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질 개선] 2강.생명 (1) (요한복음 1:4) | 하용조 목사의 요한복음 강해

설교 주제 생명 (1)
분류 하용조 목사
설교 요약
하용조 목사는 요한복음 1장 4절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라는 말씀을 본문으로, 자신의 간증을 통해 예수님이 과연 누구이신지를 풀어갔습니다. 전통적인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습관적으로 신앙생활을 하던 자신이 CCC 수양회에서 처음으로 예수님을 뚜렷하게 만난 체험, 그리고 폐병으로 격리 수용되었을 때 비 오는 날 거지의 모습으로 찾아오신 예수님을 환상 중에 만난 두 번의 결정적 사건을 생생히 간증했습니다.
목사는 이 두 사건을 통해 “내가 주님을 만난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만났다”는 고백에 이르렀다고 전했습니다. 인간 예수, 윤리적이고 도덕적인 예수상을 가지고 있던 자신이 피 묻은 손으로 찾아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만난 뒤, 인간 예수는 감동을 주지만 구원을 주지 못하며 하나님의 아들 예수만이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고 간증했습니다.
내가 주님을 만난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만나셨습니다.
설교의 흐름
형식적 신앙에서 생긴 회의
하용조 목사는 이북에서 피난 나온 전통적인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나 매일 두 번씩 가정 예배를 드리는 분위기 속에서 자랐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이성의 눈을 뜨고 성숙한 나이가 되자, 정말 예수가 부활했는지, 정말 하나님의 아들인지에 대한 깊은 회의가 찾아왔다고 전했습니다. 겉으로는 모범 신앙인이었지만 속으로는 끊임없이 갈등하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그러던 중 CCC 학생 단체 수양회에 참여하면서, 겉과 속이 다르던 자신을 하나님이 아시고 찾아오셨다고 전했습니다. 그날 밤 주님이 피 묻은 손으로 기도 속에 나타나셔서 “이천 년 동안 너를 기다려 왔다, 나는 너를 사랑했노라” 말씀하시며 그를 안아 주셨고, 목사는 그 후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주님을 잃어버린 적이 없다고 고백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폐병 중에 찾아오신 거지 모습의 예수님
대학 3학년 때 전도에 열심이던 목사는 폐병에 걸려 격리 수용되었습니다. 밤이 맞도록 눈물을 흘리며 성경을 읽던 어느 날 밤 1시, 비 오는 날 거지 같은 모습으로 문을 두드리는 한 분을 환상 중에 보았다고 전했습니다. 비를 흠뻑 맞은 그분을 방으로 모셔 들였더니 그분이 바로 예수님이셨고, 그 보따리 속에는 “내가 너를 사랑한다”는 편지가 있었다고 간증했습니다.
그 장면에서 자신이 거지가 되고 예수님이 주인이 되는 경험을 하며 한없이 울었고, 주님이 “너를 위해 종이 되려 한다”고 말씀하신 그 사건이 자신이 목사가 된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습니다. 목사는 보이는 주님보다 안 보이시는 주님이 더 확실하며, 지금은 말씀을 통해 날마다 함께하시는 주님을 경험한다고 고백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인간 예수가 아닌 하나님의 아들 예수
목사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는 톨스토이나 슈바이처가 믿었던 식의 윤리적이고 인간적인 “휴메니스트 예수”를 믿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피 묻은 손으로 자신을 찾아와 더러워진 자신을 안아 주신 예수를 만난 이후, 그 예수는 더 이상 인간 예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아들 예수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마태, 마가, 누가복음이 예수의 탄생으로 시작하는 것과 달리 요한복음은 예수의 기원을 태초로 끌고 올라간다는 점을 강조하며, 이것이 구원의 싸움의 핵심이라고 전했습니다. 인간 예수는 감동을 주지만 구원을 주지 못하며, 오직 하나님의 아들 예수만이 우리를 구원하신다는 것이 목사가 체험으로 확신한 진리였습니다.
핵심 포인트
- 형식적이고 습관적인 신앙에는 하나님에 대한 회의와 갈등이 숨어 있을 수 있다.
- 하용조 목사는 CCC 수양회와 폐병 투병 중 두 번에 걸쳐 예수님을 생생하게 만나는 체험을 했다.
- “내가 주님을 만난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만났다”는 고백이 참된 신앙 체험의 핵심이다.
- 인간 예수는 감동을 주지만 구원을 주지 못하며, 오직 하나님의 아들 예수만이 우리를 구원하신다.
말씀 본문
요한복음 1:4 · 요한복음 11:25 · 요한복음 14:6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내가 주님을 만난 것이 아니라 주님이 나를 만났다”는 고백이 가장 깊이 남았습니다. 제가 그동안 신앙을 제가 노력해서 쌓아 올린 결과물처럼 여겨 왔다는 것을, 이 한마디가 선명하게 깨우쳐 주었습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하용조 목사의 간증을 들으며 저 역시 오랫동안 교회를 다니면서도 형식적인 신앙에 머물러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게 되었습니다. 겉으로는 성실하게 예배에 참석하고 기도도 거르지 않았지만, 정작 제 안에서 “정말 하나님이 살아 계신가” 하는 의심이 조용히 떠오를 때마다 저는 그것을 애써 외면해 왔습니다. 그 의심을 정직하게 꺼내 놓지 못하고 혼자 덮어두었던 시간들이 떠올라 마음이 복잡했습니다.
특히 목사가 폐병으로 격리되어 밤새 성경을 읽다가 예수님을 환상 중에 만났다는 대목에서, 저에게는 그런 간절함으로 말씀을 붙든 밤이 있었는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저는 늘 바쁘다는 핑계로 말씀을 스치듯 읽어 왔고, 정말 제 영혼이 가난해져서 하나님 앞에 엎드린 경험은 거의 없었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이번 주에는 하루 중 가장 조용한 시간을 떼어 형식적으로가 아니라 정말 하나님을 만나고 싶은 마음으로 성경을 읽어 보려 합니다. 읽는 분량보다 그 말씀 앞에서 제 마음이 얼마나 열려 있는지를 먼저 점검하며, 하용조 목사가 경험했던 것처럼 말씀이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순간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또한 제 신앙의 회의와 갈등을 더 이상 혼자 덮어두지 않고 정직하게 하나님 앞에 꺼내 놓는 기도를 드리려 합니다. 진짜 믿어지지 않는 부분이 있다면 그것을 숨기지 않고 “주님, 제가 확신이 없습니다. 저를 만나 주십시오” 하고 솔직하게 구하는 기도를 이번 주부터 시작해 보고 싶습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제 삶에서 가장 형식적이었던 영역은 바로 매일의 경건 시간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그 시간이 의무가 아니라 주님이 나를 찾아오시는 자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이제는 간절함을 가지고 그 시간을 다시 채워 가고 싶습니다.
주님, 형식과 습관에 머물렀던 제 신앙을 깨우시고, 하용조 목사가 경험했던 것처럼 주님이 직접 저를 만나 주시는 생생한 은혜를 허락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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