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위임목사] 하나님의 이름에 모든 것을 걸다 (민수기 14:11-25) | 2025.06.29

설교 주제 하나님의 이름에 모든 것을 걸다
분류 이재훈 목사
설교 요약
이재훈 목사는 사이먼 앤 가펑클의 “험한 세상 다리가 되어”가 흑인 영가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일화로 설교를 열며, 모세가 하나님의 진노와 멸망 위기에 처한 백성들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악한 분으로 규정하고 반역했고, 하나님은 전염병으로 그들을 멸하고 모세를 통해 새 민족을 세우겠다고 하셨는데, 이는 모세에게 좋은 기회가 될 수도 있었지만 모세는 자신의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받는 것만을 바라며 단호히 반대 의견을 올렸다고 짚었습니다.
모세의 기도는 백성의 죄를 변호한 것이 아니라 “주께서 백성을 진멸하시면 열방이 여호와의 능력을 의심할 것”이라며 하나님의 이름을 변호한 것이었으며, 이것이 기도의 세 요소인 간구·중보·경배 가운데 모든 것의 밑바닥에 있어야 할 경배의 기도라고 설명했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이 친히 주신 말씀, 곧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인자가 많으시며 죄악과 과실을 사하시는 분”이라는 하나님의 성품을 근거로 용서를 구했고, 하나님은 “내가 말한 대로 사하노라”고 응답하셨다며, 우리 기도의 동기가 자신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받는 데 있을 때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전하며 설교를 맺었습니다.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인자가 많아 죄악과 과실을 사하시나 형벌 받을 자는 결단코 면죄하지 아니하시는 분이십니다.
설교의 흐름
위기 앞에서 다리가 된 모세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이 우리를 죽이려고 이끌어냈다”며 하나님을 악한 분으로 규정했고, 모세를 제거하고 새 지도자를 세워 애굽으로 돌아가려는 반역까지 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미 열 번이나 반역했던 그들 앞에서 하나님은 전염병으로 그들을 멸하고 모세를 통해 더 크고 강한 민족을 세우겠다고 하셨는데, 그동안 많은 아픔을 겪었던 모세에게는 이것이 상처를 씻어 낼 좋은 기회일 수도 있었다고 짚었습니다.
위기 앞에서 사람은 자기 보호 본능에 충실한 이와, 자신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모든 것을 거는 이로 나뉜다며, 모세는 후자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신의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받는 것에만 관심이 있었기에, 직책 없이 알려지지 않은 헌신으로도 참여할 수 있었던 인물이라고 짚었습니다.
설교의 흐름
하나님의 이름을 변호하는 기도
모세는 “주께서 이 백성을 단번에 죽이시면 열방이 여호와가 약속한 땅으로 인도할 능력이 없어 광야에서 죽였다고 말할 것”이라고 아뢰었는데, 이는 백성의 죄를 변호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변호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기도에는 간구(나의 필요), 중보(다른 이의 필요), 경배(하나님의 이름이 높임받으시도록)라는 세 요소가 있는데, 경배가 모든 기도의 밑바닥에 깔려 있어야 한다고 짚었습니다.
주기도문에서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다음에 바로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가 나오는 것처럼, 나의 간구와 중보도 아버지의 이름이 높임받기를 원하는 마음에서 흘러나와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니엘이 사자굴 앞에서도 경배를 포기하지 않았듯, 간구가 응답되지 않아도 경배는 무너질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설교의 흐름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기도
모세가 용서를 구하며 근거로 삼은 것은 “여호와는 노하기를 더디하시고 인자가 많아 죄악을 사하시는 분”이라는, 하나님이 친히 주신 말씀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의 말과 성품은 늘 파편화되어 있지만 하나님의 이름과 성품과 말씀은 하나이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기도가 하나님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기도라고 짚었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말한 대로 사하노라”고 응답하셨으며, 이는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시는지 보여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백성은 당장 멸망하지 않았지만 믿지 않은 세대는 광야에서 죽는 대가를 치렀는데, 그 광야 40년에도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은혜가 함께했다며, 나의 가정과 기업과 나라가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는 곳이 되도록 그 이름을 붙잡는 삶을 살자고 전하며 설교를 맺었습니다.
핵심 포인트
- 모세는 하나님의 진노와 백성 사이에서 다리 역할을 했다.
- 위기 앞에서 자기 보호 본능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위해 거는 사람이 있다.
- 모세는 자신의 이름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이 높임받기만 바랐다.
- 모세의 기도는 백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을 변호하는 기도였다.
- 기도에는 간구, 중보, 경배가 있고 경배가 그 밑바닥에 있어야 한다.
- 간구와 중보가 응답되지 않아도 경배는 무너질 수 없다.
-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기도가 하나님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기도다.
- 하나님은 “내가 말한 대로 사하노라”고 응답하셨다.
- 광야 40년의 징계 중에도 구름기둥과 불기둥의 은혜는 함께했다.
말씀 본문
민수기 14:11-25 · 창세기 15:1-6 · 출애굽기 34:6-7 · 마태복음 6:9 · 다니엘 6:10-23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는 기도가 하나님을 움직이는 가장 강력한 기도”라는 말씀이 가장 깊이 남았습니다. 제 간절함이 아니라 하나님의 약속을 근거로 구하는 기도가 무엇인지 다시 배웁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기도할 때 제 이름이나 체면이 먼저 앞섰던 순간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응답이 늦어질 때 경배보다 원망이 먼저 나왔던 것도 깨닫습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이번 주에는 기도할 때 먼저 하나님의 성품을 붙잡은 말씀 한 구절을 찾아 그 말씀으로 기도를 시작하고, 제 이름보다 주님의 이름이 드러나는 자리에서 섬겨 보려 합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모세가 좋은 기회를 거절하고 백성을 위해 중보했던 모습이, 제가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지켜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묻게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의 이름이 아니라 주님의 이름이 높임받기를 원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게 하시고, 제 삶과 가정과 일터가 주님의 이름을 존귀하게 하는 자리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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