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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수 목사

2023-02-26 설교 | 사랑에 사로잡히다 | 이찬수 목사 | 분당우리교회 주일설교

By SermonNote
2월 26,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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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주제 교회의 변질을 막고 본질을 회복하기 위한 그리스도의 사랑과 헌신

분류 이찬수 목사

설교 요약

본 설교는 영화와 교회 주기의 비유를 통해 인간과 교회가 내버려두면 쉽게 변질되고 현상 유지에 안주하게 된다는 사실을 경고합니다.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분당우리교회와 성도들이 쇠퇴의 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은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에 사로잡히고 본질에 깊이 집중하는 것뿐임을 강조합니다. 나아가 노모의 유언과도 같은 당부를 통해 대장 노릇을 내려놓고 성도들을 불쌍히 여기며 진정으로 사랑할 것을 눈물로 호소합니다.

“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건하시는도다 내 삶 속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내 인생을 견인하는 능력임을 맛보아야 합니다.

”

설교의 흐름

들어가는 말

설교는 두 가지 이야기로 문을 엽니다. 첫 번째는 오래전 인기를 끌었던 영화 극한직업의 이야기로, 마약 수사라는 본분을 잊고 치킨 장사에 빠져버린 형사들의 모습은 우리 누구나 빠질 수 있는 변질을 보여 줍니다.

목회자 자신도 목회의 본질을 잃고 엉뚱한 것에 몰두하지 않겠는가 하는 두려움과 경고를 이 영화의 유행어를 통해 되새기게 됩니다. 두 번째는 미래학자 레너드 스윗 교수가 말한 교회의 네 가지 단계입니다.

사명 중심의 건강한 미션 처치에서 시작해 목회적 교회를 거쳐 현상 유지적 교회와 박물관 교회로 굳어지는 것은 인간과 교회를 내버려둘 때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위험입니다.

설교의 흐름

말씀을 읽으며

미국 방문 중 만나는 이들마다 일만 성도 파송 운동을 칭찬했지만, 목회자의 마음에는 오히려 정점을 지나 쇠퇴기로 접어들지 모른다는 깊은 두려움이 찾아왔습니다. 29개 교회로 파송하고 해산의 고통을 겪은 분당우리교회는 현재 봉사 인력난과 1인 2사역의 부담 속에서 현상 유지와 박물관 교회로 전락할 위기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바로 그때 새벽묵상 중에 접한 고린도후서 5장 12절의 말씀은 속에는 자랑할 것이 없으면서 겉만 자랑하는 자들의 말을 반박하게 하려 한다는 경고로 다가왔습니다. 사도 바울이 전한 본문을 통해 이 위기를 돌파할 영적 대안이 무엇인지 깊이 주목하게 됩니다.

설교의 흐름

핵심 메시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을 첫 번째 대안은 그리스도의 사랑에 사로잡히는 것입니다. 본문의 강건하신다는 원어 수네코는 열병이나 말씀에 사로잡힌 상태를 뜻하며, 우리의 힘이 아니라 오직 십자가 사랑의 견인력을 붙들어야만 패배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대안은 본질에 집중하는 광인론의 정신입니다. 청소년 사역 시절 온 힘을 다해 아이들에게 미쳐 있었던 경험처럼, 남은 사역을 오직 목회의 본질에 모든 것을 걸고 집중하겠다고 다짐합니다.

담임목사는 대장 노릇을 내려놓고 오직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서 교회의 본질을 붙들어야 합니다.

설교의 흐름

삶으로 이어지는 권면

교회의 회복과 부흥은 인간의 노력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의 힘으로 견인될 때 비로소 가능합니다. 최근 노모를 찾아뵀을 때 어머니께서 들려주신 세 가지 당부는 깊은 울림을 줍니다.

대장 노릇을 하지 말고, 성도들의 고달픈 삶을 불쌍히 여기며, 자신의 손자처럼 성도들을 깊이 사랑하라는 유언과도 같은 말씀이었습니다. 이 목소리를 기억하며 권위주의와 군림하는 태도를 버리고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서로를 섬겨야 합니다.

순장과 순원들이 서로를 불쌍히 여기고 사랑하는 공동체야말로 진정으로 회복된 교회의 모습입니다.

설교의 흐름

맺음말

오늘 말씀을 이론이나 논리가 아니라 실제 삶의 능력으로 받아들이기를 소망합니다. 내버려두면 시시해지고 무너질 수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이기에, 매 순간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건하시고 붙드시도록 간구해야 합니다.

담임목사 혼자의 힘이 아니라 온 성도가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에 사로잡혀 한마음으로 달려가기를 원합니다. 우리의 삶과 교회가 현상 유지나 박물관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날마다 새롭게 살아 역사하는 아름다운 부흥의 길로 나아가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핵심 포인트

  1. 인간과 교회는 내버려두면 저절로 변질되고 현상 유지에 안주하게 됩니다.
  2. 분당우리교회는 대형 사역 이후 인력난과 쇠퇴의 위기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3. 속에는 자랑할 것이 없으면서 겉만 자랑하는 어리석음을 경계해야 합니다.
  4. 첫 번째 대안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과 능력에 완전히 사로잡히는 것입니다.
  5. 두 번째 대안은 목회의 본질에 모든 것을 걸고 몰입하는 광인론의 정신입니다.
  6. 담임목사는 대장 노릇을 내려놓고 권위주의를 멀리해야 합니다.
  7. 성도들의 고달픈 삶을 불쌍히 여기고 아들처럼 깊이 사랑해야 합니다.
  8. 교회의 회복은 인간의 조직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사랑의 견인으로 이루어집니다.

말씀 본문

고린도후서 5장 12절 · 고린도후서 5장 13절 · 고린도후서 5장 14절 · 사도행전 18장 5절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건하시는도다 하신 말씀을 조용히 마음속에 채워봅니다. 나의 연약함과 실패의 고리 속에서 스스로 일어날 힘이 없을 때, 주님의 십자가 사랑이 나를 붙들고 이끄신다는 사실이 잔잔한 위로가 됩니다.

내 힘으로 무엇을 이루려다 쉽게 지치고 마음이 닫히던 순간들을 돌아보게 됩니다. 오늘 하루도 내 생각과 의지가 아니라 나를 강권하시는 그 사랑에 기대어 조용히 한 걸음을 내딛고 싶습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설교를 들으며 내 삶의 자리에서 무엇에 붙잡혀 살아왔는지 차분하게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일상의 소소한 일들에 마음을 빼앗기고 정작 중요한 본질을 놓치고 살았던 모습들이 떠올랐습니다.

교회의 쇠퇴나 변질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마음의 태만과 안일함에서 비롯될 수 있음을 깨닫습니다. 목사님의 간절한 고백처럼 내 안에 다른 어떤 자랑이나 욕심보다 십자가 사랑이 가득한지 스스로를 정직하게 비추어 보게 됩니다.

분주한 마음을 내려놓고 주님의 은혜 앞에 머물며 영적인 태도를 가다듬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아침마다 아이들의 등교 준비와 남편의 출근 채비가 정신없이 겹쳐서 마음이 조급해질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나도 모르게 짜증 섞인 목소리가 나오는데,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먼저 마음속으로 주님의 사랑을 구하는 작은 선택을 해봅니다.

현관 앞에서 아이들의 옷깃을 만져주며 오늘 하루도 안전하게 지켜달라고 조용히 기쁜 마음으로 눈을 맞추어 인사하고 싶습니다. 저녁 시간에 집안일을 마무리하며 몸이 지쳐 가까운 가족과 대화하다가 서운한 감정이 올라올 때도 곧바로 맞서기보다 한 숨 고르며 부드러운 눈빛으로 먼저 말을 건네는 연습을 하겠습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집안 곳곳을 정리하고 장을 보러 다녀오며 마음이 쉴 틈 없이 분주해질 때면 형사들이 엉뚱한 것에 빠졌던 영화 속 이야기나 교회가 현상 유지에 급급해진다는 말씀이 깊이 공감으로 다가옵니다. 나 역시 평범한 일상의 돌봄과 반복되는 책임 속에서 쉽게 지치고 영적인 본질을 잊어버리곤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목사님이 전해주신 노모의 당부처럼 내 주변의 이웃과 가족을 불쌍히 여기고 사랑하는 것이 곧 삶의 본질임을 깨닫습니다. 분주한 손길 속에서도 마음의 중심을 주님께 두며 평범한 주부의 하루를 따뜻한 사랑으로 채워가기를 소망합니다.

사랑의 주님, 연약한 저희가 일상의 분주함 속에서 본질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옵소서. 늘 내 힘이 아니라 우리를 강권하시는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에 사로잡혀 하루를 살아가게 하옵소서. 내 주변의 가족과 이웃을 불쌍히 여기며 주님의 따뜻한 마음으로 품어내는 다정한 하루가 되도록 인도해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설교 영상 출처
2023-02-26 설교 | 사랑에 사로잡히다 | 이찬수 목사 | 분당우리교회 주일설교

원본 주소: https://www.youtube.com/watch?v=9lkuXCL7c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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