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04 |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탄하라 | 이찬수 목사 | 분당우리교회 주일설교

설교 주제 하나님을 향한 경탄의 회복과 신앙적 삶의 변화
분류 이찬수 목사
설교 요약
본 설교는 일상과 신앙 안에서 잃어버린 하나님을 향한 놀람과 감탄, 즉 경탄의 회복을 촉구합니다. 우리가 하나님보다 더 커져 버린 냉소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그분의 위대하심 앞에 압도될 때 참된 평안과 샬롬을 누릴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삶의 목표를 하나님의 영광에 두고 크신 하나님을 바라볼 때 가정과 일상이 놀라운 은혜로 채워지게 됩니다.
우리의 문제는 믿음이 없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너무 작게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내 생각을 뛰어넘어 일하시는 크신 하나님을 향한 경탄을 회복하십시오.
설교의 흐름
들어가는 말
가난했던 어린 시절을 떠올려 보면 물질적으로는 부족했지만 참으로 행복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 이유는 크리스마스를 손꼽아 기다리고 작은 사탕 하나에도 온 마음으로 감탄하던 경탄이 가득했기 때문입니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나 007 시리즈를 보며 온전히 압도당했던 순간들이나, 신학생 시절 강남역을 지나 사랑의 교회에서 옥한흠 목사님의 말씀을 들으며 경탄했던 예배의 기억은 삶을 황홀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오늘날 개인과 사회는 진심으로 놀라거나 마음이 울리는 경이로움을 잃어버린 채 점점 드라이해지고 냉소적으로 변해 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경험하는 상황이나 대상에게 완전히 압도될 때 비로소 경탄이 생겨나는 법인데, 어느새 우리가 상대방이나 하나님보다 더 커져 버렸기 때문에 이러한 경이 사라지게 된 것입니다.
설교의 흐름
말씀을 읽으며
가정과 신앙생활의 위기는 결국 서로를 향한 혹은 하나님을 향한 경탄이 사라질 때 찾아옵니다. 관계 상담 전문가의 말처럼 오래 가는 관계의 비결 속에는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와 연기력이 포함되어 있듯, 부부 사이에 작은 말에도 놀라워하며 존중하는 태도를 회복해야 합니다.
신앙생활 역시 마찬가지여서 모태 신앙으로 자라나거나 익숙해질수록 하나님을 분석하려 들고 훈수를 두며 하나님보다 더 커진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사도 바울은 감옥이라는 어둡고 억울한 환경 속에서도 빌립보서와 같은 밝은 서신을 쓸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하나님을 향한 경탄에 있었습니다.
바울이 에베소 교회 성도들을 위해 드린 기도의 결론은 자기 기도 제목의 응답에 머무르지 않고, 그 기도를 받으시는 위대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송영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을 향한 경외와 경탄을 잃어버리지 않는 사람에게는 환경을 초월하는 놀라운 샬롬의 평안이 임하게 됩니다.
설교의 흐름
핵심 메시지
하나님은 자기가 가진 것을 과시하는 사람보다 하나님 앞에서 작아질 줄 아는 사람, 즉 자기를 경외하고 인자하심을 바라는 자들을 기뻐하십니다. 누가복음에서 놀라운 기적을 경험한 이들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두려워했던 것처럼, 우리도 삶 속에서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우연으로 치부하지 말고 온전히 경탄해야 합니다.
다윗이 목동 시절 양을 치는 고단한 야근 속에서도 온 땅에 가득한 주의 영광을 찬양하며 경탄했던 것처럼, 우리 역시 작은 하나님을 믿는 좁은 생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는 어쩌다 그토록 작은 하나님을 믿게 되었는지 스스로를 돌아보며, 내 수준과 계획 안에 하나님을 가두어 두는 어리석음을 내려놓아야 합니다.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하나님을 바라볼 때 비로소 참된 믿음의 선순환이 시작됩니다.
설교의 흐름
삶으로 이어지는 권면
경탄을 회복하기 위해 첫째로 우리의 삶의 목표를 올바로 세워야 합니다. 바울의 고백처럼 우리의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는 것과, 다윗이 골리앗 앞에서 온 땅으로 하나님이 계신 줄 알게 하려 했던 것이 우리의 진정한 소원이 되어야 합니다.
큰 목회를 하거나 허영심을 채우는 것이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든 하나님이 존귀히 여김을 받으시도록 항상 주님을 모시고 사는 사람이 참된 기쁨을 누리게 됩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능력을 제대로 인식하고 내 생각을 뛰어넘어 일하시는 크신 하나님을 신뢰해야 합니다.
장모님이 작은 꽃 한 송이에도 감격하여 눈물을 흘리셨던 것처럼, 우리 역시 십자가 주님의 은혜를 늘 묵상하며 감격해야 합니다. 일상의 작은 부분부터 감사가 흘러넘칠 때 부부 사이의 냉소와 가정의 건조함이 사라지고 주님의 사랑으로 가득 회복되는 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설교의 흐름
맺음말
우리의 일상과 예배 가운데 하나님을 향한 경탄이 회복될 때 메마른 영혼이 살아나고 가정과 삶의 자리에 놀라운 변화가 찾아옵니다. 십자가 은혜에 감사하며 자격 없는 우리에게 베푸신 사랑을 입술과 마음으로 선포하는 감격이 늘 함께하기를 소망합니다.
새해 첫 주일을 맞이하여 우리의 연약함과 불안함을 내려놓고, 온 땅에 충만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보며 찬양의 제사를 올려드려야 합니다. 주 여호와는 광대하시며 그 거룩한 성에서 우리에게 놀라운 승리를 주신 분임을 온 마음으로 선포합시다.
어떠한 형편과 처지에서도 자족하며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살아계신 하나님을 경탄하며 나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핵심 포인트
- 어린 시절의 가난 속에서도 작은 일에 감탄하던 경탄의 마음이 우리의 행복과 신앙의 본질을 이룹니다.
- 오늘날 개인과 사회에 경탄이 사라진 이유는 하나님보다 자신이 더 커져 버렸기 때문입니다.
- 가정과 부부 사이의 위기는 서로를 향한 존중과 경탄이 메말라 갈 때 찾아옵니다.
- 사도 바울은 감옥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경외와 송영을 통해 환경을 초월한 샬롬을 누렸습니다.
- 하나님은 자신의 힘을 과시하는 자가 아니라 그분 앞에서 작아질 줄 아는 사람을 기뻐하십니다.
- 우리는 어쩌다 하나님을 내 수준에 가두는 작은 하나님으로 믿게 되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 삶의 목표를 자신의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과 그리스도의 존귀하심에 두어야 합니다.
- 내 생각을 뛰어넘어 일하시는 크신 하나님의 능력을 올바로 인식할 때 믿음의 선순환이 일어납니다.
- 일상의 작은 은혜와 십자가 사랑에 감격하며 살아갈 때 가정과 주변에 선한 영향력이 흘러갑니다.
- 새해를 맞아 살아계신 하나님을 향한 경탄을 회복하고 넘치는 샬롬의 복을 누려야 합니다.
말씀 본문
에베소서 3장 20~21절 · 시편 147편 10절 · 누가복음 5장 26절 · 시편 8편 1절 · 시편 8편 3절 · 빌립보서 1장 20절 · 사무엘상 17장 46절 · 시편 16편 8절 · 시편 16편 11절 · 시편 92편 5절 · 빌립보서 4장 11~13절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마음에 남은 말씀은 우리 가운데 역사하시는 능력대로 우리가 구하거나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이에게라는 에베소서의 고백입니다. 바울이 감옥이라는 차가운 환경 속에서도 원망 대신 하나님을 향한 경탄과 영광의 송영으로 기도를 마쳤다는 사실이 깊은 울림을 줍니다.
내 생각과 수준에 하나님을 가두어 두고 지쳐 있던 제 모습을 조용히 돌아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언제나 제 상상을 뛰어넘어 더 넘치도록 일하시는 분임을 기억하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제 안에 메마른 감탄의 눈이 다시 뜨여지기를 조용히 소망해 봅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설교를 들으며 내 삶에 언제부터인가 감탄과 경기가 사라졌다는 사실을 차분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작은 사탕 하나에도 마음 깊이 기뻐하고 감사했는데, 나이가 들고 삶이 바빠지면서 모든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냉소적으로 변해 버렸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믿음이 있다고 하면서도 정작 내 작은 지식과 경험의 테두리 안에 그분을 가두어 두고 통제하려 들었던 지난날이 부끄러워졌습니다. 다윗이 황량한 들판에서 밤하늘의 별을 보며 나 같은 것이 뭐라고 생각하시냐며 하나님을 경탄했던 것처럼, 저 역시 주님의 광대하심 앞에 온전히 압도당하는 은혜를 구하고 싶습니다.
환경을 초월하여 주시는 그분의 샬롬이 내 영혼을 깊은 곳에서부터 채워 주기를 간절히 바라게 됩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오늘의 삶에서는 가장 가까운 가족들을 대하는 태도부터 조심스럽게 돌아보고 실천하려 합니다. 부부 사이와 가정 안에서 언제나 함께 있는 것이 익숙하다는 이유로 건조하고 무심하게 대했던 말투를 부드럽게 바꾸겠습니다.
남편이나 아이들이 건네는 사소한 말 한마디와 작은 수고에도 진심으로 놀라워하고 고마워하는 마음을 표현해 보려고 합니다. 또한 일상에서 마주치는 평범한 하루와 작은 은혜들조차 당연하게 흘려보내지 않고 하나님이 베푸신 선물로 받아들이겠습니다.
내 힘으로 가정을 바꾸려 애쓰기보다 먼저 하나님을 향한 경탄을 회복하고, 그 사랑이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조용한 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돌이켜 보면 신앙생활이 지루하고 무기력해졌던 이유는 하나님을 향한 첫사랑의 감격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매주일 드리는 예배와 당연한 일상들이 반복되면서 하나님의 크심을 잊은 채 내 눈높이에 맞춰 신앙을 재단하고 있었습니다.
다윗이 목동의 야근이라는 고단한 자리에서도 창조주의 영광을 바라보며 찬양했듯, 평범하고 지쳐 있는 나의 일상터전도 하나님을 경탄하는 예배의 자리가 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장모님이 작은 꽃 한 송이에 소중한 눈물을 보이셨던 것처럼, 십자가의 은혜를 품은 영혼은 어떤 환경에서도 감사의 향기를 피워낼 수 있습니다.
평범한 주부이자 성도로 살아가는 나의 작은 하루가 주님을 향한 경탄으로 가득 채워지는 아름다운 여정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날마다 베풀어 주시는 은혜가 너무 커서 감히 다 헤아릴 수조차 없는데 그동안 너무 당연하게 여기며 마음이 굳어져 있었습니다. 내 생각과 수준에 주님을 가두어 두었던 어리석음을 용서하시고, 십자가의 크신 사랑 앞에 다시 한번 온전히 압도되는 경탄의 마음을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오늘 하루도 내 일상과 가정 안에서 주님을 향한 감탄과 감격이 끊이지 않게 하시고, 주님이 주시는 참된 샬롬과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는 자녀가 되게 인도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