울 때가 많았지만 내 인생의 여정마다 귀한 사람들을 선물로 보내주심을 감사합니다.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받고 지쳐 냉소해졌던 마음을 부드럽게 만져주시고, 내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주변에 흘려보내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이미 생명책에 나의 이름을 기록해 주신 그 사랑을 의지하여 오늘도 내게 허락된 사람들과 함께 평안의 길을 걷게 인도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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