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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수 목사

2025-12-21 | 흔들려도 흔들리지 않는 삶 | 이찬수 목사 | 분당우리교회 주일설교

By SermonNote
12월 21, 2025
dreamina 2026 08 27 2963

설교 주제 인생의 혼란과 위기 속에서 동방 박사들이 만난 은혜와 회복

분류 이찬수 목사

설교 요약

본 설교는 예수님 탄생 당시 동방 박사들이 길을 잃고 헤매던 위기의 상황에서 시작됩니다. 그러나 그들은 별을 다시 발견하며 크게 기뻐했고, 이는 인생의 흔들림 속에서도 우리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보여 줍니다.

삶이 요동칠 때 우리를 지탱해 주는 것은 정확한 지식과 분명한 목적의식입니다. 왕이신 주님을 향한 뚜렷한 목표를 품을 때, 우리는 흔들려도 무너지지 않는 참된 평안과 회복을 누리게 됩니다.

“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없는 것처럼, 흔들리지 않고 살아가는 인생은 없습니다.

”

설교의 흐름

1) 들어가는 말

오늘 본문 말씀은 예수님 탄생 과정에서 동방의 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드린 경배와 예물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들이 드린 황금과 유향, 몰약은 널리 알려진 내용이지만, 그 시작은 엄청난 혼란과 위기였습니다. 동방 박사들은 아기 예수를 경배하려고 먼 길을 찾아왔으나 예루살렘에서 길을 잃고 헤매는 혼미한 상태에 빠졌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도종환 시인의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라는 시를 떠올리게 만듭니다. 이 세상의 그 어떤 아름다운 꽃과 사랑도 다 흔들리며 피어나고 깊어지기 마련입니다. 목회자로서 수많은 이들의 눈물을 마주할 때마다 인생이 저마다의 바람과 비에 젖으며 살아간다는 사실을 깊이 배우게 됩니다.

남녀노소 누구라 할 것 없이 인간은 연약하여 저마다의 자리에서 심하게 흔들립니다. 초등학생 아이부터 가정을 책임지는 아버지와 어머니에 이르기까지 삶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갑니다.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인물인 다윗이나 베드로, 사도 바울 역시 인생의 치명적인 흔들림과 위기를 통과했습니다. 따라서 건강하고 괜찮은 인생이란 아예 흔들리지 않는 삶이 아니라, 혼란 속에서도 다시 제자리를 찾아가는 삶을 뜻합니다.

설교의 흐름

2) 말씀을 읽으며

본문 10절을 보면 동방 박사들은 별을 보고 매우 크게 기뻐하고 기뻐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이들의 기쁨은 목적지를 완전히 이룬 성취감이 아니라, 길을 잃고 헤매다가 자신들을 인도하는 별을 다시 만난 과정의 기쁨입니다. 이처럼 신앙생활이란 죽어서 천국에 갈 때만 왕창 기쁘고 나머지는 괴로워하는 것이 아니라, 매 예배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깨달아 가는 과정의 기쁨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인생이 흔들릴 때 저와 여러분을 붙들어 주는 첫 번째 요소는 바로 정확한 지식입니다. 동방 박사들은 목적지를 잃고 방황하면서도 유대인의 왕으로 나신 이가 어디 계시냐는 정확한 지식을 붙들고 있었습니다. 내가 보고 판단할 때는 혼미해지지만, 주님의 인도함을 받을 때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는 은혜가 임하게 됩니다.

성경은 우리보다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을 분명하게 증거하고 있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앞서 가시며 장막 칠 곳을 찾으시고 갈 길을 지시하시는 선한 목자이십니다.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오직 주만이 나의 반석과 요네가 되시기에 우리는 크게 흔들리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잠시 흔들릴지라도 눈을 들어 주를 바라보면 영원히 엉뚱한 길로 나아가는 비극을 막을 수 있습니다.

설교의 흐름

3) 핵심 메시지

인생의 흔들림을 이겨내는 두 번째 도구는 바로 분명한 목적의식을 갖는 것입니다. 동방 박사들은 엉뚱한 곳에서 헤매는 갈등 속에서도 오직 왕이신 그분께 경배하러 왔다는 뚜렷한 목표를 잃지 않았습니다. 그분이 마땅히 영광과 경배를 받으실 분이라는 사실이 마음에 정립될 때, 우리의 삶에는 자연스럽게 거룩한 목적이 세워지게 됩니다.

박사들이 아기 예수께 드린 황금과 유향과 몰약 그 자체보다 더 귀중한 것은 주님을 향한 진실한 마음과 정성이었습니다. 주님이 기뻐하시는 선한 일과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목표가 있다면, 삶의 자리에서 마주하는 물질이나 상황은 결코 흔들림의 이유가 되지 못합니다. 실제로 주변의 성도들이 주님의 뜻을 따라 남모르게 흘리는 헌신과 정성은 그 뚜렷한 목표가 얼마나 강력한지 잘 보여 줍니다.

주님은 헌금의 액수나 형식보다 그 마음에 담긴 진정한 중심을 보시는 분입니다. 이처럼 내 인생의 흔들림을 단단히 잡아 주시는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모시고 그분의 기쁘신 뜻을 구하며 나아갈 때 삶은 참된 의미를 얻습니다. 크리스마스의 본질 역시 세상의 화려한 행사나 산타의 이야기에 있지 않고,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를 온 마음으로 예배하는 데 있습니다.

설교의 흐름

4) 삶으로 이어지는 권면

그러므로 우리는 삶이 거세게 흔들릴 때마다 무엇을 붙들어야 할지 깊이 돌아보아야 합니다. 한번 흔들릴 때 손을 쓸 수 없이 무너지는 인생이 아니라, 우리를 붙드시는 주님을 의지하며 다시 일어서는 회복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정확한 지식과 분명한 목적의식을 삶의 무기로 단단히 장착해야 합니다.

이번 성탄절을 맞이하며 우리의 예배가 형식적인 자리에 머물지 않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어두운 세상 속에서 소란스러운 소리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온 가족이 함께 주님 앞에 나와 마음 다해 기쁜 예배를 드려야 합니다. 늦은 밤까지 불필요한 일로 시간을 허비하기보다 충분히 휴식하고 아침에 맑은 정신으로 주님의 전에 나아와야 합니다.

괴롭고 짐스러운 세상살이를 이어갈 때 우리를 향한 하늘의 위로와 새 소망이 넘치게 될 것입니다. 슬픔 많은 세상에서 눈물로 밤을 지새우더라도, 우리보다 앞서 행하시며 길을 여시는 주님을 신뢰함으로 매일의 걸음을 내디뎌야 합니다. 주님이 베푸시는 평안과 치유의 은혜가 예배하는 모든 성도들의 가정마다 풍성하게 임하기를 축복합니다.

설교의 흐름

5) 맺음말

지난 한 해를 돌아보면 때로는 불면증으로 뒤척이고 남몰래 눈물로 베갯모트를 적시던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아이들에게 아픔을 들킬까 봐 부부가 숨죽여 걱정을 나누던 연약한 시간도 우리에게는 존재했습니다. 그러나 동방 박사들이 길을 잃었음에도 별을 보고 다시 나아갔던 것처럼 우리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잠시 흔들릴지라도 영원한 안정감을 주시는 주님을 신뢰하기를 원하십니다. 우리의 연약한 흔들림조차도 선명하게 일하시는 하나님을 깊이 경험하는 거룩한 재료로 사용하여 주실 것입니다. 이번 성탄절에는 왕으로 오신 주님만이 홀로 찬양과 영광을 받아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주님이 주시는 참된 평안을 품고 다가오는 새로운 한 주간을 기대함으로 기다리게 되기를 바랍니다. 소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잠잠히 주님의 음성을 들으며 새 소망을 품고 일어설 수 있습니다. 주님 앞에 모든 아픔과 염려를 내려놓고 온전한 회복과 치유의 은혜 속으로 걸어가는 저와 여러분이 되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핵심 포인트

  1. 동방 박사들이 아기 예수를 경배하러 가는 길은 혼란과 위기로 시작되었습니다.
  2. 인생은 저마다 바람과 비에 젖으며 흔들리며 피어나는 꽃과 같습니다.
  3. 박사들이 별을 다시 보고 크게 기뻐한 것은 목적지 성취가 아닌 과정의 기쁨입니다.
  4. 첫 번째로 우리를 붙드는 것은 주님을 향한 정확한 지식과 인도하심입니다.
  5. 하나님은 우리보다 먼저 행하시며 갈 길을 지시하시는 앞서 행하시는 분입니다.
  6. 두 번째로 우리를 지탱하는 것은 주님을 향한 분명한 목적의식입니다.
  7. 주님은 헌금의 액수보다 그 마음에 담긴 진정한 정성과 중심을 보십니다.
  8. 크리스마스의 진정한 의미는 이 땅에 오신 그리스도를 온 마음으로 예배하는 것입니다.
  9. 인생의 흔들림은 오히려 주님의 일하심을 깊이 경험하는 거룩한 도구가 됩니다.

말씀 본문

마태복음 2장 1-2절 · 마태복음 2장 9-11절 · 호세아 4장 · 요한복음 10장 27절 · 요한복음 8장 12절 · 신명기 1장 29-30절 · 신명기 1장 33절 · 시편 62편 2절 · 누가복음 21장 1절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하신 말씀이 오늘 제 마음을 조용히 적십니다. 매일의 작은 선택과 불안정한 앞날 앞에서 자꾸만 흔들리는 제 모습을 문득 바라보게 됩니다.

하지만 모든 아름다운 꽃들이 바람과 비에 젖으며 피어난다는 시인의 고백처럼, 저의 이 흔들림도 헛된 것이 아님을 위로받습니다. 잠시 길을 잃고 헤매던 동방 박사들이 다시 별을 보고 크게 기뻐했던 것처럼 저도 시선을 돌려 주님을 바라봅니다.

오늘 하루도 제 연약한 걸음을 붙드시는 그 따뜻한 손길을 조용히 되새겨 봅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설교를 차분히 들으며 그동안 내가 왜 그렇게 조급하고 불안해했는지 차근차근 되짚어 보게 되었습니다. 남들은 다 평탄하게 자리를 잡고 흔들림 없이 살아가는 것만 같아 혼자 뒤처진 듯한 마음에 눈물 지을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목사님의 말씀처럼 인생의 위대한 인물들도 저마다의 치열한 흔들림과 연약함을 통과해 왔음을 깨닫습니다.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았다고 해서, 지금 잠시 방향을 잃었다고 해서 제 인생이 무너지는 것은 아님을 안심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내가 혼미 속에 방황할 때조차 이미 내 앞서 행하시며 예비하고 계시는 분임을 믿고 신뢰하게 됩니다. 눈앞의 결과에만 매달려 전전긍긍하던 마음을 내려놓고, 주님이 보여 주시는 작은 별빛을 다시 소망해 봅니다.

조급함을 내려놓고 과정 속에서 베푸시는 은혜를 발견하는 눈이 조금씩 열리는 것을 느낍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아침에 책상 앞에 앉아 오늘 하루 감당해야 할 이력서 작성과 면접 준비 목록을 조용히 정리할 때 작은 불안이 찾아옵니다. 그럴 때마다 속으로 주님이 내 앞서 행하신다는 말씀을 되뇌며 긴장된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히기로 다짐합니다.

저녁에 친구를 만나 취업 문제로 속상했던 마음을 털어놓을 때 서운한 감정을 그대로 쏟아내지 않고 다정한 언어로 서로를 격려하겠습니다. 하루의 끝에 방에서 잠자리에 들기 전, 오늘 하루도 크고 작은 흔들림 속에서 지켜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 기도를 드리겠습니다.

거창한 성공을 다짐하기보다 오늘 제게 허락된 평범한 일상을 성실하게 채워 가는 작은 실천을 조심스럽게 이어 가렵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책상 앞에 앉아 막막한 취업 준비의 서류를 정리하며 한숨을 쉬던 순간들이 동방 박사들이 길을 잃고 헤매던 모습과 겹쳐졌습니다. 내가 세운 계획이 어긋나고 길이 보이지 않을 때마다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절망하던 제 모습이 떠올라 부끄러웠습니다.

하지만 동방 박사들이 멈춰 서지 않고 다시 별을 바라보았듯, 저 역시 방황을 멈추고 제 삶을 이끄시는 주님을 향해 다시 고개를 듭니다. 완벽한 정답을 찾아 헤매는 인생이 아니라 매일 주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며 살아가는 과정 자체가 은혜임을 깨닫습니다.

낯선 환경과 불안정한 미래 앞에서 주님이 먼저 행하시어 예비해 두신 손길을 믿으며 오늘을 차분히 걸어 나가겠습니다.

하나님, 앞이 잘 보이지 않고 마음이 흔들릴 때마다 조용히 주님의 별을 바라보게 도와주시옵소서. 제가 세운 계획이 틀어지고 불안이 찾아올 때도 제 앞서 행하시며 가장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온전히 신뢰합니다. 오늘 하루도 저에게 허락된 작은 일상을 성실히 채워 가며 주님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설교 영상 출처
2025-12-21 | 흔들려도 흔들리지 않는 삶 | 이찬수 목사 | 분당우리교회 주일설교

원본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XtSFqIV-jg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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