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07 | 나 한 사람도 소중히 여기심 | 이찬수 목사 | 분당우리교회 주일설교

설교 주제 나 한 사람도 소중히 여기심 — 기생 라합을 찾아오신 하나님의 시선
분류 이찬수 목사
설교 요약
이찬수 목사님은 북한군 공수강하 훈련 중 김정은 참관을 위해 강풍에도 훈련을 강행해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는 뉴스를 소개하며, 개척 초기 북한을 방문했을 때 느꼈던 "사람을 목적을 위한 도구로만 이용하는" 거대한 사이비 종교 집단 같았던 인상을 나눕니다. 이를 여호수아 2장의 정탐 사건과 대조합니다 — 여호수아 2장은 민족적 관점에서 보면 정탐이 완전히 실패해 삭제해도 무방한 본문이지만, 기생 라합이라는 무명의 여인 한 사람이 구원받는 사건이 담겨 있기에 결코 무의미하지 않다는 것이 "하나님의 시선"이라고 설명합니다.
목사님은 요한복음 4장 수가성 여인 이야기를 "신약의 여호수아 2장"이라 부르며, 예수님이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요 4:4)고 하신 것이 단순한 동정이 아니라, 정오의 뜨거운 뙤약볕에도 대인기피증으로 그 시간에만 물 길으러 나오는 한 여인을 만나기 위한 예수님의 의도적인 대가 지불이었다고 해석합니다. 이는 한 생명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시는 예수님의 근본 정신을 보여준다고 짚으며, 인간 지도자(정치인, 심지어 교회 목회자)에게 지나친 기대를 걸면 상처만 남는다고 경고합니다. 자신도 "바람은 죄가 될테니까"라는 목회 구호를 소개하며, 성도든 자녀든 누구에게도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이 목회관이자 인생관이라고 고백합니다.
첫 번째 질문 "나는 한 사람의 소중함을 자각하고 있는가"에 이어, 두 번째 질문 "그 한 사람의 영향력이 여러 사람에게로 흘러가고 있는가"를 제시합니다. 라합이 구원받은 후 자기 가족을 살려달라고 요청한 것(수 2:12)을 통해, 창녀로 손가락질 받으며 가족에게 아무런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없었던 그가 변화되어 히브리서 11장 "믿음 장"에 이름을 올리고(히 11:31), 심지어 마태복음 1장 메시아의 족보에까지 등장한다는 사실을 강조합니다.
반면 이 믿음 장에는 여호수아의 이름이 없다는 점을 짚으며, 하나님은 지도자의 큰 업적만이 아니라 가장 보잘것없는 한 사람의 순종도 결코 하찮게 여기지 않으신다고 설명합니다. 이사야 60장 21~22절 "그 작은 자가 천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와 예레미야 5장 1절("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을 인용하며, 교회는 받은 은혜를 고이지 않고 흘려보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설교는 드림센터 사회환원이 오랜 고민 끝에 "900억 프로젝트"라는 꿈으로 바뀌었다는 간증과, "제 설교를 한국교회 비판의 제목으로 올리지 말아달라"는 신신당부, 찬양 "보좌 앞에 모였네"로 마무리됩니다.
작은 자가 천 명을 이루겠고 그 약한 자가 강국을 이룰 것이라.
설교의 흐름
사람을 도구로만 보는 지도자들과 다른 하나님의 시선
북한 방문에서 목격한 사람을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만 여기는 태도와 달리, 하나님은 민족적으로 무의미해 보이는 기생 라합 한 사람의 구원을 결코 지우지 않으십니다.
설교의 흐름
정오의 뙤약볕을 통과하신 예수님
예수님이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고 하신 것은, 대인기피증에 걸린 한 여인을 만나기 위한 의도적인 대가 지불이었습니다.
설교의 흐름
바람은 죄가 될테니까
인간에게 기대를 걸면 반드시 상처가 따르기에, 성도와 자녀 누구에게도 대가를 바라지 않는 것이 목회관이자 인생관입니다.
설교의 흐름
라합의 변화 — 메시아의 족보에 오르다
창녀로 가족에게 아무 영향력도 행사할 수 없던 라합이 구원받은 후 가족을 살리고, 마침내 메시아의 족보에까지 이름을 올렸습니다.
설교의 흐름
믿음 장에 없는 여호수아의 이름
히브리서 11장 믿음의 영웅 목록에 라합은 있지만 여호수아는 없으며, 이는 하나님이 큰 업적보다 한 사람의 순종을 소중히 여기심을 보여줍니다.
핵심 포인트
- 민족적으로 무의미해 보이는 사건도, 한 사람의 구원이라는 하나님의 시선에서는 결코 헛되지 않다.
- 진짜 사랑은 편한 동정이 아니라, 상대를 만나기 위해 대가를 지불하는 의도적인 헌신이다.
- 인간에게 지나친 기대를 걸면 반드시 상처가 되며, 신앙의 중심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여야 한다.
- 받은 은혜는 고이지 않고 가족과 주변으로 흘려보내야 하며, 그것이 진짜 변화의 증거다.
- 하나님은 큰 업적보다, 가장 작고 약한 자의 순종을 결코 하찮게 여기지 않으신다.
말씀 본문
여호수아 2:1 · 여호수아 2:2 · 여호수아 2:12 · 요한복음 4:3 · 요한복음 4:4 · 요한복음 4:6 · 히브리서 11:31 · 이사야 60:21 · 이사야 60:22 · 예레미야 5:1 · 마태복음 1:5
오늘의 묵상
마음에 남은 말씀
저는 오늘 말씀에서 "예수님이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는 구절이 대가를 지불하는 의도적 사랑이라는 해석이 가장 마음에 남았습니다. 저는 사랑을 편한 동정으로만 여겼는데, 진짜 사랑은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습니다.
들으며 느낀 마음
저는 오늘 말씀을 들으며 제가 가까운 사람에게 은연중에 대가를 기대했던 순간들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바람은 죄가 될테니까"라는 말이 제게도 필요한 권면임을 다시 배우게 되었습니다.
오늘의 삶에 적용
이번 한 주는 제가 받은 은혜를 가족과 주변에 조건 없이 흘려보내는 작은 실천을 해보려 합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대가를 기대하던 마음을 내려놓는 연습을 해보겠습니다.
말씀과 나의 연결
말씀을 들으며 제가 인간관계에서 상처받았던 이유가 지나친 기대 때문이었음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 그 기대를 하나님께로 옮기는 연습을 해보려 합니다.
하나님, 제가 라합처럼 무가치했던 존재에서 가치 있는 존재로 변화되었음을 믿으며, 받은 은혜를 주변에 흘려보내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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