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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삼 목사

[Action Plan]선교가 주는 유익(만나교회/김병삼 목사)

By SermonNote
8월 26, 2026
dreamina 2026 08 26 2765

설교 주제 하나님의 마음과 소원을 품고 성령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삶

분류 김병삼 목사

설교 요약

본 설교는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열심이나 이기적인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마음과 소원을 깊이 알아가는 삶에 대해 도전합니다. 사도 바울이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않기로 작정한 것처럼, 우리의 사역과 일상은 인간의 지혜가 아니라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채워져야 합니다. 더 나아가 세속적인 그리스도인을 넘어 세계적인 그리스도인으로서 하나님이 품으신 이웃과 열방을 향한 긍휼을 품고 구체적인 사랑과 헌신을 실천할 때, 비로소 참된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 삶 가운데 증거됩니다.

“

하나님의 소원은 우리들에게 필연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나타납니다.

”

설교의 흐름

1) 들어가는 말

오늘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말씀은 고린도전서 2장 1절에서 5절입니다.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오늘 설교가 주는 유지에서 제가 제목을 하나님의 소원을 아는 것이다 이렇게 잡아 보았습니다. 제가 지난주간 켄달이라고 하는 사람이 쓴 성령을 소멸치 않는 삶 그런 책을 보고 있는데, 그 책 중에서 저에게 제일 인상에 남는 단어가 민감성이라는 단어인 센서빌리티라고 하는 말입니다.

성령님이 우리 가운데 오시는 것, 그것은 참 많은 사람들이 경험하지만 그 성령님과 함께 동행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성령님 앞에 민감하지 않으면 성령님은 언제든지 우리를 떠나갈 수 있습니다.

제가 오늘 말씀을 준비하면서 저에게는 이런 마음이 들었는데, 우리가 어떻게 성령님과 함께 우리에게 오신 성령님과 함께 동행할 수 있을까 하는 것입니다. 우리들이 끝까지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소원을 알 때 우리들이 민감하신 성령님과 함께 우리들의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아닐까, 오늘 우리들에게 믿음으로 이런 도전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소원이 내 삶의 소원과 내 마음과도 일치하고 있는가, 적어도 우리들이 하나님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를 내 삶의 주님이라고 고백한다면 그 소원이 우리들의 일과 같아야 되지 않겠습니까. 오늘 말씀은 하나님의 소원을 여러분들이 아는 것 때문에 여러분들과 하나님 사이에 달라졌던 것들을 맞춰가는 그런 시간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설교의 흐름

2) 말씀을 읽으며

지난 10월 말에 제가 영국에 있는 그 전체 선교사님들을 위한 세미나를 인도하고 또 영국에 있는 한인들을 위한 집회를 인도하러 갔다가 그때 이제 막 응급실에 가고 그러고 오면서 집회를 취소하고 이렇게 오게 되었습니다. 근데 제 마음에 영국에서 그렇게 저를 오라고 하는데 왜 영국을 가야 할까, 이게 잘 용납이 되지를 않는 거예요.

우리보다 잘 사는 나라고 우리나라에 선교사들을 많이 파송했던 나라이지만, 저에게 영국 하면 꼭 가보고 싶은 곳이 두 개의 교회였는데 하나는 모리아 교회고 또 하나는 하노보 교회입니다. 왜일지에 하노보 교회는 우리가 잘 아는 우리나라 최초의 선교사로서 순교한 토마스 목사님을 파송한 교회이고, 그 웨일즈에 있는 모리아 교회는 1904년 이반 로버츠라고 하는 사람을 통해서 놀랍게 부흥운동이 일어났던 곳입니다.

저 강력한 성령의 역사와 그 진원지가 무엇일까 그것에 대한 궁금증이 많이 있었는데, 지금 하노보 교회는 그 유명한 토마스 목사님을 파송했음에도 교회가 다 허물어져 가고 있고 영국 전체에 주일날 예배를 드리는 인원이 3% 미만이라고 합니다. 도대체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목숨까지 내놓았던 그 사람들, 영적 부흥이 일어났던 그 나라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가, 그리고 제 마음을 움직였던 것은 그 나라를 향해 그렇게 애쓰고 선교하는 그 선교사님이 저에게 매일같이 보냈던 그 선교 보고였습니다.

궁금해서 그 나라를 가서 느낀 것이, 아 저 영국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마음 때문에 한국 사람이 오늘 우리가 복음의 빚진 자가 아니냐며 헌신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제가 보고 왔습니다. 몇 해 전 우리 장로님들과 함께 일본을 간 적이 있는데, 가이드를 통해서 예의 바르고 잘 사는 나라, 경제를 일으킨 나라라는 좋은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사실 뭐 그런 이야기도 하죠. 중국 사람들은 일을 시키고 감시를 해야 생산이 되고, 한국 사람들은 일을 시켜 놓으면 빨리 끝내는데 문제가 생기고, 일본 사람들은 시키면 틀림없이 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일본에 대한 경제 대국 그런 이미지입니다.

그런데 그 나라를 아무리 그렇게 이야기해도 제가 일본에 가서 느끼는 것은 왠지 우울한 마음이었습니다. 잘 산다 이것만으로는 해결되지 아니하는 저 민족 속에 억눌린 것은 무엇인가, 그런데 일본에 대한 선교가 잘 안 되는 겁니다.

저희 교회에서 지금 동경에서 브릿지 투더스라는 영성 훈련을 인도하고 있는데, 김광현 선교사님이 목사님 일본의 선교가 안 되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한국의 크리스천들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 믿는 사람들에게 묶고 풀 수 있는 권세를 주셨는데, 한국의 크리스천들이 일본에 대한 미움을 가지고 복음을 꽉 묶고 있다는 거예요.

이거 풀어야 복음이 전해집니다, 아무리 이렇게 이야기를 해도 우리의 민족 감정이 일본에 대해서 마음이 잘 열리지 않는 거예요. 몇 해 동안 저희가 동경에서 영성 훈련을 인도하며 청년들이 서로 말도 안 통하는데도 하루 만에 친해지는 것을 보면서, 감정에 대한 문제보다 우리가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된다는 것이 이렇게 소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요나를 아시지요. 하나님께서 요나에게 니느웨로 가서 저 백성들을 회개하도록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는데 요나가 안 갑니다.

왜일까요, 니느웨는 이스라엘의 적이고 이스라엘을 핍박하는 나라이며, 요나의 마음 가운데 저들이 구원받는 건 내 맘에 안 드는 거예요. 도대체 용납이 안 되는 거예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신다는 것이 머릿속에는 있는데 내 가슴으로 이게 안 되는 겁니다. 그 사람을 향한 하나님의 소원이 나의 소원이 안 되는 거예요.

그런데 오늘 선교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는데 하나님께서 요나를 끝끝내 붙잡아서 니느웨로 보내시고 복음을 전하며 회개하는 것을 보게 하시며 저 백성들에게도 내 마음이 있다고 하는 것을 가르쳐 주십니다. 우리가 선교하고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는 것은 분명하게 내가 하는 내 열정에 대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과 하나님의 열정에 우리의 마음도 있는가 이것을 묻고 계시는 것입니다.

설교의 흐름

3) 핵심 메시지

오늘 본문 말씀 2절에 사도 바울이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의 십자가에 못 박힌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노라 말씀합니다. 작정이라는 말이 결단했다 이 말입니다.

사도 바울이 그가 편하게 살 수 있었던 삶을 다 내려놓고 내가 예수 그리스도 이외에는 아무것도 전하지 않도록 내가 결단했다는 것은, 그의 마음속에 하나님의 소원과 하나님의 마음이 들어옴으로 인하여 그의 인생을 하나님께 드린 이야기요 신앙고백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종교를 초월해야 합니다.

인종을 초월해야 합니다. 우리의 생각과 이기심을 초월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내 생각과 내 마음이 아니라 그곳에 있는 하나님의 마음이 내 속에 들어올 때 내가 무엇을 결단하느냐에 대한 문제, 그것이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많은 일들을 하는데 그 많은 일들이 하나님의 일이 아닐 때가 있습니다.

내가 하고 싶은 일과 내 열정을 하나님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들이 할 때가 많지 않는가 돌아보게 됩니다. 하나님의 소원은 우리들에게 필연적으로 하나님의 능력으로 나타납니다.

오늘 본문 말씀 4절에 보니까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하여 그렇게 말씀합니다. 제가 사도 바울을 좋아하는 것은, 사도 바울이 그 유명한 아덴에서 많이 배운 사람으로서 사람들을 설득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하고 이방 사람들과 논쟁을 하다가 선교에 실패했던 그 아픔이 목회자로서 이해되기 때문입니다.

사도 바울이 고린도에 가면서 결심합니다. 내가 인간의 지혜로 설득력 있게 말로 하지 않겠다,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의 능력으로 내가 이 복음을 전하겠다 다짐합니다.

어제 처음으로 기독교 방송에 나오는 제 설교를 쭉 들으면서, 참 말은 잘하는데 너에게 과연 십자가의 능력이 있느냐 그것이 저에게 도전이 되었습니다. 사도 바울이 말 잘하고 설득력 있게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정말 권위 있는 하나님의 말씀과 권위 있는 성령의 능력이 무엇인가, 사실은 그게 저에게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때 주번이 되어서 완장을 차고 동생 반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완장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너에게 권세가 주어졌다, 너에게 위임한다는 말입니다.

우리가 선교한다고 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 위임받았다고 하는 것은 굉장히 놀라운 일인데, 우리가 그 위임에 대한 믿음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영어 성경에 보면 성령의 능력이 증거된다는 표현처럼, 우리가 하나님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소원으로 나아갈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데, 만일 우리가 열심히 여러 가지 사역과 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성령의 능력이 나타나고 있지 않다면 그것은 하나님께 위임받아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열정을 가지고 교회에서 일을 하고 있는 것뿐일 것입니다.

설교의 흐름

4) 삶으로 이어지는 권면

선교에는 성령의 능력이 일어나면서 참 재미있는 사건들이 많이 일어납니다. 저희 교회에 와서 간증을 하신 적이 있는 안찬호 선교사님의 이야기가 그렇습니다.

특전사 출신에 공부도 잘 못하고 영어도 아프리카 말도 잘 통하지 않는데, 무크타니 지역 마사이족들이 사는 곳에 들어가서 학교와 우물을 파고 놀라운 전설적인 일들을 이뤄냈습니다. 그분이 처음 선교사로 갈 때 아는 지식도 없이 그냥 차를 타고 가다가 식사를 하는데 어떤 사람이 와서 선교사님이냐고 물으며 여기에 올 것을 기대하고 기다렸다고 하여 그 사람을 따라 들어갔던 것입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곳에 들어오면 죽인다고 물었던 질문에 말이 안 통하여 그냥 주님 뜻대로 하옵소서 하며 예스라고 대답했고, 돌아갈 거냐고 물었을 때 노라고 대답했으며, 같이 살 거냐고 물었을 때 오케이, 오케이 세 번 대답하여 사역을 하게 되었다는 진짜 이야기입니다. 사람의 언어나 지식과 말로 된 일이 아니었습니다.

심지어 추장이 와서 침을 뱉었을 때 자존심이 상해 같이 침을 뱉었더니, 그 지역에서는 얼굴에 침을 뱉는 것이 축복한다는 의미여서 오히려 너무너무 좋아하며 놀라운 선교의 역사가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쓰임 받는 위대한 크리스천들은 세상의 지혜와 말과 계획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시는 그 사람들을 바라보며 내가 여기서 무엇을 하겠습니까 할 때 성령의 능력이 증명되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위기렌 목사는 목적이 이끄는 삶이라는 책에서 크리스찬을 두 가지로 분류하는데,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너무나 이기적이고 내 것을 채우기 위한 이기심으로 가득 찬 세속적인 크리스천과, 하나님의 기쁨이 되며 온 천하에 다니며 복음을 전파하는 세계적인 월드 클래스의 신앙인이 있습니다. 세계적인 크리스천들은 자기를 과장하거나 자랑하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것을 통해 기대감과 만족이 일어나는 사람입니다.

이처럼 자기중심적인 사고에서 타인 중심적인 사고로, 지역적인 사고에서 세계를 품는 사고로의 전환이 우리들에게 필요합니다. 우리 만나교회가 해외 선교뿐만 아니라 이 땅 위에 들어와 있는 다민족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집중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선교사 한 사람을 파송하는 것보다 여기 있는 사람들에게 믿음을 심어주어 그들이 그 나라에 들어가 선교사가 되게 하는 것이 훨씬 더 귀한 일이며, 다민족들이 예배드릴 수 있는 열방교회를 세우고 섬기는 구조를 만들어가는 것이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우리에게 주신 사명입니다.

설교의 흐름

5) 맺음말

설교를 마무리하면서 어릴 적 아버지가 용돈을 주시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임원으로서 친구들을 사주느라 용돈이 부족해 아버지께 손을 벌렸을 때, 내 것을 모아두고 있던 누나에게는 주지 않으시고 제게 용돈을 주셨던 아버지를 통해 깨닫게 됩니다.

우리가 우리 것을 모아놓고 있으면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더 주시지 않겠지만, 우리가 하나님의 마음에 드는 흡족한 일을 하기 시작하면 하나님은 더 부어주시고 일할 수 있도록 채워주시는 분입니다. 교회의 힘은 교회가 얼만큼 모으고 재산이 얼마인가에 있는 것이 아니라, 드리는 헌금을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곳에 어떻게 쓰느냐에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으로 살아간다고 하는 건 참 신나는 일입니다. 만나교회가 그런 신나는 일을, 그리고 하나님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합니다.

하나님 보아라 저 높은 주 예수의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우리가 열심히 신앙생활 한다고 하지만 우리의 열심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마음이며 하나님의 소원입니다.

이제 더 이상 이기적인 자기중심적인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이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귀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 민족이 참 어려웠던 때 이 민족을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던 하나님의 마음을 알았던 믿음의 선진들처럼, 우리 교회의 능력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가 증명하는 교회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늘도 하나님 앞에 귀하게 드린 예물들이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곳에 잘 쓰여지게 하시고, 쓰여지는 곳마다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기를 소원합니다. 지금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성령의 인도하심이, 하나님의 마음을 가슴에 안고 그 마음이 있는 곳에 우리의 마음도 있기를 소원하며 나가는 모든 백성들 위에 영원히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축원하옵나이다 아멘.

핵심 포인트

  1. 성령님과 동행하려면 하나님의 마음과 소원을 깊이 알아야 합니다.
  2. 복음 전파는 인간의 지혜나 설득이 아니라 오직 십자가를 향한 결단에서 시작됩니다.
  3. 사도 바울은 인간의 지혜를 의지하지 않고 오직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복음을 전했습니다.
  4. 하나님의 일은 우리의 열정이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과 열정이 우리 안에 있을 때 이루어집니다.
  5. 세속적인 크리스천에서 벗어나 세계를 품는 세계적인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6. 자기중심적 사고에서 타인 중심적 사고로의 전환이 신앙의 성장에 필수적입니다.
  7. 해외선교뿐만 아니라 국내에 들어온 다민족을 품고 섬기는 열방교회의 비전이 중요합니다.
  8. 교회의 진정한 힘은 재산의 규모가 아니라 하나님의 마음이 있는 곳에 헌신하는 데 있습니다.

말씀 본문

고린도전서 2장 1절~5절 · 빌립보서 2장 4절 · 마가복음 16장 15절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것 외에는 아무것도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습니다 하신 고린도전서의 고백을 조용히 되새겨 봅니다. 삶의 여러 복잡한 일과 내 지혜를 의지하려는 마음이 앞설 때마다, 사도 바울이 붙들었던 그 단 하나의 십자가 앞으로 제 마음을 다시 가져다 놓습니다.

화려한 말이나 세상의 방법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알기로 결단했던 그 단단한 마음이 참 부럽고 또 그리워집니다. 오늘 제 작은 일상에서도 다른 어떤 것보다 주님의 십자가 사랑을 먼저 기억하며 조용히 숨을 고르게 됩니다.

이 고백이 제 삶의 깊은 데서부터 조용히 울려 퍼져 언제나 주님의 따뜻한 손을 붙들게 되기를 소망해 봅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설교를 차분히 들으며 내 안에 얼마나 많은 이기적인 욕심과 내 편한 대로의 생각들이 자리 잡고 있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그동안 나 스스로를 위해 열심을 내며 신앙생활을 한다고 생각했지만, 정작 하나님이 품으신 영혼들을 향한 마음에는 얼마나 무감각했는지 마음이 숙연해집니다.

사도 바울처럼 세상의 지혜나 내 생각의 틀을 내려놓고 오직 성령의 인도하심 앞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삶이 참으로 소중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세상적인 크리스천의 모습으로 내 이익과 편안함을 먼저 구하던 지난날의 발걸음을 조용히 내려놓고 싶어집니다.

하나님이 아프게 여기시는 곳에 내 마음도 함께 머물기를 바라시는 그분의 부드러운 음성이 마음을 깊이 두드립니다. 내 열정이나 의지가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소원이 내 삶의 진짜 소원이 되는 은혜를 조용히 구하게 됩니다.

말씀을 통해 내 생각의 지경이 넓어지고 이웃을 바라보는 눈이 조금 더 따뜻해지기를 차분히 소망해 봅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월요일 아침 캄캄한 새벽에 출근길 차를 몰며 핸들을 잡을 때, 한 주간 펼쳐질 수많은 책임과 일들 앞에서 마음이 조급해지려는 것을 조용히 가다듬습니다. 오늘은 내 생각대로 일을 몰아치기보다 먼저 주님의 마음을 구하며 출근길 발걸음을 차분히 시작해 보려고 합니다.

오전 회사 회의실에서 까다로운 보고와 마감 일정을 앞두고 동료 직원과 마주할 때, 내 이익을 내세우거나 날카로운 말을 쏟아내기보다 한 번 더 숨을 고르고 온화한 온도를 가진 말을 선택하겠습니다. 퇴근 무렵 지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와 남은 피로와 가정의 저녁 시간을 마주할 때, 내 짜증을 먼저 드러내기보다 가족의 수고를 조용히 바라보며 다정한 눈빛으로 지친 마음을 토닥여 주는 작은 실천을 해보려 합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월요일 아침 출근길에 무겁게 짓누르는 업무의 무게를 느끼며 세상적인 성공과 내 이익만을 좇던 내 모습을 성찰하게 됩니다. 설교에서 나누어 준 세계적인 그리스도인의 시선처럼, 직장이라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나만을 위하던 자기중심적 사고를 내려놓고 타인을 배려하는 마음으로 방향을 살짝 틀어봅니다.

회의실과 마감 앞의 긴장된 순간 속에서 동료를 경쟁 상대로만 보던 시선을 거두고, 하나님의 소원이 머무는 곳에 나의 작은 친절과 온도가 함께하기를 조용히 소망해 봅니다. 퇴근 후 가정에 돌아와 겪는 평범한 저녁의 피로 속에서도, 나 자신의 고단함만 챙기기보다 내 곁의 사람들을 불쌍히 여기고 품으신 하나님의 따뜻한 마음을 조용히 닮아가고 싶습니다.

하나님, 오늘 제 안에 여전히 남아 있는 이기적이고 좁은 생각들을 조용히 내려놓습니다. 사도 바울처럼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만을 붙들게 하시고, 주님이 아프게 여기시는 그 영혼들을 향해 내 마음의 문도 활짝 열어 주옵소서. 월요일 아침의 출근길부터 치열한 회의와 마감의 자리, 그리고 지친 퇴근길의 가정에 이르기까지 내 힘이 아닌 성령의 능력으로 작은 사랑과 온기를 선택하게 도와주옵소서. 오늘 하루도 나의 작은 일상이 흩어지는 예배가 되게 하시고, 내 삶을 통해 하나님의 따뜻한 소원이 온전히 증거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설교 영상 출처
[Action Plan]선교가 주는 유익(만나교회/김병삼 목사)

원본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eoROHBkuhH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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