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1:21-34 | 병든 자들을 고치시다 | 마가복음 강해설교 – 예수 어드벤처 | 한 홍 목사 | 새로운교회 주일설교 | 2026.08.09

설교 주제 병든 자들을 고치시다 — 가버나움의 밀도 있는 하루
분류 한홍 목사
설교 요약
한홍 목사님은 마가복음 강해설교 "예수 어드벤처" 시리즈로 마가복음 1장 21~34절 말씀을 통해 "병든 자들을 고치시다"를 전합니다. 가버나움에 오시기 전 예수님은 고향 나사렛에서 배척당하셨습니다(눅 4장).
자신을 낭떠러지로 밀어 죽이려 했던 고향 사람들에게 받으신 상처가 컸을 텐데도, 예수님은 그 상처를 붙들고 곱씹지 않고 곧바로 가버나움으로 옮겨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목사님은 우리가 말씀은 묵상을 안 하면서 상처는 곧잘 묵상한다고 지적하며,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는 것은 예수님도 못하신 일이니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린다는 믿음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권면합니다.
나사렛에서 거절당한 예수님을 환영한 가버나움은 이후 "예수님의 마을", "기적의 마을"로 불리는 축복의 땅이 됩니다.
예수님이 가버나움에서 가장 먼저 하신 일은 안식일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신 것이었습니다(21절). 목사님은 기적이 항상 말씀이라는 뿌리에서 나온 열매라고 강조하며, 사람들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하다"(22절)고 놀란 이유를 요한복음 14장 10절 — "내가 아버지 안에 거하고 아버지는 내 안에 계신다" — 을 통해 설명합니다. 예수님과 하나님이 일심동체였기에 그 말씀에는 하늘의 무게가 실렸다는 것입니다.
말씀을 전하시는 중 회당에 있던 더러운 귀신 들린 사람이 소리를 지릅니다(23~24절). 목사님은 이것이 설교자로서 두 가지 충격을 준다고 말합니다 — 교회 안에도 귀신 들린 사람이 섞여 있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그 사람에게도 영적 갈망이 있었기에 교회에 왔다는 것입니다.
귀신은 예수님이 가만히 계실 때는 조용하지만, 말씀이 선포되고 병자가 치유될 때 정체를 드러냅니다(34절도 동일). 목사님은 우리가 전도하고 기도하고 사역할 때 영적 공격이 심해지는 것이 잘못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라 잘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강조하며, "최고의 수비는 공격"이라는 원리로 두려워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귀신은 예수님의 정체를 정확히 알고 고백했지만(24절, "하나님의 거룩한 자니이다"), 예수님은 오히려 그 입을 막고 꾸짖으셨습니다(25절). 목사님은 예수님이 귀신의 언어(폭력·불평·비판·짜증의 언어)가 퍼지는 것을 싫어하신다고 설명하며,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40년을 헤맨 것도 불평과 원망의 언어 때문이었다고 짚습니다. 원수의 인정과 사랑하는 자녀의 고백은 전혀 다른 기쁨이듯, 하나님은 귀신의 정확한 고백이 아니라 자녀의 진실한 고백을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요일 3:8).
예수님이 가버나움에서 처음 들어가신 집은 시몬과 안드레의 집이었고(29~30절), 그곳에는 열병으로 누운 베드로의 장모가 있었습니다. 목사님은 이 만남이 우연이 아니며, 야고보와 요한이 친구 베드로를 대신해 예수님께 이 사정을 전했다는 사실에서 오늘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 누군가를 예수님께(혹은 중보기도로) 데려가는 것이라 설명합니다.
예수님이 손을 잡아 일으키시자 열병이 순식간에 떠났고(31절), 누가복음은 이를 "꾸짖으셨다"고 표현합니다 — 이는 당시 목숨을 앗아가던 치명적 유행성 열병이었기에, 의사 누가가 이것이 의술이 아니라 하늘과 땅을 다스리는 권세임을 알아본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일어난 장모는 곧바로 "수종들었는데"(영어로 waiter, 시중들며 대기하는 것), 목사님은 진정한 예배를 체험한 사람은 번아웃 없는 열정적인 사역자가 된다고 강조합니다.
해질 무렵, 온 동네가 병자와 귀신 들린 자들을 데리고 문 앞에 모였습니다(32~33절). 주 52시간 근무라면 퇴근할 시간이지만, 예수님은 문을 닫지 않으시고 각 사람에게 안수하며 한 사람 한 사람을 고치셨습니다(34절, 눅 4:40 참고).
목사님은 이 모든 사건이 안식일 단 하루 동안 가버나움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것에 주목하며, 요한복음 9장 4절 "때가 아직 낮에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하여야 하리라"를 인용해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고 권면합니다. 예수님이 오시기 전과 후 하루 만에 완전히 달라진 가버나움처럼, 우리가 있는 자리도 주님과 동행하면 기적의 땅이 될 수 있다는 축원으로 설교를 맺습니다.
무리가 다 놀라니 이는 그가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
설교의 흐름
나사렛의 배척을 넘어 가버나움으로
고향 나사렛에서 죽임당할 뻔한 배척을 겪으신 예수님은 그 상처를 붙들지 않고 곧바로 가버나움으로 옮겨 사역을 시작하셨습니다. 한쪽 문이 닫히면 다른 문이 열립니다.
설교의 흐름
기적보다 먼저 말씀
가버나움에서 예수님이 가장 먼저 하신 일은 회당에서 말씀을 가르치신 것입니다. 기적은 언제나 말씀이라는 뿌리에서 나온 열매입니다.
설교의 흐름
드러나는 귀신 — 잘하고 있다는 증거
귀신은 예수님이 가만히 계실 때는 조용하다가 말씀과 치유가 있을 때 정체를 드러냅니다. 우리가 사역할 때 겪는 영적 공격은 잘못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라 잘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설교의 흐름
정확한 고백보다 진실한 고백을 기뻐하시는 하나님
귀신은 예수님을 정확히 알고 고백했지만 예수님은 그 입을 막고 꾸짖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원수의 정확한 인정이 아니라 자녀의 진실한 고백을 기뻐하십니다.
설교의 흐름
베드로의 장모 — 우연이 아닌 첫 치유
가버나움 첫 치유의 대상이 베드로의 장모였던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야고보와 요한이 친구를 대신해 예수님께 사정을 전했듯, 우리도 중보기도로 누군가를 예수님께 데려갈 수 있습니다.
설교의 흐름
퇴근하지 않으시는 예수님
해질 무렵 몰려온 온 동네 사람들을 예수님은 한 사람 한 사람 안수하며 고치셨습니다. 주어진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밀도 있게 사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입니다.
핵심 포인트
-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는 없다 — 한쪽 문이 닫히면 하나님은 다른 문을 열어 주신다.
- 기적은 항상 말씀이라는 뿌리에서 나온 열매다.
- 영적 공격이 심해지는 것은 잘못하고 있다는 증거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을 제대로 하고 있다는 증거다.
- 하나님은 귀신의 정확한 고백이 아니라 자녀의 진실한 고백을 기뻐하신다.
- 우리가 할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고통받는 이웃을 예수님께(중보기도로) 데려가는 것이다.
- 진정한 예배를 체험한 사람은 번아웃 없는 열정적인 사역자가 된다.
- 주어진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으로 섬기는 것이 예수님의 방식이다.
말씀 본문
마가복음 1:22 · 마가복음 1:25 · 마가복음 1:31 · 마가복음 1:34 · 요한복음 9:4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저는 오늘 말씀에서 "우리는 말씀은 묵상을 잘 안 하면서 상처는 묵상을 잘한다"는 대목이 가장 마음에 남았습니다. 저 역시 받은 상처를 몇 번이고 곱씹으며 확대해석해온 습관이 있었는데, 예수님이 나사렛의 상처를 붙들지 않고 곧바로 새로운 사역지로 나아가셨다는 사실이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저는 오늘 말씀을 들으며 제가 거절이나 실패를 겪을 때마다 얼마나 오래 그 감정에 머물러 있었는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도 흠 없이 사셨지만 고향에서 배척당하셨다는 사실이, 저의 거절 경험을 다르게 보게 해주었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없다는 것을 인정하니 오히려 마음이 가벼워졌습니다. 또한 영적 공격이 잘못하고 있다는 신호가 아니라 잘하고 있다는 신호일 수 있다는 설명이 깊이 위로가 되었습니다.
저는 무언가 선한 일을 시작하려 할 때 유독 방해나 갈등이 생기면 "내가 뭘 잘못했나" 자책하곤 했는데, 그것이 오히려 제가 옳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증거일 수 있다는 관점이 새로웠습니다. 베드로의 장모 이야기에서 야고보와 요한이 친구 대신 예수님께 사정을 전했다는 대목도 인상 깊었습니다.
저는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소극적인 도움이라 여겨왔는데, 그것이 실제로 그 사람을 예수님과 연결하는 적극적인 행동이라는 것을 다시 배우게 됩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이번 한 주는 최근 받은 상처나 거절의 경험이 있다면, 그것을 계속 곱씹기보다 짧게 인정하고 다음 걸음으로 넘어가는 연습을 해보려 합니다. 또한 제가 선한 일을 시작할 때 겪는 어려움을 "실패의 신호"가 아니라 "제대로 가고 있다는 신호"로 재해석해보겠습니다.
제 중보기도 목록을 다시 정리해서, 제가 직접 돕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꾸준히 기도하는 시간을 늘려보려 합니다. 그리고 제가 맡은 일을 할 때, 대충 지나가지 않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정성을 다하는 예수님의 방식을 흉내 내보려 합니다.
하루를 마칠 때 오늘 제게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밀도 있게 썼는지 돌아보는 습관도 가져보겠습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말씀을 들으며 제가 상처와 거절 앞에서 너무 오래 머물러 있었다는 것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처럼 상처를 빨리 흘려보내고 다음 사명으로 나아가는 회복력을 이번 주 배우고 싶습니다.
하나님, 상처에 머물지 않고 빠르게 회복하여 다음 사명으로 나아가게 하시고, 제가 있는 자리에서 한 사람 한 사람을 정성으로 섬기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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