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 개선] 55강.예수님의 시간표 (요한복음 11:5-16) | 하용조 목사의 요한복음 강해

설교 주제 예수님의 시간표
분류 하용조 목사
설교 요약
하용조 목사는 요한복음 11장 5절부터 16절을 본문으로,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예수님이 이틀을 더 머무신 이유를 세 가지로 풀어냈습니다. 신앙생활의 위기는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응답받는다는 신앙 공식이 안 맞는 것처럼 느껴질 때 찾아오는데, 목사는 요셉과 다니엘의 예를 들어 믿음의 공식은 결코 무너진 것이 아니라 단지 하나님의 시간과 우리의 시간이 다를 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예수님이 지체하신 것은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시간표가 따로 있었기 때문입니다.
목사는 기다림이야말로 믿음의 본질이며, 사랑도 희망도 결국 기다림의 기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예수님은 병든 나사로를 살리려 하신 것이 아니라 죽은 나사로를 부활시키려 하셨기에 그가 죽기까지 기다리셨고,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는 말씀을 통해 죽음을 잠으로 해석하며 하나님이 결코 우리를 잊지 않으셨다는 메시지를 전하셨습니다.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도다 그러나 내가 깨우러 가노라.
설교의 흐름
신앙 공식이 맞지 않는 것처럼 느껴질 때
하용조 목사는 구하고 찾고 두드리면 열린다는 말씀대로 기도했는데도 응답이 없고 상황이 점점 나빠질 때 우리는 혼돈과 시험에 빠진다고 짚었습니다. 요셉은 최선을 다할수록 최악의 결론을 만났고, 다니엘은 신앙 때문에 사자굴과 풀무불에 던져졌지만, 끝까지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신뢰했다는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목사는 하나님이 잘해 주셔서 갖는 믿음은 낮은 수준의 믿음이며, 결과가 나쁠지라도 의심하지 않는 믿음이야말로 성숙한 믿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요셉과 다니엘의 믿음의 공식은 결국 무너지지 않았고, 오히려 총리와 삼 인자의 자리로 응답되었다는 사실을 통해 믿음의 결과는 반드시 드러난다고 전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하나님의 시간과 기다림의 비밀
예수님과 마르다, 마리아, 나사로가 생각하는 시간은 서로 달랐습니다. 목사는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예수님이 어머니 마리아에게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라고 하셨던 것을 연결하며, 인간의 때와 하나님의 때는 다르며 하나님은 늦지도 이르지도 않게 정확히 움직이신다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믿음은 기다림이며 사랑도 오래 참는 기다림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기다림을 통과하지 않는 믿음은 가짜이며, 야고보서의 말씀처럼 시련이 인내를 만들고 그 인내가 우리를 온전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목사는 사막에 혼자 있을지라도 하나님을 의심하지 않고 끝까지 신뢰하는 것이 믿음의 클라이맥스라고 전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잠들었다가 깨어나는 부활의 소망
예수님은 병든 나사로를 살리려 하신 것이 아니라 죽은 나사로를 부활시키기 위해 그가 죽기까지 기다리셨습니다. 목사는 예수님이 죽음을 잠으로 해석하신 것에서 큰 위로를 발견했습니다. 잠은 휴식이고 회복이며 반드시 깨어나는 것이기에, 그리스도 안에 있는 사람에게는 죽음이 끝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끝내 알아듣지 못하고 “우리도 그와 함께 죽으러 가자”는 헛소리를 했지만, 목사는 진짜 믿음의 반응은 부활이 일어나는 현장을 목격하러 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결코 잊지 않으셨으며, 사람이 끝냈다고 하나님이 끝낸 것이 아니라는 메시지로 설교를 마무리했습니다.
핵심 포인트
- 하나님의 시간과 인간의 시간은 다르며, 응답이 늦어지는 것은 무관심이 아니라 더 큰 축복을 위한 때를 계산하고 계시기 때문이다.
- 믿음은 기다림이며, 기다림을 통과하지 않는 믿음은 가짜다.
- 예수님은 병든 자를 살리는 것이 아니라 죽은 자를 부활시키기 위해 나사로가 죽기까지 기다리셨다.
- 죽음은 끝이 아니라 잠이며, 반드시 깨어나는 부활의 소망이 그리스도인에게 있다.
말씀 본문
요한복음 11:5-16 · 야고보서 1:2-4 · 이사야 30:18 · 예레미야 33:3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그를 기다리는 자는 복이 있도다”라는 이사야 30장 18절 말씀이 가장 깊이 남았습니다. 응답이 더딜 때마다 조급해하던 제게, 기다림 자체가 복이라는 말씀이 큰 위로와 도전이 되었습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설교를 들으며 제가 그동안 응답이 없으면 곧바로 하나님을 의심하고 신앙을 포기하려 했던 순간들이 떠올랐습니다. 저는 제 시간표대로 하나님이 움직여 주셔야 믿음이 있다고 느꼈고, 조금만 늦어도 혹시 하나님이 나를 잊으신 것은 아닐까 불안해했습니다. 요셉과 다니엘이 보여 준 것처럼 결과가 나빠 보여도 끝까지 신뢰하는 믿음은 제게 너무나 부족했습니다.
특히 예수님이 나사로가 죽기까지 기다리신 이유가 병을 고치는 것이 아니라 부활을 보여 주시기 위함이었다는 대목에서, 제가 겪었던 응답 없는 기다림의 시간들도 어쩌면 더 큰 하나님의 계획 안에 있었던 것은 아닐까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제가 포기했던 순간에도 하나님은 끝내지 않으셨다는 사실이 뒤늦게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이번 주부터는 응답이 지체되는 일이 있을 때 곧바로 조급해하기보다, 하나님의 시간표가 저와 다르다는 사실을 먼저 떠올리며 기다리는 연습을 하려 합니다. 기다림을 믿음 없음의 증거로 여기지 않고, 오히려 믿음이 성숙해지는 과정으로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또한 제 삶에서 아직 응답되지 않은 기도 제목들을 다시 꺼내어, 하나님이 잊지 않으셨다는 확신으로 다시 아뢰려 합니다. 나사로를 친구라 부르신 것처럼 저를 친구로 여기시는 주님께, 조급함이 아니라 신뢰로 기다리는 한 주를 보내고 싶습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제 삶에서 가장 기다리기 힘들었던 영역은 오랫동안 응답되지 않는 기도 제목 앞에서 믿음이 흔들렸던 순간들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그 기다림이 헛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더 큰 계획 안에 있는 시간임을 다시 붙들게 되었습니다.
주님, 제 시간표가 아니라 주님의 시간표를 신뢰하게 하시고, 응답이 더딜지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기다리는 믿음을 허락하시며, 죽음조차 잠으로 바꾸시는 부활의 소망으로 저를 채우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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